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백양사 애기단풍과 함께 가을 추억을 만드세요"깊어가는 가을, 단풍 관광지로 유명한 천년고찰 백양사에서 11월 3-4일 '제12회 장성 백양단풍축제'가 열린다.이번 백양 단풍축제는 장성군과 백양사, 국립공원관리공단, 민간단체가 함께 하는 화합·문화축제로 백양사에서는 '불교문화 축제'를,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는 '백암산 사진전시'와 '국립공원 홍보관'을 운영하고 민간단체에서는 '행운의 호박축제'를 준비한다.자생 단풍인 장성 백양 단풍은 어린 아이의 손바닥 크기여서 작고 귀여워 '애기 단풍'이라는 애칭이 붙었으며 유난히 곱고 선명한 빛깔로 유명하다.축제 첫날인 3일에는 '드럼타악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전국 단풍등산대회'가 열리며 7080 라이브 공연과 산사음악회 등이 열려 가을 밤의 운치를 느낄 수 있다.둘째 날에는 '메이플 라이브공연'과 단풍재즈 앙상블, 아카펠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며 백양사 일원에서는 국립공원 명칭보완과 관련,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세미나는 '내장산 국립공원'의 명칭을 '내장산.백암산 국립공원'으로 변경하는 문제를 놓고 공방전이 치열한 가운데 열려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밖에 장성 곶감깎기, 애기단풍 페이스 페인팅, 단풍엽서 전 등 체험행사를 비롯해 단풍 숲거리공연과 북녘 동포 돕기 모금운동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장성군 관계자는 22일 "장성 백암산의 오색 애기단풍을 전국에 소개하고, 선비 골 장성의 관광이미지를 널리 알리는데 초점을 맞춰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만산홍협(萬山紅葉)'!! 남도의 가을 빛은 다르다. 전국의 산하가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드는 시기,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 국립공원 한 자락에 위치한 백암산과 백양사.그곳의 단풍을 봐야 진정한 가을을 느낄 수 있다할 것이다. 단풍잎이 아기 손바닥 만하다고 해서 불리는 `애기단풍'이 관광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노령의 정기를 담은 백암산의 기암괴석과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 숲속의 천년고찰 백양사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오색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 하순.그무렵 백양 단풍 축제가 열린다. 백양사 초입에 들어서면 살며시 건드리기만 해도 바로 떨어질 듯 빨갛게 익은 홍시감이 감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잠시 침 한번 삼키면 백양사로 이어지는 길은 그야말로 장관이다.그리고 백양사 경내 바로 앞 정자 밑으로 흐르는 물에 비친 단풍을 보고 있노라면 세상 시름이 다 잊혀진다.축제 기간에는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백암산 국기제'와 `단풍음악회', 백양단풍 백일장.사생대회, 전국의 산악 동호인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전국단풍 등산대회, 백양단풍 시낭송 대회가 이어진다. 백양사의 단풍이 전체 산과 조화를 이루며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면 현란하지 않은 가을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장성 백양사를 찾아 남도의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면 어떨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