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로의 결혼]은 모차르트(1756-1791)가 서른 살에 접어든 1786년 작곡한 작품으로 "피에르 오귀스탱 카롱 드 보마르세" 작의 원작을 바탕으로 "로렌초 다폰테" 가 오페라로 만들고 모차르트가 작곡했다. 모두 4막으로 되어있는데 바람둥이 백작이 겪는 에피소드를 내용으로 결국은 부인과사랑을 이룬다는 해피엔딩 스토리이다.
<저녁 바람이 부드럽게>는 제3막에서 백작부인과 시녀가 남자주인공을 속이기 위해 계략을 짜면서 부르는 이중창 아리아다. 권태기를 느끼는 백작이, 피가로의 결혼상대이자 하녀인 수잔나를 유혹하자 백작부인과 수잔나가 백작을 놀려주기 위해 편지를 쓰는 장면에서 나오는 곡이다. 백작부인이 불러주는 편지를 수잔나가 한 구절씩 따라부르며 받아적는 것으로서 돌림노래처럼 같은 가사가 계속 반복되며, 매우 부드러운 선율의여성 2중창이다.
Le Nozze Di Figaro, Che Soave Zeffiretto 피가로의 결혼 제3막 중 여성 이중창 “저녁 바람 부드럽게”
Che soave zeffiretto questa sera spirera 포근한 산들바람이 오늘 밤 불어오네 Sotto I pini del boschetto Ei gia il resto capira 숲의 소나무 아래 나머지는 그가 알거야 Canzonetta sull`aria Che soave zeffiretto 소리맞춰 노래해 포근한 산들바람아
영화 <쇼생크 탈출(Shawshank Redemption,1994)> OST
감독 : 프랭크 다라본트
출연 : 팀 로빈스 / 모건 프리먼
Fear can hold you prisoner,
Hope can set you free..
두려움은 당신을 '갇혀있는 죄수'로 붙잡아 둘 수도
있지만 희망은 반대로 당신을 자유롭게 할 수도 있다..
앤드 듀프레인이 교도소내 도서관 확장 운동을 하면서
주정부에 계속 보낸 청원서 덕에 도착한 각종 도서 자료를 살피던 앤디는
우연히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레코드판을 찾아내고,
그것을 소장 방에 있던 축음기에 겁니다. 소장 방문을 걸어잠그고
교도소 운동장과 모든 시설에 연결된 스피커를 크게 켜놓습니다.
다음에 이 유명한 아리아 저녁 산들바람 부드럽게가 그 스피커를
통해서 울려퍼집니다.
순간 교도소내의 모든 죄수들은 멍하니 멈춰서서 이 음악에 귀를 기울입니다.
레드(모건 프리먼)의 대사
"난 이태리 여자들이 노래하는것에 아무 생각이 없었다.
사실 난 몰랐다.
나중에야 느낄수 있었다.
노래가 아름다웠다.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래서 가슴이 아팠다.
꿈에서도 생각할 수 없는 높은 곳에서 아름다운 새가 날아가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