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송년사
새싹이 돋고 꽃이 필 때,
키가 자라고 잎이 커질 때,
그때는 모든게 순탄하리라 믿었습니다.
따뜻한 햇살 아래 부드러운 바람 맞으며
새소리 듣고 자라면 좋은 열매만 많이 맺을 줄 알았습니다.
어느 날 가뭄이 들어 목이 말랐습니다.
어느 날은 장마로 몸이 물에 잠겼습니다.
어느 날은 태풍이 불어와 가지를 부러뜨렸고
어느 날은 추위로 잎을 모두 떨구어야 했습니다.
온몸이 상처 투성이고,
성한 잎, 온전한 열매하나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나를 보며 슬퍼하지 마십시오.
나의 지난 한 해는 최선을 다했기에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다시 새해가 오면 나는 또 꽃을 피우고
잎을 펴고,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
시섬 문우님들 안녕하세요
2025년 을사년을 맞이하여
마음 가득한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새해에는
시섬 문우님들이 바라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시고
매일매일 행복이 넘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함께하는 소중한 인연들이 더욱 깊어지고.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기를 원합니다.
힘든 순간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길 바랍니다.
"시섬문인협회"
시섬문우님들
글 동행으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년 새해도
시섬과 함께 아름다운 글 동행 해주시고요
늘 강건하세요
새해 축복 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최선을 다했던 지난해였습니다.
지나고 보면 아쉬움이 남아있지요.
새해에는 그런 아쉬움이 없도록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기를 희망해 봅니다.
최미정 회장님!
시섬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나라는 어수선한 시간들을 새해 아침에도 끌고와 시끌시끌 합니다
어서 속히 잠잠하길 바라며
아날로그 시대로 잠시 다녀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