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한 고등학교로 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서울 서대문형무소를 안내해 줄 수 있냐는.
가능은한데 제가 광주에 산다고 답했더니.
알고 있고 지인소개가 있어 선생님을 초빙하고 싶었다고.
그래서.
서대문형무소 앞에서 만나는 출장해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들에게 역사유적지 안내는 또처음이라 약간의 긴장도 품고.
해설 내용 정리하고요.
새벽일찍 집을 나서.
택시타고
고속버스타고
지하철3호선.
독립문 5번출구.
약속시간이 남아 평상시 못봤던 유적지를 돌아봅니다.
31 독립선언 기념탑.
인솔때는 시간 때문에라도 그냥 지나쳤었는데 하나 하나 한글자 한글자 읽어봅니다.
이건 말로만 듣던 시설물이고 어디에 있는지 몰랐는데 덕분에...
순국선열추념탑.
14개의 태극기가 새겨져 있습니다.
왜 14일까. 이유가 있겠지요.
부조.
안중근의사.
31만세운동.
그리고.
제가 빠뜨리지 않고 소개하는 그 분.
여기도 들어 와 봅니다.
제가 오늘 얻은 수확이 많습니다.
한 분 한 분 그 삶의 무게는 어느 정도 였을까요.
아이들과 직접 들어와 인사드리고 갑니다.
하나 하나 그 분들 유지를 새겨 봅니다.
그리고 시간 되어
우리 고딩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만남 선물로 태극기 준비해 갔습니다.
오전 일정 마치고
아이들은 다른 코스로 떠나고 저는 점심 먹으로 인글을 배회합니다.
나중에 오면 어느 식당으로 갈까하는 시장조사겸.
그러다
서울 독립문 초등학교를 발견했습니다.
10월 말.
하늘은 푸르고도 높았던 날.
새론 경험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