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4일- 요한복음 19:25-30
잠언 23:15-19/ 찬송 150장
다 이루었다
25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26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 마지막 장면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의 곁을 여러 사람이 지켰습니다.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25).
요한복음은 어머니를 비롯한 네 명의 여성과 사랑하시는 제자가 마지막 죽음의 순간에 함께 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복음서에는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하신 7가지 말씀(‘가상칠언’)을 증거합니다. 그 중 요한복음이 기록한 것은 3가지입니다.
먼저 예수님이 어머니에게 사랑하시는 제자를 가리키시며 하신 말씀입니다.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26).
또 사랑하시는 제자에게 “보라 네 어머니이다”(27)라고 말씀하시자, 그 때부터 그 제자는 어머니를 자기 집에 모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내가 목마르다”(2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신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에서 신포도주를 해면에 적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입에 대었습니다.
이를 통해 성경의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졌음을 증언합니다.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에는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니”(시 69:21).
신포도주를 받으신 후, 마침내 예수님은 머리를 숙이고 영혼이 떠나가셨습니다.
맨 마지막에 하신 말씀은 “다 이루었다”였습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순간 자신의 영혼을 내놓으셨으며, 이는 자신의 사명을 완성한 승리였습니다.
샬롬샬롬
☀ 다시 봄
1)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엄청난 목마름으로 고통을 겪었습니다. 인간으로서 감내하신 고난이야말로 예수님이 참사람으로 오셨음을 증언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가장 큰 고통 가운데 인간으로서 죽음을 맞으신 것입니다. 신 포도주는 자비가 아니었으며, 갈증을 더 촉진시켰습니다. 예수님은 신 포도주를 마시고 “다 이루었다” 선언하신 후에 영혼을 내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사역은 마침내 십자가 위에서 실현되었습니다.
☀ 새겨 봄
1) 요한복음은 “사랑하시는 제자”(요 19:26)에 대해 증언합니다. 그 제자는 수난과 부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수님은 사랑하시는 제자에게 속 깊은 생각을 전하십니다(요 13:23-26). 그는 베드로가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요 18:15-16). 그 제자는 예수님이 부활하신 직후 무덤에서(요 20:8), 또 갈릴리 바닷가에서 살아계신 예수님이 함께 하심을 증언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요한복음을 기록한 사람은 바로 그 제자로, 이상적인 모범입니다(요 21:24).
첫댓글 " 맨 마지막에 하신 말씀은 “다 이루었다”였습니다."
죽으며, 그것도 억울하게 사형당하게 될 사람이 한말입니다. 그의 죽음은 정의, 사랑, 율법, 믿음에 근원적인 질문을 하는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억울한 재판을 세상에 알리는 것으로 사람들은 진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주님 내 인생의 끝날까지 십가가의 사랑을 실천하는 제자의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 나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 이 세상 끝 날까지 말씀에 순종하며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삶이 되도록 이끌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