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책임
심방을 하다보면 성도를 더 깊이 알게 될 뿐 아니라 뜻밖의 보화를 발견할 때가 있다.
이번 봄 정기심방에서는 김승·김소연 집사님의 아들 혁이의 글을 발견하여 기쁘다. 아빠에 대한 생각을 펼쳐내는 솜씨가 보석처럼 빛났다. 사순절에 몹시 힘드실 하늘 아버지를 생각하며 혁이의 생각을 나누고 싶어 싣는다.
아빠의 책임
글로벌리더스 기독학교 5학년 김 혁
아빠는 힘들다. 일을 하고 오면 업무가 가득
일을 하고 오면 집안일도 가득
아이들의 부탁도 가득
아빠의 책임은 얼마나 많을까……
아빠 가시고기는 힘들다.
어미 가시고기가 알을 낳고 죽으면
아빠는 얼마나 힘들까?
아기들이 깨어나면 먹여주고 키워준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신의 희생…
아빠의 희생은 왜 안 끝날까?
아빠 딱따구리는 힘들다
아기 딱따구리를 보살핀다.
그리고 둥지를 파고 아기들을 먹인다.
아빠의 사랑 덕분에 먹고사는 아이들,
아빠의 사랑은 끝이 없다.
우리의 아버지인 하나님은 힘드시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자녀들이 죄를 짓고 나쁜 일을 해도 사과를 드리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하시는 우리 아버지,
예수님은 우리가 말씀 따라 살길 원하신다.
예수님도 힘드시다.
성경에 쓰여 있듯이,
예수님은 아빠들의 아픔과 희생을
동정하지 못하실 분이 아니다.
우리 아빠들이 의지해야 할 분은 예수님 밖에 없다.
아빠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