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소개할 본토 맛 음식점은 여러 나라의 음식점 중에서도 정통으로 그 맛을 인정받는 곳들이다. 자국에서 온 현지 요리사가 직접 음식을 만들며, 현지에서 직접 공수해온 음식 재료와 소품으로 음식 맛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까지 느낄 수 있다. 그리스에서부터 일본에 이르기까지.. 서울속에서 세계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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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그리스 음식점
그리크 하우스
올림픽의 열기와 함께 개최지인 그리스 아테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 그리스 문화나 음식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것이 많지 않지만, 최근 괜찮은 그리스 음식점이 속속 선보이면서 호기심에 발길을 하는 식도락가가 늘고 있다. 장수 식단으로도 잘 알려진 그리스 음식은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고 심심한 맛이 특징. 때문에 많이 먹다 보면 간혹 느끼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그리스 음식은 겉으로 별로 멋을 내지 않지 때문에 투박하게 보일수도 있지만 최고급 식물성 지방인 올리브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건강식으로 각광받는다. 일산에 자리한 그리크 하우스는 그리스 정통 음식점으로 첫손에 꼽히는 곳. 20년 경력의 현지 요리사인 야니스가 38가지 메뉴의 맛을 책임지는데, 자국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잘 구워진 바비큐를 칼로 잘라 양파,토마토와 함께 접시에 담아내는 '기로'와 야채와 간 고기, 토카토소스를 치즈로 덮어 두퉄하게 구운 그리스식 파이 '무사카'는 그리스를 대표하는 음식. 양고기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그릴에 구운 그리스식 양갈비구이 '파이타키'는 양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메뉴다.
그리크 하우스는 그리스를 자주 오가던 이상미 사장 부부가 그리스 현지의 유명 레스토랑인 '아크로폴리스'와 친분을 맺으면서 3년의 준비 기간 끝에 오픈한 곳이다. 아담한 테라스를 갖춘 이곳은 내부 곳곳을 그리스에서 직접 가져온 장식품으로 꾸몄고, 한쪽 벽면에 설치된 150인치 스크린으로 그리스의 뮤직 비디오를 감상할 수도 있다.
전화 : 031-921-8959 , 주차가능
가격 : 기로 17000원, 파이타키 35000원, 무사카 25000원 등.
찾아가는 법 : 지하철 3호선 정발산 역 롯데백화점 대각선 방향. 현대 아이스피스텔에서 우회전 150m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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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방스 스타일 카페
라 시갈 몽마르트르
서민풍의 비스토르에서 코스로 차려지는 정통 호텔 레스토랑까지. 서울에서 프랑스의 정통 음식을 즐기는 일은 어렵지 않다. 또 굳이 프랑스 현지 요리사가 아니더라도 크르동블루 등 유명 요리 학교를 나온 실력 있는 한국인 요리사도 적지 않다. 그래서 프렌치 레스토랑은 한 곳만 소개하기가 더 쉽지 않다.
라 시갈 몽마르트르는 프랑스 현지 요리사를 비롯해 주방에만 일곱 명의 스태프가 일하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프랑스 요리 중에서도 남동부 지방인 프로방스 스타일 의 음식을 낸다. 프랑스인이 즐겨 먹는다는 홍합요리만 20가지가 넘는데, 특히 파스티스로 향과 맛을 낸 홍합요리와 마르세유 스타일의 일곱가지 해산물로 만든 프랑스식 해물탕 브야베스가 인기다.
'라 시갈'과 '몽마르트르'로 메뉴가 구분되어 적혀 있는 메뉴판은 음식을 쉽게 주문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메뉴가 많다. 주마다 바꾸어 내는 데일리 추천 요리와 한 달에 한번씩 선보이는 셰프 스페셜 디저트 메뉴를 선택하는 것도 좋을 듯. 저녁 무렵이면 파리의 노천 카페로 변신하는 야외 테이블 이 인기다.
전화 : 02-796-1244 , 주차불가
가격 : 데일리 추천메뉴 16000~25000원
찾아가는 법 :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2번 출구 500m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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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속의 작은 네팔
나마스떼
세계의 지붕이 히말라야가 있어 산악인이라면 누구나 꼭 가보고 싶어 하는 나라 네팔. 네팔 음식은 옆 나라인 인도 음식과 모양이나 향이 비슷하다. 하지만 인도 요리보다 기름기와 향신료가 적은 편이라 맛이 깔끔하고 우리 입맛에 잘 맞는 편.
100종류가 넘는 음식 가운데서도 콩, 야채, 고기(닭고기와 양고기 중 선택가능)의 세가지 카레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네팔 정식 탈리세트', 우유,요구르트와 과일을 섞어 만든 전통 음료 '라시' 등은 본토의 맛을 즐기려는 사람이 즐겨 찾는 메뉴. 특히 매콤하면서도 콩의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콩카레는 비타민이 풍부해 건강식으로도 좋다. 밀가루에 우유와 달걀을 넣어 반죽해 탄두리(화덕)에 구워내 버터를 바른 '버터난'은 밥 대신 먹을 수 있는데 고소한 그 맛이 별미다. 홍차와 우유를 섞어 만든 네팔식 차인 '치아'도 꼭 한번 맛보길 권한다.
손님 대부분이 네팔이나 인도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이기 때문에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그들을 위해 음식의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전화 : 02-2232-2286, 주차 3대가능
가격 : 네팔정식 탈리세트 9000원, 차오면 4500원, 난 2000원, 라시 3000원 등
찾아가는 법 : 지하철 6호선 동묘역 6번 출구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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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네팔,인도음식점 에베레스트 방문하세요 www.everestfoo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