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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크랩 금요일에 만나요~ `농산물 직거래 금요장터`
신윤철선교사 추천 0 조회 92 15.08.14 14:5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삼복더위가 절정인 요즘 연일 폭염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입추(8월 8일)를 맞았습니다.

 

쨍~하던 날씨가 갑자기 천둥과 함께 시원스레 소나기가 한줄기 쏟아지더니 35도를 육박하던 온도가 갑자기 26도로 뚝 떨어져 선선한 바람과 함께 입추임을 제대로 증명해 준 날이었습니다.

?
35도가 넘는 폭염 속. 따가운 햇살 아래 형형색색 오색파라솔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

 

대전 대사동 충남대학병원 앞에서 열리는 농산물 직거래 금요장터는 폭염 속에서도 활기가 넘치는 행복한 장터로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하게 오가고 있었습니다.

 

 

요즘 핫이슈가 되고 있는 로컬푸드가 알고 보니 대전에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열리고 있었더라고요. ㅎㅎ

 

충남도내 농민들이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재배하여 대전으로 가지고 나와 직접 판매하는 이곳 대사동 금요장터는 대전에선 제일 큰 직거래 장터로 23년째 열리고 있는 장터입니다.

 

 

매주 금요일이 되면 대전시 중구 대사동 일대에 "열린 농산물 직거래 금요장터"가 열리는데요.

 

충남의 농가들이 직접 참여해 과일, 채소, 쌀, 잡곡 등의 농산물을 도시의 소비자들에게 직거래로 판매하는 농산물 직거래 금요장터는 농업인과 도시민 모두에게 실익을 주는 상생의 장터로 발전매년 3월이면 개장을 하여 올해로 벌써 23년째를 맞았습니다.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도시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우리 농산물 애용을 촉진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하며 농민에게는 판로 확대를 통해 소득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 행복장터로 도시민들은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리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요즘 한창인 얼룩찰옥수수가 3자루에 2천원으로 아주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었으며, 봉지에 담으면서도 잊지 않고 뒤에 까지 않은 옥수수를 하나 더 덤으로 넣어 주시며 옥수수를 맛있게 삶는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해 주셨는데요, 정말 ?충남의 인심이 이렇게 후하다는 거 다들 잘 아시죠? ㅎㅎ

 

 

따가운 햇살에 빨갛에 익어가는 홍고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는데요, 올해처럼 비가 적게 오고 따가운 날씨가 계속되면 고추 말리기에는 아주 안성맞춤입니다.

 

한 자루에 1관씩 담아 놓고 파는 홍고추는 다 팔고 요거 남았다고 하네요.
?

 

날씨가 더워지면서 달달하게 익은 포도도 출하를 시작했고, 더욱 맛있어진 복숭아도 요즘 한창입니다.

 

굵직한 자두가 어찌나 먹음직스럽던지 저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

 

씨 없는 포도 데라웨어 포도가 1kg에 5천원인데요, 이른 봄 한 송이에 삼천원씩 주고 샀는데, 제철이 다가오니 정말 많이 저렴해졌습니다.

 

1kg을 바구니에 담아보니 10송이가 넘었는데요, 아이들이 먹기 좋은 포도라 젊은 엄마들이 많이 사 간다고 합니다.

 

 

시골 널찍한 밭떼기를 그대로 옮겨다 놓은 것 마냥 노란 참외가 산더미같이 쌓여 있습니다.

 

이곳에서 한참을 지켜봤는데, 연신 바구니에 담아내기가 바쁠 정도로 잘 팔리고 있었습니다.

 

푸짐한 양~ 착한 가격에 안사고는 못 배길 정도로 사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게 하는 참외입니다.

 

 

금요장터엔 몸에 좋은 귀한 국산 약재들도 가득한데요, 홍화씨를 비롯해 말린 우엉, 산수유, 수세미, 여주 등 쉽게 물을 끓여 먹을 수도 있고 달여서 약재로 사용해도 되는 진귀한 약재들이 가득했습니다.

 

 

요건 뭘까요?

 

탱글탱글한 게 탱자를 말렸구나 생각했는데 레몬 말린 거라네요~ ㅎㅎ

 

"디톡스" 다이어트에 좋다는 초록 레몬이라는데요, 살이 쏘옥~쏙 빠져 몸매를 아름답게 유지시켜 준다는 초록 레몬은 쉽게 물로 끓여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몽글몽글한 꽃처럼 생긴 요건 백목이 버섯을 말린 건데요, 기침, 폐 건강에 아주 좋은 효능이 있으며 심혈관질환, 혈압, 당뇨,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쉼 없이 설명을 하십니다.

 

 

하늘이 내린 명약 천마(天麻)는 뇌혈관질환에 특효라는 천마는 중풍, 치매. 두통, 불면증, 우울증, 고혈압, 당뇨 등 뇌질환에 좋다고 이미 정평이 나 있는데요, 천마를 바짝 말려서 분말로 내어 미숫가루처럼 먹기도 하며 천마술, 천마환 등 아주 다양한 제품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간 건강에 좋은 약재, 벌나무(산청목)입니다.

 

최근 많은 분들이 스트레스와 잦은 술자리로 힘들어하시는 이유가 모두 간 때문 인 거 아시죠?

 

피곤과 무기력감에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드신 분들께 참 좋은 약재라고 하는데요, 벌나무를 장복할 경우 간염 간경화 등 간질환의 예방이나 치료에 좋으며 또한 혈액과 간에 알콜 성분의 분해를 촉진하기 때문에 숙취나 주독을 풀어 주는데 헛개나무의 30배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

 

이제 8월말쯤이면 빨갛게 익은 오미자를 수확할 시기가 다가오는데요, 여름철 건강음료로 많이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오미자!

 

요건 작년에 수확하여 말린 건데, 만성 기관지염. 피로회복, 당뇨 숙취 및 갈증해소, 불면증, 폐기능 강화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최고의 항암제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유명해진 그라비올라는 조그만 화분에 심어져 있었는데 그대로 가져다 기르기만 하면 되는 나무로 하나 사 볼까?하는 욕심이 생겼지만 참았습니다.

 

(다육이 하나도 제대로 못 기르면서 우찌... ㅠㅠ)?

 

 

한참 동안 약재를 구경하고 나니 제 몸이 한층 더 건강해진 느낌을 받았는데요, 골목 한편으로 돌아 나오다 보니 우리 농산물이라고 꼭 묶여져 있는 기다란 머윗대를 만났습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나물인 머윗대는 삶아서 껍질 벗겨 들깨가루에 볶아 놓으면 여름철 최고의 반찬이지요!

 

요거도 한단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ㅎㅎ

 

 

겨울 김장용 쪽파로 다시 심을 분들을 위해 쪽파씨와 돼지파씨를 주렁주렁 엮어서 가지고 나오셨는데요, 조그만 양파처럼 생긴 건 돼지파라고 하는데, 정식 명칭은 "염교"라고 부른다네요!

 

알이 크고 실한 모습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마늘처럼 찧어서 김치에 넣으면 국물이 시원해지고 김치가 잘 시어지지 않는다고 해요.
?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비치파라솔을 세운 할머니 두 분은 한 바구니씩 사가는 사람들한테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건넵니다.

 

?건강한 농산물을 먹어 저희가 더 감사하지요. 고맙습니다~ ^-^

 

 

제가 이 금요장터를 자주 이용하는 이유는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하는 이유도 있지만, 시장 골목 전부가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한 활기가 넘쳐나는 행복한 장터이기 때문입니다.

 

충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우리 농산물로 오랫동안 지역 농민들과 도시 소비자의 끈끈한 정과 후덕한 인심으로 우리 지역의 대표 직거래 장터로 탄탄히 자리매김한 농산물 직거래!

 

금요장터는 오는 12월까지 매주 금요일 충남대학병원 앞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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