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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지회운영위원회의 보고
- 교육부 찍사 : 장재향
- 책읽어주기 활동계획 이번주까지 결정하기.
* 책 이야기 - <왕자와 거지/ 마크 트웨인/시공주니어>
- 고전이라서 내용이 어렵거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130년 전에 창작된 작품인데도 번역이 매끄러워서 읽는데 무리가 없었다.
- 영화로 예전에 본 작품인데, 재미있게 읽히지는 않았다. '세라이야기'에서 세라가 스스로 공주라고 생각하고 자존감을 잃지 않는 것과 톰이 스스로 왕자라고 생각하며 상상하는 장면이 모두 현실을 그대로 보고 인정하지 않고 현실을 눈감는 것 같았다.
- 묘사가 너무 많았는데 축약본보다 원작이 훨씬 재미있게 읽히기는 했지만, 세세한 묘사부분들이 그림으로 그려지지 않아 힘들었다.
- 마크 트웨인의 작품이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는 힘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근대작품이라 교훈적일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고, 창작작품으로서 공을 들여 썼다는 작가의 말이 공감이 간다.
- 사형장면을 비롯한 여러 장면이 동화로서 적당하다는 생각을 할 수 없게 만든다. 하지만 인물의 심리를 묘사하는 부분이 매우 사려깊어서 작가가 깊이있게 표현하려고 노력한 점이 느껴진다.
-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만드는 재미가 있고 왕자가 배고픔에도 불구하고 타협하지 않는 장면등은 재미있었다. 작품의 서술 구조가 아주 치밀하게 느껴졌다.
- 다른 사람의 삶을 상상해 가는 부분이 아이들의 공감을 끌어내는게 아닌가 한다. 톰 캔티는 왕자로서의 삶을 상상하면서 삶의 힘든 현실을 이겨나간 게 아닌가 한다.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아이들은 이런 공상을 하면서도 현실을 받아들인다고 생각한다.
- 차라리 책 에서 처럼 공상하는 것이 요즘 아이들이 게임에 빠져 자신을 캐릭터화시키고 현실과 온라인 세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보다 낫다.
- 공상을 즐기는 아이들, 환상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 사실주의 문학을 좋아하는 아이들 모두 자신만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이 편독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아이들의 책읽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요즘 부모들은 '책만 보면'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 아이들은 성장과정에서 공상을 즐기는 시기, 즐거움을 느끼는 대상이 변한다. 즐기는 시기에는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야한다.
- 자신이 꿈꾸는 삶은 아이들이 살아가는 삶의 원동력이 된다. 삶의 이유를 찾는 힘이 되기도 한다. 스스로 자기암시를 함으로써 삶의 긍정적인 원동력이 된다.
- 아이들은 누구나 상상을 즐긴다. 하지만 톰이 자신이 왕자라고 자기암시를 하는 것은 상상하는 힘과는 다르다.
- 톰은 자기암시를 함으로써 스스로의 삶을 변화시켰다. 이런 자기암시의 과정도 성장과정에서 가지는 한 부분일 뿐이다.
- 톰이 변화하는 부분은 신부와 책을 읽음으로서 스스로 생각하면서 바꾼 교육의 과정이었다. 오히려 톰이 자기암시를 하면서도 현실로 돌아와 현실을 이기는 힘으로 살 수 있었던 것은 엄마와 누이의 사랑이었다. 아이들이 상상을 하고 힘든 현실을 이겨나갈 수 있는 것도 힘든 현실이지만 돌아올 수 있는 힘이 현실 속에 존재해야 한다. 공상의 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요즘의 세태는 결국 현실에 희망이 없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 맥스가 다시 돌아오는 부분이나 빨강머리 앤의 상상력이 앤의 삶의 원동력이 된 부분이 비교된다.
- 이 책을 굳이 아이들에게 권할 필요가 있을까? 우리 회원자녀의 경우 소위 세계명작을 잘 몰라 학교교육에서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원작을 읽어 보는 정도가 의미가 될 수 있겠다.
- 시대와 공간을 불문하고 좋은 작품이 있다. 이 책도 그렇다.
- 이 책은 적어도 초등고학년은 되면 좋겠고, 일반적으로 중학생은 되어야 권하고 싶다.
- 현실보다 앞서가는 작가의 모습이 필요한데 이 작가도 그런 것 같다. 그 시대의 가치보다 앞서가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특히 신분의 평등에 관해서는 그런 것 같다. 이런 점이 당시의 아이들에게 힘을 주지 않았을까? 정의와 평등에 대해 주장하는 바가 있다. 내용은 상대방을 이해하는 상상의 즐거움이 된다.
- 현실을 바꿔보고 싶은 충동으로 바뀐 현실이 오히려 당사자들에게 힘들어 보였다. 오히려 자신의 본모습에 더 행복을 느낀 것 같다.
-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인물의 인간적인 모습이 공감이 갔다.
- 역사적으로 사실인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 인도설화를 바탕으로 한다는 설이 있다.
- 영국의 옛이야기라는 설도 있다.
* 교육부 상반기 같이 읽을 책 - 세계명작 완역본 읽기(출판사는 자유롭게)
* 다음 주 모임 - 로빈슨 크루소 (완역본) / 다니엘 디 포우
( 발제자 - 강동림 / 옛이야기 들려주기 - 강미영)
다음 주에는 모임마치고 점심 먹기로 했어요. 모두들 시간 충분히 가지고 , 전원 참석해 주세요~
첫댓글 편입 신고하는 의미로 첫 모둠일지 기록했습니다 ^*^ 모두들 확인하시고 고칠부분이 있으면 댓글달아 주세요~ 오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항상 부지런하시네요. 바쁘실텐데 모둠일지가 빨리 올라오니 참 좋습니다.^^
오늘 첫공부 알찬 시간 되신거 같아요...열띤 토론이 된듯~ 알찬이가 뚝뚝 떨어지는데요. 한주 한주 기다려지는 교육부가 되겠죠~ 교육문화부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윤희씨 정말 빠릅니다요.. 꼭 배우고 싶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역쉬~~! 윤희씨,편입 데뷔 잘 하셨네요 *^^*
이야기 맥을 잘 정리해 주셨네요. 수고많으셨어요~~~ 발제자는 위 공부목록으로 주소록에 있는 가나다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