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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를 넘어선 뮤지컬 위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그 프랑스가 온다.
오늘의 웨스트엔드를 만든 것은 ‘팬텀 오브 더 오페라’라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웨스트엔드에 가는 많은 사람들이 이 ‘팬텀’을 찾아 본다. 1986년 10월 이후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에서 막을 내리지 않는 ‘팬텀’. 그러나 1998년 팬텀 보다는 훨씬 이후에 만들어진 ‘노트르담 드 파리’의 기세는 무섭다. 그 오랜 세월 동안 13개국 수출의 ‘팬텀’을 짧은 역사의 ‘노트르담’이 12개국 수출과 함께 단숨에 1.000만 관객을 몰아댄 것이다.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미친듯이 세계로 질주하는 이 뮤지컬의 힘은 많은 부분에서 ‘오페라의 유령’과 비교가 된다.
많은 이들의 ‘팬텀’의 특징으로 꼽는 음악, 그 중에서도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난 사라 브라이트만의 오페라를 연상시키는 아리아를 꼽는다. 그러나 그녀의 높은 톤의 아리아 역시 ‘노트르담’의 남자 주역 중 하나인 페뷔스의 맑고 깊은 하이를 따라잡지 못한다. 또 다른 여자 출연자인 맑고 신선한 목소리의 플로레와의 앙상블을 생각한다면 그 세 배의 감동이 있다. ‘노트르담’은 오페라의 본 고장 이탈리아에서 오페라를 넘어선 음악이란 찬사를 받은 작품인 것이다. ‘팬텀’이 음악과 무대에 신경을 쓰며 안무 부분에 조금은 등한시 한 것과는 달리, ‘노트르담’은 뮤지컬 사의 획을 그을 만한 새롭고 현대적인 무용을 선보인다. 프랑스 다운 자유로움과 에너지가 시종 넘친다. 뮤지컬에서 만큼은 동적인 것이 정적인 것을 누르는 것이다.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팬텀이 크리스틴을 곤돌라 배에 태워 자신의 공간으로 데리고 가는 장면은 뒤 편으로 이어지는 긴 무대구조와 조명을 이용하여 끝없는 지하수를 잘 표현했다고 인정 받는 장면이다. 무대라는 제약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아이디어에서 나온 명장면 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비하여지는 ‘노트르담’이 무대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은 놀랍기 그지없다. 무대 후면 벽에 배치된 단 하나의 사각 구조물로 극에 등장하는 모든 건물과 설비들을 무리 없이 표현해낸다. 독특하고 새로운 조명과 더불어, 연출 팀이 이루어낸 경이로운 쾌거다. 뮤지컬 위의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는 ‘노트르담’의 개성은 많은 곳에서 세계 4대 뮤지컬 중에서도 손꼽히는 ‘팬텀...’을 능가한다.
‘오페라의 유령’없는 영국의 웨스트엔드가 없다면,
‘노트르담 드 파리’가 없는 유럽은 없다.
개성 넘치고 독특한 무대
온 무대에서 넘치는 생명력
·음악이 강화된 오페라 적 요소에 화려한 모던 댄스가 완벽히 조화된 특별한 뮤지컬·170여 년 전의 고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무대 예술 장치들과 감각적 색채 ·Victor Hugo원작의 작품성을 완벽하게 되살린 프랑스의 힘있는 연출
무대: 거장 질 마으의 획기적인 연출력. 천장에서 육중하게 내려오는 100 Kg에 이르는 거대한 종 세 개와 성당과 감옥, 지붕 등으로 쉴 새 없이 변하며 관객의 기대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백 스테이지의 웅장한 사각의 구조물. 이 모든 것들이 춤, 음악, 조명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살아있는 무대를 만든다
음악: 오페라를 능가하는 54 곡의 아리아.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그들의 깊고 맑은 목소리. 클래식이라기 보다는 록에 가까운 힘있고 강렬한 음악과 부드럽고 감미로운 사랑노래 등은 모든 장르를 망라해 한편의 뮤지컬에서 숨쉰다.
무용: 소리 없이 가벼운 듯하나 온 무대를 휘젓는 무용수들이, 많은 현대 무용가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받으며, 아크로바틱과 기계체조, 브레이크 댄스까지 장르 없이 자유롭게 춤춘다. 감독마저 이 희대의 춤꾼들에게 전반적인 안무를 맡겨버렸고, 페뷔스의 아리아에서 나오는 한 무용수의 독무에서부터
그랭그와르의 카바레 장면에서 나오는 원색적인 군무까지, 그 어디 하나 겹치는 부분 없는 생명력 넘치는 춤들이 시종 관객들을 사로 잡는다.
조명: 프랑스가 만들어낸 몽환적인 조명, 독특한 색깔의 캐릭터들과 무용수들의 의상과 만나면 이는 곧 뮤지컬의 스토리가 되어버리며 무대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첫댓글 이 공연 보고는 싶은데.... 너무 비싸서..^_^
잘 보시고 후기 올려주세요.. 비싸기도 하지만 아직 애들이 어려서~ 좋은 한주 되시길 ~ ^^
저 봤습니다. 정말 볼만 합니다. s석 가운데열서 봤습니다.
소윤씨가 카드는 대여 가능하다고..저도 카드 대여 가능합니다.
좌석이 남은게 없다네요. R석 2개 달랑 남았는데...허거걱--; 결국 야근하다 돌아왔다는 슬픈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