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후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남기네요..
2월~3월쯤 수입차 엔트리 모델을 구매하려고 작년 말부터 주말에 시간되면
시승을 했습니다.
우선 시승차량은 MB C200K, BMW 320i, AUDI NEW A4 2.0T Q, LEXUS IS 250 입니다.
저와 같이 수입차 엔트리급 구매 예정이신분께서는 참고하세요.
1. MB C200K AV (3시간가량 시승함)
우선 그릴과 핸들에 있는 벤츠 마크가 가장 먼저 가슴에 와 닿더군요..
외부 모습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모습이구요..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국내 아반떼 HD 보다요..
각종 옵션이나 내부 인테리어 좋습니다.(내장재인 프라스틱 감촉이 좀 아쉽더군요..)
성능은.. 그저 그렇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컴프레샤 소린 듣기좋더군요...
출발시 상당히 굼뜬느낌!! 가속능력도 보통정도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시속 80 km 넘으면서 부터 들리기 시작한 무지막지한 풍절음과 바닥 소음..(120 km에선 머리가 아플정도더군요..)
국산 중형차 보다 휠씬 시끄럽더군요..그래서 나중에 다른 시승차로 재 시승했는데도 마찬가지 더군요..
제 wife가 이거 벤츠 맞아? 라고 하는 바람에 담당 딜러분께 조금 죄송했어요..
C200k는 브랜드와 디자인에 중점을 둔 차 인것 같습니다.
2. BMW 320i (2시간 가량 시승)
퇴근시간에 시승해서 칼같은 핸들링을 느낄 수 가 없어서 많이 아쉬었습니다.
C200k 보다 출발과 가속 모두 빨랐습니다. 고속에서는 320i 힘이 C200k에 비해서 조금 부족하더군요.
하지만 풍절음 및 바닥 소음 휠씬 조용했고요.
약간 거친 음색의 엔진음... 좋더라고요 ^^
제 느낌에 스티어링휠이 직경이 제일 작았던거 같네요..
내부 디자인은 너무 심심한 스타일이라 저한테 별로 감흥이 없더라고요...
오디오 음질 및 옵션은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역시 BMW는 달리는 Feeling에 중점은 둔 Brand란 생각이 들더군요..
3. Lexus IS250 (1시간 가량 시승)
내부 디자인 및 옵션은 동급 모델에 비해 윌등히 좋습니다. 통풍시트, 무릎 에어백등...
하지만 운전석 시트에 앉았을때 머리윗부분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 조금 답답하더군요..(참고로 전 키 183 Cm, 78 kg 입니다.)
뒷자석은 운전석 뒷부분은 사람 앉기 힘들고요..
시승하는 동안 조금 지루한듯 느껴졌습니다. 조용하고 부드럽게 나가고...
특별한 특징이 없이 무난한 차라고 느껴졌습니다.
가속력, 핸들링, 등등... 좋다고 느껴지지만 왠지 모를 약간의 허전함... 그런 느낌이더군요..
튀지도 않고, 그렇다고 뒤쳐지지도 않은 무난한 느낌 ㅡㅡ;;
4, AUDI new A4 entry (1시간 반가량 시승)
시승차를 처음본 수간 정말 예쁘더군요.. 군더더기 없는 라인과 길고, 커진 차체에 마음이 빼았겨 버리더군요..
시승도 하기전 마음의 80 %는 A4에 갈 수 밖에 없더군요 ^^
엑셀위에 발을 올려 놓는 순간 페달이 오르간식이 아니라 살짝 당황 ^^ 아우디는 처음 타 봐서요..
공회전시 엔진이 시끄럽단 분이 계셨는데,, 제 느낌으로는 외부에서도 양호, 내부는 조용.. 엔진음관련해서는 만족했습니다.
출발을 하고 차가 없는 틈을타 풀가속!! 거침없이 주~~욱 나가던 느낌, 몸을 뒤로 미는듯한 토크감..
저도 모르게 입에서는 감탄과 즐거움 겨운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고속에서도 풍절음이나 바닥 소음이 상당히 적게 느껴졌습니다. 거의 IS250 수준으로요..
콰트로 만이 느낄 수 있다는 끈적함이 무엇인지 느껴지는 순간 더이상 다른 엔트리급 모델과 비교 할 수가 없었습니다.
MMI 한글 미지원 및 전화 기능, 네비 버튼 사용 불가능한 점도 더이상 단점이 될 수 없더라고요.. 콰트로 앞에선...
수입차 엔트리 4개 차종중 달리기 성능과 안정감은 단연 A4였습니다.
수입차 4개 차종 모두 시승후 결국 AUDI A4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개인별로 다른 느낌과 기준이 있으시겠지만, 자신에게 맞는 차량을 찾으셔서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저랑 같은 느낌을 받으셨군요...... 그래서 저도 a4!!!
저는 처음 스타트시에 약간 가볍게 나간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나머지는 다 좋았습니다.
저도 어제 시승했는데요 ...씨클은 기억에서 싹 지워 졌어요..ㅋㅋ
저도 같은 고민하다가 a4로 넘어왔는데,,, 정말 공감할만한 내용입니다~ㅋ 근데 위의 차량 오너들이 보면 기분나쁠거같아요~ㅋㅋㅋ
MMI 한글지원은 한 반년후면 가능해질까요 ? ㅎㅎㅎ
유럽에서도 현재 뉴a4가 엔트리부분 판매 선두를 달리고 있는 걸로 있습니다. 그만큼 성능이 입증되고 있다고 봐야 하겠지요. 저는 아직 뉴a4를 타보지는 못하고 씨클만 타봤는데 확실히 노면은 타더군요. 써스도 전보다는 탄탄한 느낌이 들어서인지 안정감은 있어 보이구요,,전 걘적으로 비엠은 3, 벤츠는 s, 아우디는 a6 라고 보는데..요즘 판매순위는 비엠은 5, 벤츠는 c 아우디만 a6(요즘은 a4)이더군요
C클의 풍절음과 바닥소음이 크다는건 처음 알았네요.. 주행시 중요한 사항중에 포함되는 항목인데요..
C클 오너인데요...잘 모르겠던데요 ^^
^^is250을 타셨다면 g37 sedan도 타보시지 그러셨어요^^
글쎄요...c클 제가 소유중인데 풍절음과 바닥소음..전 잘 모르겠던데요...
IS250는 비교대상이 맞고 나머지 두 독일 차량들은 비교대상이 아니라서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되고 정확하게 비교할려면 BMW 328i 와 MB C300(328) 이어야 할거 같습니다. 풍절음은 독일차량의 공통된 문제이고 C class는 노면상태에 따라 바닥소음이 적게도 많이도 들리지만 여유있는 핸드링과 편한 승차감은 A4 보다는 낫다고 생각되네요
풍절음과 바닥소음이 C클이 월등하게 크다는건.... 맞나요? 흠...
저같아도 당연 뉴 A4입니다... ㅋㅋㅋ
기존의 엔트리급 모델의 최강자로 꼽는 인피니티 G37을 안 타보셨네요. 위 모델들을 전부 시승해 봤는데 위 모델중엔 A4가 최강이더라구요. 다만 G37과는 호불호가 좀 갈릴듯..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A4=G37>IS250>>C200=320I
이제는 파사트씨씨가 또 나와서 주위에서 비슷한 가격이라서 비교도 해보시더군요..
A3를 한번 타보시면 또다른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A4보다 경쾌한 맛이라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