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령탈춤 학술세미나(2010.10.9)
평생을 강령탈춤의 복원과 올바른 예인으로서의 제자양성에 몸 바친 중천무의 송인우 선생님...
"강령탈춤의 특징과 전승 방향성"이란 학술쎄미나를 진행하여 탈춤 현장 전수자와 이를 연구하는 학자간의 유익한 자리를 만드는 의미 깊은 행사와 곧 이은 정기공연까지 진행하셨지요(2010.10.9)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40주년이 된 강령탈춤!!
불혹의 나이 40이 되어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뜻깊은 학술쎄미나였습니다.
문화재청도, 무형문화보존회도, 학회도 하지 못했던 강령탈춤을 체계적으로 조명했던 학술쎄미나..
평생을 춤판에서 탈춤으로 일생을 바치고있는 한 춤꾼의 노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강령탈춤 보존회<중천무> 송인우 선생님!!!
대학과 학회,단체, 각계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자리였지요..

중요무형문화재 제 34 호 강령탈춤 이수자이며, 강령탈춤 보존회<중천무> 대표이신 송인우선생님의 발표 시간

탈춤이 실현되는 현장에서 강령탈춤을 계승하고자 춤을 추고 가르치는 송선생님 발표내용은
<강령탈춤 춤사위의 특징과 전승>이라는 주제..

실제 연희자들이 나와 춤동작을 보여주고 본인의 실연으로 강령탈춤의 특징을 설명하고
전승과정에서 변질된 춤사위를 고증을 통한 복원된 춤사위로 재정립하는 과정도 보여줍니다.
복원된 장삼의상(왼쪽)과 기존의 장삼의상(오른쪽)

복원된 장삼의상을 통해 강령탈춤의 제대로 된 춤사위 시범 -어꺠죽지를 사용하는 팔동작..
장삼의 폭이 훨씬 커진만큼..크고 웅장한 춤사위로 다시 태어납니다..
커다란 장삼을 감고 풀어야하는 춤이기에 어느 탈춤보다도 연희자의 기량이 뛰어난 탈춤이었지요.
높은 도약과 온 몸을 사용하는 동작으로 하늘에 떠서 추었기에 <중천무>라 불리웠던....

강령탈춤에서 추어지는 한삼춤

송선생님이 생전의 연희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채록한 기록을 토대로 하여 정형호교수님이 확인 연구 결과 새롭게 밝혀진
황해도 옹진의 소강, 본영탈춤의 존재는 학회에 큰 의미있는 성과였고...
..


원로 스승님들이 생존해 계실때 채록한 기록들을 근거로
강령탈춤의 원형을 복원
보존하고자하는 송선생님의 노고를 높이 평가하며

강령탈춤이 앞으로 나가야할 길에 대해 각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루어진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1시 부터 시작하여 5시 넘게 세미나를 마치고...저녁식사후 6시 30분 중천무의 강령탈춤 정기공연 시작
9시 지나 끝난 길고 긴...여정...끝까지 자리 지켜주신 여러분들이 더욱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첫댓글 강령탈춤의 춤 원형 복원작업과 함께..의상도 복원하였지요..
윗사진 장삼옷(왼쪽)이 쪽빛나라 쌤들이 열심히 삼베에 염색하여 복원한 의상입니다..
그동안 그 많은 삼베들 염색하느라 고생하신 쪽빛나라님들에게 감사의 말 전합니다...
그동안 동분서주하며 세미나와 공연을 준비하느라 온 힘을 다 쏟아부은 송선생님...
과중한 책임감과 피로
벅차오른 감회들로 심장에 무리가 간듯...
혼신을 힘을 다해 본인의 배역을 공연하고 쓰러지셔서
병원에 실려가 위급한 상태, 수술을 하셨습니다.
관객의 저희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는데.
이미 공연 중 통증이 심하셨었다고 하네요.
선생님의 투혼에 눈물겨워...
송선생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해야만 할 일이라 생각하시고
그것을 또 이루셨고,
모두가 즐겁고, 환희에 찬 마무리가 되었어야 할 뒷풀이가
갑작스러운 송선생님의 위급상황으로 인하여
모두가 걱정과 염려로 마무리 되게 되었네요.
무거운 짐내려 놓으셔도 되니,
충분한 휴식과 마음의 여유로움으로
건강하고 밝아진 마음으로 다시 뵙게 되길 기원합니다.
모두가 한 가족, 한 마음으로 이루어진 시간들이기에
더욱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