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대 약학과'라고 부르는 곳은 약학과로 '단일학과'로 분류되어 단일학과 자체로 존재하거나 의약계열 내에 속함
'OO대 약학대학'이라고 부르는 곳은 약학과, 제약학과가 있는데 여기는 약학과와 제약학과가 속한 하나의 '단과대학'으로 분류됨
(예를들어 중앙대(3학년 때 약학부, 4학년 때부터 약학과, 제약학과로 나뉨), 계명대, 영남대 등등)
주로 약학과,제약학과로 분류하는 학교들은 약대자체에만 집중 투자를 하기엔 주변학과들에서 공평성이 어긋난다고 컴플레인이 많이 들어오는 학교인 경우가 많음. 그래서 배우는 커리큘럼도 똑같고 졸업장에도 과구분없이 '약학대학 졸업'이라고 뜨고 마지막 학년에 약사자격증을 따는것도 동일한데도 굳이 약학과, 제약학과로 분류하는 이유는 단과대학의 지위를 획득해 학생 1명에게 해당하는 예산편성, 장학금 수혜 혜택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예를 들어 한 학년 정원이 100명인 공과대학 기계공학과의 학생회장 1년 장학금이 200만원, 공과대학 총 학생회장 1년 장학금이 1000만원. 한 학년 정원이 35명인 약학대학 학생회장 1년 장학금은 단과대학으로서 공과대학과 같은 지위를 가지므로 장학금이 1000만원이 되는거임.)긴글 읽느라 수고들하셨고 가끔씩 약학과, 제약학과 분류하는 이유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는거 같아서 써봄.
결론: 약학과, 제약학과를 나누는 학교들은 주변 학과들의 시선을 합법적으로 피해서 주변 학과들보다 약대에 정원 대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거임. 그러니 어디 학과든 합격하는게 제일 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