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5일 현충일 휴일을 맞아 가까운곳으로 출발해 보았습니다.
집에서 15분이면 도착할정도로 가깝고 도심을 벗어나자마자 찾을수 있는 과림지는
지난 3월 떡붕어 집단폐사라는 사고로 인하여 많이 쇠퇴하였지만
여전히 수도권 서남부의 꾼들에게 인기 있는 낚시터입니다.
새롭게 낚시터를 운영하기 시작한 사장님이 오폐수 정화시설과 인공어초를 띄우고 수차를 돌리는등 많은 시설을 하였으며 깨끗한 화장실도 설치하여 찾아주는 이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영상입니다.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에 위치한 과림저수지는 수면적 66.000평의 평지형저수지입니다.
이제는 농사용 저수지로써 할일을 다한것 같습니다.
저수지 아래부근의 논들이 다 개발되다보니 농업용수를 쓸곳이 별로 없습니다.
수도권에 인접해 있어서 접근성이 최고이며 넓은주차장과 접지 좌대 시설등을 잘 해 놓아 편안하게 낚시를 즐길수 있으며 가족과 캠핑을 겸한 나들이터로도 안성맞춤입니다.
저의 대 편성모습입니다.
6월5일 저녁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3대만 편성했습니다.
날씨가 무더워서 비지땀을 흘리다보니 간단하게 편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함께하실 초릿대님도 도로아래 골자리에 자리를 하셧습니다.
바람도 없이 잔잔한 가운데 주변을 한번 돌아봅니다.
멀리 인공어초가 보이고 가두리도 보입니다.
지난 봄 떡붕어 폐사이후에 많은 노력의 부산물인 시설들입니다.
상류쪽 모습입니다.
사진 윗쪽으로는 습지가 조성되어있는데 이곳도 곳 낚시터로 개발된다고 합니다.
혹부리님의 초대로 찾게된 과림낚시터...
한사람 한사람 모이다보니 거의 10여명이 되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술한잔하며 떠들다보니 이내 9시가 되어버렸습니다.
많은 조우들이 모여 떠들었으니 옆에 다른조사님들에게 본의아니게 피해를 드린것 같습니다.
많은 식당들이 모여 있는과림저수지의 주변은 야경도 멋집니다.
먹고 싶은것이 있어 주문하면 현장에 배달까지 해줍니다.
이날 송우님이 한방오리백숙을 한마리시켰고 혹부리님이 준비 해온 누룽지백숙까지 미처 다 먹지를 못했습니다.
게다가 늦은밤 찾아오신 메카도로님이 참치회까지 들고 오시는바람에 낚시보다는 먹자판이 되고 말았습니다.
늦은밤
조금만 잔다고 텐트안으로 들어가 누웠는데 깨고보니 날이 밝았습니다.
새벽 공기는 상쾌하고 맑았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멋진 입질이 있었고 붕어 한마리 얼굴 봅니다.
초릿대님이십니다.
낚시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제 우측으로 떡밥꾼님,무대뽀님, 8당붕어님이 자리잡고 계십니다.
관리실 맞은편의 그림같은집...
누가 살까?
부럽기만합니다.
인공어초의 모습입니다.
수초가 별로 없다보니 수질정화및 산란처의 역활을 한다고 합니다.
현충일아침의 모습입니다.
가까운곳이다보니 짬낚시 하시는분들이 많이계셨습니다.
사진 왼쪽에 밤에만해도 몇분이 계셨는데 어느틈에 철수를 하셨네요.
늦은밤 찾아오신 메카도로님이십니다.
참치집을 운영하신다며 가게 문을 닫고서야 시간이 나신다네요.
맜있는 참치회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조용한 아침...
찌만 열심히 올라와 주면 좋을텐데...
멀리 가두리가보입니다.
이제 저곳에 물고기들을 보관했다가 주말마다 방생한다고 합니다.
입질이 없자 송우님이 긴대로 바꾸려고 준비중입니다.
참고로 송우님은 꽝꾼의 대열에...
잔잔하기만한 과림저수지의 아침...
가까워서 더욱 좋은 낚시터.
손맛까지 함께 볼수 있게 된다면 환상이겠지요.
게다가 입어료 또한 착한 가격 1만원...
먼지가 난다고 물차를 동원하여 물까지 뿌리고 있네요.
무더운 날씨에 시원함까지 덤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코너머리에는 몇분이 더 들어오셨네요.
사실 30여년전 첫 낚시를 이곳에서 했습니다.
그것도 릴낚시 몇 대들고 처음으로 친구들과 찾은곳이 이곳이었습니다.
그당시에는 차도 없었기에 버스타고 짐 잔뜩들고 걸어서 다녔던곳입니다.
상류 매점에서 번데기가루를 미끼로 사서 쓰던 추억의 낚시터였습니다.
가족과 함게 캠핑을 곁들이는 낚시.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추억거리를 만들어 줍니다.
메카도로님이십니다.
사진 오른쪽의 빈자리가 제 포인트입니다.
사진왼쪽에는 초릿대님이...
휴일 아침인지라 많은분들이 들어오셨습니다.
이곳은 상류와 더불어 바닥낚시 하시는분들이 많이 들어오십니다.
건너편에는 내림이나 중층하시는분들의 출조지이구요.
관리실앞 주차장의모습입니다.
넓은 주차공간은 마음까지 넉넉하게 합니다.
제가자리한 골자리 쪽으로 바닥낚시하시는분들만 계십니다.
멀리 보이는 상류쪽 명당 포인트.
관리실 건너편은 중층낚시인들이 많이 찾는곳...
신형 화장실이 새롭게 들어섰습니다.
관리실 건물입니다.
관리실 내부의모습.
하류 제방쪽 모습.
이렇게 현충일의 아침은 여유롭게 보입니다.
관리실옆 나무에는 새집이...
꽃을 찾는 벌.
그리고 나비...
여유로운 아침을 뒤로 하고 철수를 준비합니다.
날이 한여름을 방불케 할정도로 뜨거워지고 있기에...
메카도로님의 여유로운모습.
없는시간 쪼개어 가족과함께하는 메카도로님이 멋지십니다.
제 옆에 앉으신분이 힘찬챔질과 함께 붕어 한수 낚아 내셨습니다.
큰 붕어가 아니더리도 즐거워하는 모습 보기좋습니다.
그리고 제옆에 앉아 밤낚시를하시다 한밤중에 철수하신분이 잡은 잉어입니다.
낚시대 우는소리를 요근래 처음으로 들었을 정도로 힘이 넘치는 녀석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잡은 붕어도 보이고요...
모델은 메카도로님이...
이렇게 집 가까이있는 과림낚시터에서의 하루를 마감하였습니다.
새롭게 태어나는 과림낚시터가 낚시인들에게 인정받는것은
깨끗한 환경속에서 손맛을 볼 수 있는것 아닐까요?
지금까지 들인 노력보다 더 많은노력을하여 수도권의 멋진 낚시터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조행기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