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힌두교 탁발승과 유대교 랍비와 비평가가 우연히 같은 시간에 한 여인숙에 도착
- 폭풍이 심하게 치는 밤. 빈방이 하나밖에 없었고 침대도 두 개/ 한 사람은 헛간에서 자야만 했다. 힌두교 탁발승이 자신은 고행승이기 때문에 헛간에서 자도 아무 문제가 없다며 헛간으로 갔다. 그런데 잠시 후 탁발승이 돌아와 방문을 두드리며 ‘헛간에 소가 있어 나는 거기서 잘 수가 없소. 내가 따르는 종교는 소를 숭배하기 때문이요.’ 유대교 랍비. ‘걱정하지 마시오. 내가 헛간에서 자겠소.’ 그런데 잠시 후 랍비가 돌아와 문을 두드리며 ‘헛간에 돼지가 있어 나는 거기서 잘 수가 없소. 내가 따르는 종교에서 돼지를 부정한 동물이기 때문이오.’
- 그러자 비평가가 말했다. ‘좋습니다. 내가 헛간으로 가서 자리이다.’ 하지만 얼마 후 다시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문을 열어 보니, 거기에는 소와 돼지가 서 있었다.
비판하고, 평가하고, 시끄러워서 비평가랑 못 자겠다고...,
- 끝없이 변명하고 회피하는 야곱
온갖 꾀를 다 짜내는 인간 야곱
마하나임
- 자유인이 되고, 거부가 되어 돌아오는 야곱
하나의 숙제가 더 남았다.
에서를 만나는 일이다.
형을 두 번이나 속이고 복을 가로챔
죽이겠다고 하자 도망을 함
20년 종처럼 살았다.
이제 고향으로 돌아오는데 여전히 두렵고 불안하다.
근심속에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난다.
그곳 이름을 마하나임
마하나임 = 두 진영
① 하나님 진영과 야곱 진영
② 두 진영으로 형성된 수많은 천사.
= 하나님의 군대가 야곱 일행을 앞뒤 또는 좌우에서 보호하고 있음을 의미
한 무리는 라반을 막고, 다른 무리는 에서를 막음
` 창28장
형을 피해 도망하는 야곱
루스에서 꿈을 꾼다.
28:13-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하나님은 이 약속을 지키셨다.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종처럼 살 때도 함께 하셨다.
31:5, 7, 9, 11, 13
외삼촌에게서 도망할 때도 하나님이 지키셨다.
31:24, 29, 42
형을 만나려고 하는 두려운 시간에 하나님이 함께하신다.
32:1
` 신앙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고백하고 믿는 것이다.
- 체로키 부족의 성인식
- 소년들은 강인한 성인으로 만들기 위해 훈련을 한다.
- 사냥, 물고기 잡는 법 등...,- 성인식을 위한 마지막 시험
- 깊은 숲속으로 데리고 간다.
- 눈을 가린 채 홀로 남겨져 하룻밤을 보내야 한다.
- 가족과 부족이 안전한 울타리였는데 철저히 혼자 자신을 지켜야 한다. - 심지어 이참 햇살이 비출 때까지 눈가리개를 벗어서는 안 된다. - 공포에 휩싸인 밤, 서늘한 바람과 음산한 새 소리, 별의별 소리가 다 들려온다. - 진정한 남자로 거듭나기 위해 소년은 이를 악물고 버틴다. - 공포의 밤이 지나고 어두컴컴한 숲들 사이로 새벽 미명이 스며든다. - 마침내 눈 가리개를 벗고 기나긴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 꽃과 나무, 작은 숲길이 보였다.
- 그리고 어렴풋이 보이는 보습, 그의 아버지다.
- 지난밤 내내 나무 뒤에서 창을 들고 아들을 지키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아들을 지켜보는 아버지가 있었던 것이다.
- 그런 분이 아버지다.
- 그리고 우리 영혼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언제나 야곱과 함께하셨다.
태도의 말들 : 사소한 것이 언제나 더 중요하다.
- 행복감이란 얼마냐 크냐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자주 느끼냐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참으로 잘난, 유명한, 기품 있어 보이는 사람을 많이 만났다. 그러나 내가 부러워하는 기준은 딱 하나. 스스로 행복을 잘 느끼는 사람인가 아닌가이다.
신앙이 그러하다.
신앙은 얼마나 열심..., 이전에 하나님을 얼만큼 자주 느끼느냐에 달려 있다.
하나님을 얼마나 자주 고백하는가?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얼마나 자주 느끼는가?
삶의 순간순간마다 하나님이 동행하고 계심을 얼마나 자주 경험하는가?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그 경험과 고백이 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 하나님을 자주 경험하고 고백하라.
2. 인간 방식 야곱
믿음과 현실은 간극이 있다.
이 간극을 줄이는 것이 신앙 성장과 성숙이다.
` 야곱은 마하나임을 고백한다. 신앙고백이다.
그럼에도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당장 하나님은 보이지 않고, 문제는 너무 커 보인다.
야곱은 인간적인 방법을 강구한다.
1) 인간 방식 야곱
① 도주 작전
- 두 떼로 나누고 기회를 봄(32:7-8)
② 기도 작전 = 하나님께 기도(9-12)
- 믿음이 아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의 기도다.
③ 뇌물 작전(13-15, 18)
④ 잔류 작전(22-24)
- 믿을 인간 하나도 없다.
- 자기만 살면 된다고 생각
2) 하나님 방식 야곱
① 선두에 서는 야곱(33:1-3)
- 야곱이 가장 선두에 선다.
-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② 하나님께 항복하는 야곱(32:24 – 25)
` 야곱과 씨름
하나님을 붙들고 늘어진 야곱
허벅지 관절을 치매 = 어긋났더라.
부러진 것이 아니다. 탈골되었다.
다리가 탈골되었으니 더 이상 도망갈 길이 없다.
이제는 죽고 사는 것이 하나님 손에 달렸다.
놓치면 죽는다.
하나님만 간절하게 붙잡는다.
이것을 하나님은 신앙이라고 하신다.
` 엄청난 부자에게 부자되는 비결을 알려 주세요.
절벽으로 데려가더니 손에 밧줄을 잡으라고 하고는 밀어 버린다. 죽을힘을 다해 밧줄을 잡고 있는데 그 줄을 놓으라고 한다. 죽기 살기로 밧줄을 잡고 올라왔다.
화가 나서 달려드는데 부자가 한마디 한다.
부자 되는 비결은 밧줄을 놓치면 죽는 것처럼 당신 손에 들어온 돈을 놓지 마시오.
신앙은 그렇게 하나님을 붙드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인생 승부를 보는 것이다.
허벅지 관절 = 고관절 = 위골 = 최악의 고통
그럼에도 하나님을 붙들고 있다.
` 무엇을 바라고 예배에 나왔는가?
취미생활로 나온 것이 아니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생사를 걸고 나온 것이다.
야곱은 지금 모든 것을 하나님께 다 걸었다.
③ 하나님 방식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
네 이름이 무엇이냐? 이름은 정체성을 가진다.
너는 어떤 사람이냐? 너는 무엇하는 사람이냐? 너는 어떤 삶을 살았느냐?
야곱은 대답해야 했다.
야곱입니다. 속이는 자입니다. 사기치며 살아왔습니다. 거짓된 삶을 살았습니다.
더 이상 거짓말을 할 수가 없다.
나는 망한 사람입니다. 나는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입니다. 나는 화려한 삶을 원했습니다. 성공적 삶을 원했습니다. 나는 섬김받는 삶을 원했습니다.
결과는 도망자입니다. 종처럼 살았습니다. 또 도망을 쳤습니다. 이제 가장 큰 두려움과 공포앞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나는 실패한 인생입니다.
- 야곱입니다. 망한 인생입니다.
야곱의 통곡이 있다. 야곱의 진실이 있다.
우리의 통곡이고, 우리의 진실이다.
` 믿음으로 살고 싶었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었다.
멋진 꿈도 꾸었다.
현실은 나이가 들고, 몸이 아프고, 나아진 것도 없고, 마지 못해 사는 인생이 되었다.
내가 야곱이구나...,
하나님 앞에 진솔한 고백을 한다.
외롭고, 지친 인생, 악착같이 산 인생
돌아보니 사기치고, 거짓된 인생
하나님 앞에 자기 속을 내놓는다.
` 응답하시는 하나님(28)
더 이상 야곱이라고 하지 말라.
더 이상 속여 빼앗는 자가 아니다.
이스라엘이라고 하라.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다.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는 누구인가?
아들이 어릴 때 팔씨름 = 간신히 졌다.
하나님과 겨루어 이길 수 있는 사람
= 하나님 자녀 외에는 없다.
너는 나와 겨루어 이겼다. 너는 나의 자녀다.
이스라엘 = 하나님의 왕자 = 하나님의 전사
하나님은 야곱에게 복을 주신다.
` 야곱과 씨름한 분은 예수 그리스도
32:30 하나님과 대면/ 브니엘 = 하나님의 얼굴
하나님을 보고 살 사람은 없다.
딤전6:15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16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요14: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요1:18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히1:1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2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3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야곱에게 복을 주시고, 야곱의 이름을 바꿔주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
오늘날 우리가 죄인에서 성도로 이름이 바뀌도록 구원해 주신 분 = 예수 그리스도
우리가 하나님 자녀 되는 복을 받게 하신 분 = 예수 그리스도
오늘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다.
적용 1) 하나님 붙드는 방식
마하나임과 브니엘을 경험했다면 하나님 방식으로 살라.
신앙은 내 방식을 버리고 하나님 방식으로 사는 것이다.
- 예배, 기도, 말씀 = 하나님 방식을 배운다.
생활 = 하나님 방식으로 산다.
성령님 = 하나님 방식을 살도록 역사하신다.
그때 성령의 열매가 맺어지는 것이다.
` 대지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펄벅이 1960년대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 농부가 소달구지에 타지 않고 무거운 볏짚을 등에 짊어지고 소와 나란히 걷는 것을 보았다. 그 농부에게 왜 소달구지를 타고 편하게 가지 않느냐고 물었다.
‘오늘 우리 소가 일을 많이 했는데 어떻게 타고 갑니까. 저라도 짐을 나눠지고 가야지요.’ 이 말은 들은 펄 벅은 너무도 감격했고 후에 미국으로 돌아가 그때 그 모습이 자신이 세상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광경이었다고 기록.
- 한국 여행 이후 집필한 소설 『살아있는 갈대 The Living Reed』 첫머리에 한국을 이렇게 묘사했다. “한국은 고상한 사람들이 사는 보석 같은 나라다.”
나는 우리 교회가 그렇게 불려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하나님의 방식으로 사는 사람들
갈릴리교회는 고상한 사람들이 사는 보석같은 교회다.
적용 2) 마하나임과 브니엘을 경험했다면 운명에서 도망치지 말라.
야곱은 더 이상 도망하지 않는다.
33:1-3
도망자가 아닌 선봉에 서서 운명에 직면한다.
하나님을 만나면 운명에서 도망치지 않는다.
생을 포기하지 않는다.
믿음으로 당당하게 맞선다.
오늘 예배하면서 기억하라.
여기가 마하나임이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신다.
여기서 브니엘의 역사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것이 예배다.
야곱처럼 강력하고, 간절하게 기도하라.
내 모든 뜻을 버리고, 하나님을 부여 잡으라.
질병, 고통, 번민, 죄악...,
브니엘의 하나님 앞에 쏟아 놓으라.
야곱으로 왔어도 이스라엘로 일어서라.
절망으로 왔어도 소망으로 일어서라.
인생이 변하고, 운명이 바뀌는 위대한 역사가 오늘 이곳에서 예배하며 기도하는 이 시간에 일어나기를 축원
결론) 정호승 시인의 <햇살에게>
“이른 아침에 / 먼지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제는 내가 /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 하루 종일 / 찬란하게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지에 불과한 나를 사람으로 빚으시고 마하나임 늘 함께 하심
오늘도 브니엘 = 하나님의 얼굴을 보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