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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해혼 사랑방 이야기 Re:<더 마더>를 보고나서
베아뜨리체 추천 0 조회 80 11.01.02 11:31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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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1.02 14:03

    첫댓글 참.... 만만치 않은 영화인 것 같네요. 많은 생각을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찾아 볼게요.

  • 11.01.08 21:19

    이 영화의 엔딩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결국 엄마는 딸의 애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런던에서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돌아옵니다. 죽은 남편과 함께 지낸 그 집요. 그 집에 홀로 남아, 빈 침대에 걸터 앉아 있는 장면이 있었던 것 같은데, 맞나요?
    남편을 떠나보낸 '마더'는 글쎄요, 정신적으로 어느 한 부분 공황상태였을거라 짐작됩니다. 런던의 자식들 집을 찾지만, 아들도 딸도 각자 살기에 바쁘죠. 가족들 속에서 더 외로워지는 '마더'입니다.
    그나마 그 '마더'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이해해 주는 사람이 딸의 연인이었던 게죠. '마더'의 그림을 칭찬해 주고,
    늙은 모습이지만 '마더'의 인간적인 매력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줍니다.

  • 11.01.08 21:17

    '마더'의 과거 씬에서, 자식과 남편을 버리고 떠나려 한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 욕망을 포기하고 가정을 지킨거죠. 남편의 죽음을 통해 이제까지 지켜온 혹은 버텨온 '마더' 내면의 억눌린 다양한 감정이 표출된 건 아닐까 싶어요.
    마지막 장면에서처럼 '마더'는 결국 혼자 남게 됩니다. 글쎄요. 이 이야기의 본질은 '마더'와 '딸의 연인'과의 사랑이 아니라, '마더'가 홀로서기하는 그 과정을 섬세하게 보여준 건 아닐까 싶습니다. 꽤 오래 전에 본 영환데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요.

  • 11.01.08 21:15

    누구나 아주 강렬한 '에로스'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는 걸, 누구나, 누구나...
    '마더' 내면의 그런 열정과 열망이 제대로 꽃 피지 못한 채... 훌쩍 늙어...어느 날 딸의 연인에게 그 감정이 투사된 거겠죠.
    내 안의 것을 다 꺼내고 표현하며 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11.01.09 00:30

    그렇군요. 영화가 더 보고 싶어지네요. 보고 답글 올려보겠습니다. 감사....

  • 11.01.12 15:50

    근데 이 영화 어케 봐요ㅠ ㅠ 도무지 어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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