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 행궁
화성행궁에서는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결혼식이 재현되고 있었다. 마침 가을 행사 기간이어서 자세히 볼 수 있었다. 행궁은 여러 부속실까지 다양한 방이 있고, 모형 사람들을 방에 두어 생동감이 있다. 살아 있는 역사의 산실이다. 야외 무대에서는 민속 무술을 공연하고 있다.
* 월드컵 경기장
수원 월드컵 경기장도 지났다. 재정이 어려워서 힘들게 지었다는데 그 위용은 대단했다. 수원의 축구선수 박지성이 떠오르며 한국의 축구에 대한 높은 위상을 떨치고 있다.
* KBS방송 드라마 야외 녹화현장
요즘 방영되고 있는 아침 드라마 '왕언니'를 비롯하여 그때 그때마다 세트를 바꿔 KBS 방송 드라마를 촬영하기 위해 설치한 곳이다. TV에서 나온 양평보건소 건물과 옛날 골목들, 고풍스런 거리, 서대문 형무소 등 그대로 재현해 두었다. 학창시절 교복, 생화용품 가게 등을 보며 뽀얀 세월의 추억에 젖었다.
* 연무대
연무대는 무술을 연마하던 곳이다. 화살로 과녘을 맞추기도 하고 말을 타며 광장을 누비기도 한다. 그날은 저녁에 임금이 행차한다 하여 젊은이들이 말을 타는 무술을 연습하며 관람객들에게도 보여주고 있었다. 상당히 넒은 광장이다. 그외 역사 박물관도 들르고, 뜻깊은 나들이였다. 다시 출발했던 수원역에 데려다 준다. 약 3시간 정도의 코스로 알찬 수원 시티 투어다. 가을의 문턱에서 동심의 소녀처럼 우리들은 행복한 시간을 엮었다.
*공주사대부고 벗들. 동학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