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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신규가입방 [시인으로 산다는 건] /이주리
빈의자 추천 0 조회 37 25.10.25 05:37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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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10.25 16:55

    첫댓글 글에 대한 자세, 문인에 대한 자세에 관한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5.10.25 17:11

    그저 그러한 시인과 작가가 범람함에 따라 문인에 대한 존경과 예우가 거의 사라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통사람이 범접하기 어려운 높은 수준의 작품과 인격 그리고 예의도덕을 갖추고 있는 문인이 그립습니다.

  • 작성자 25.10.31 08:51

    고드름 / 이주리

    그 옛날,
    아주아주 춥던 날..
    처마 밑에 달렸던 고드름은..
    별들의 눈물이었어.
    그 수정같은 눈물을
    어린 나는 동생들과 나눠먹었지.
    육십년이 지난 어느 날..
    살면서 내가 흘린 그 많던 눈물도
    어느집 처마 밑에
    고드름이 되었어.
    슬픔은 화석이 되었지.

  • 작성자 25.10.31 08:52

    눈/ 이주리

    하늘의 고요가 자라
    허공에서 악수를 하고
    끼리끼리 안부가
    주먹만 한 별 되어 지상에 닿으면
    삼십년 전 젊은 엄마가
    성전 같은 장독대에 다녀가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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