홍콩 참피언십 2012 대회 참가기 1
먼저 이번 홍콩대회에 참가 자격을 주신 경기도연맹(권오삼회장님)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011년 트레일대회의 성적으로 아시아대회 자격이 주어졌고 이런 해외대회 참가로 좋은 경험이 되리라고 기대하며 홍콩대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해외여행을 몇 번 해본 경험이 있어 이번 홍콩대회를 여행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해보리라는 마음으로 시작되었다.
먼저 대회 개최국의 오리엔티어링협회 홈페이지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여 대회 참가 의사를 보냈고,
그 협회와의 메일을 주고 받으며 대회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며 준비하였다.
1개월여 준비 기간을 통해 체력 위주의 훈련과 대회일정별로 스케줄을 체크하며 준비해나갔다.
학교의 바쁜 연말 일정을 보내던 중 드디어 대회일이 다가왔다. 드디어 바라던 홍콩 내일 출국!!!
먼저 홍콩대회는 협회창립기념으로 열리는 대회로 주로 홍콩 선수가 주를 이루나 중국과 일본 그리고 약간의 유럽선수들도 있었으며 참가 선수의 규모는 우리의 3-4배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었다.
그러면 홍콩대회 참가 일정별로 상세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대회일 및 장소 : 2012년 12월 25일(스프린트) / 홍콩 경찰대학(에버딘)
12월 26일(미들 디스턴스) / 타이통국립공원(옌롱)
12월 30일(롱 디스턴스) / 농핑
2. 대회 결과 : 스프린트 54위 (기록-21분)
미들 57위 (기록-1시간 17분 04초)
롱 불참 (체류일정상)
3. 대회 참가 과정
1) 1일차 (12월23일)
홍콩입국 아시아나편 / 09시 출발 - 13시30분 도착 (4시간30분소요)
숙소 침사추이 모니카모텔 지하철 15시30분 도착
대회일정이 성탄절과 연말이 겹쳐 먼저 비행기표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약 1개월전에 예약을 하였으나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올라가고 있었고 좌석도 몇개 남지 않았었다.
대회 기간이 여행객들이 몰리는 여행 성수기철은 이러한 사정을 잘 고려하여 사전에 계획하고 추진
해야 하겠다.
홍콩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찾고 나오다 공항내에서 옥토퍼스 카드를 먼저 구입하였다.
이 카드는 홍콩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필수적으로 구입해야하는 카드란다.
지하철, 버스, 편의점 등 카드에 충전된 만큼 자유롭게 쓰는 카드로 지하철역 마다 충전할 수 있는
기계(차징머신)가 있어 편리했다.
숙소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근처 초밥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 식당은 종업원들이 일본어를 구사(?)하며 일본 분위기를 제법 만들어내는 식당으로 맛도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이제 배도 부르고 하니 나머지 시간은 홍콩관광을!!
첫번째 코스는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홍콩역사 박물관을 찾았다.
홍콩을 이해하는데 가장 빠를 것같아 첫 코스로 잡았다. 휴일인데도 사람은 별로 없었다.
1시간 정도 박물관 견학을 마치고 다음 코스로 이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 한 눈으로 홍콩을 볼 수 있는 산꼭대기(빅토리아피크)를 트램열차를 타고 올라갔다.
그런데 그 피크트램을 타기위해 2시간을 기다려야 했다니, 홍콩시민 그리고 연말에 홍콩을 찾은 관광객이 뒤엉켜 인산인해!!!
피크에 올라가서 홍콩야경을 보고나니 등정의 고생과 지루함이 언제 사라졌는지 모를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리고 그 산꼭대기에는 관망대가 있는 거대한 건물과 쇼핑몰이 그 안에 그득하였다. 역시 쇼핑의 천국이었다.
홍콩박물관 표사기 빅토리아피크트램 타기전 대기줄
빅토리아피크 야경 전망대 내부 쇼핑몰
빅토리아피크에서 아름다움과 놀라움을 간직하고 다시 숙소가 있는 침사추이로 돌아오는 길에 이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제대로 보기위해 시장을 찾았다.
그런데 전통시장을 보기위해 갔으나 시장보다는 사람을 구경하다 온 결과가 되었다. 왜냐면 다음날이 성탄절이라 벌써 모든 거리는 축제의 분위기로 들뜬 사람들로 가득찼다.
전통시장에 가기위해 토요타 빨간택시 탑승 사람구경하다 지쳐 시장내에 있는 맥도널드에서
첫날은 이렇게 홍콩을 탐색하는 시간으로 만족하며 숙소로 향했다.
숙소에 도착하니 홍콩여행 온 우리 한국사람들을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서로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첫날을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