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츠 오브 컨트롤 The Limits Of Control
(2009.미국.116분.15세.D-Cine)
감독_짐 자무쉬 ㅣ 출연_이삭 드 번콜, 존 허트, 빌 머레이,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틸다 스윈튼
SYNOPSIS
알 수 없는 퍼즐과도 같은 그들과의 만남
그 끝에 마지막 미션이 숨어있다!!
공항에 들어선 한 남자. 그를 기다리던 두 사람은 남자에게 성냥갑 하나를 건네고, 스페인에서의 끝을 알 수 없는 임무를 지시한다. 그렇게 남자는 말도 통하지 않는 스페인에서의 여정을 시작하고 언제나 까페에 앉아 두 잔의 에스프레소를 시킨다. 그런 그에게 접근하는 사람들. 그들은 자신에 대한 어떤 소개도, 남자가 해야할 일에 대한 어떤 설명도 하지 않은 채 악기, 영화, 슈베르트, 다이아몬드, 분자 등 오직 자신들의 관심사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다가 성냥갑 하나를 남기며 사라진다. 그리고 남자는 그 성냥갑으로 다음 사람과의 만남을 이어가는데...
<커피와 담배> 이후 4년 만에 국내에서 개봉되는 짐 자무쉬의 영화 <리미츠 오브 컨트롤>
자신만의 영상 세계가 뚜렷한 짐 자무쉬와 <아비정전>,<해피 투게더>,<화양연화> 등 왕가위 감독과의 감각적인 영상 작업으로도 유명한 크리스토퍼 도일 촬영 감독이 함께 만들어낸 <리미츠 오브 컨트롤>은 심플하면서도 유니크한 영상이 정점을 이룬 새로운 범죄 영화 스타일을 보여준다. 이삭 드 번콜을 비롯해 틸다 스윈튼, 빌 머레이,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등 여러 배우들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연기와 마드리드, 세비야 등 킬러의 여정을 따라 펼쳐지는 스페인의 다채로운 풍경까지도 자신만의 영상 스타일로 녹여내며 미니멀리즘 영상의 결정체를 맛보게 한다.
돈 조반니 I, Don Giovanni
(2009.이탈리아,스페인.127분.15세.D-Cine)
감독_ 카를로스 사우라ㅣ출연_로렌조 발두치, 리노 지안시알레, 토비아스 모레티
SYNOPSIS
천재시인로렌조다폰테와천재작곡가모짜르트의운명적만남!
신부가되려던다폰테는방탕한생활로베니스에서추방당한다.다폰테의시적재능을높이산카사노바의도움으로음악의도시빈에서새로운인생을시작한그는모짜르트와함께오페라‘피가로의결혼’으로큰성공을거두지만그의자유로운생활은계속된다.다폰테의성공을축하하던카사노바는자신을모델로‘돈조반니’를새롭게만들것을제안하고,다시한번최고의오페라를만들기위해고심하던그는모짜르트를설득해오페라작업을시작한다.
아름다운여인아네타의마음을얻기위해서라면!
베니스에서아쉽게헤어졌던아네타와우연히재회한다폰테는아름답고순수한그녀의매력에빠져든다.용기를내아네타에게사랑을고백하지만,지난날 그의자유로운여성 편력에 진심을 믿지 않고 냉정히돌아서는그녀...다폰테는아네타에게자신의진심을전하기위해새로운결말의‘돈조반니’를써내려가기시작하는데…
천재 작곡가 모짜르트와 천재 시인 로렌조 다 폰테가 만들어 낸 걸작 오페라 '돈 조반니'의 탄생비화를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베니스 영화제 은곰상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감독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이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 <돈 조반니>는 유럽에서 활동중인 최고의 오페라 가수들이 선사하는 웅장한 아리아와 극명한 명암대비로 한 폭의 명화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영상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35세의 짧은 생에 22개의 오페라를 남겼던 모짜르트의 작품 중에서 '피가로의 결혼'과 '마술피리'를 제치고 모짜르트 최고의 오페라 손꼽히는 오페라 '돈 조반니'의 화려한 무대를 스크린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노라 없는 5일 Five Days without Nora
(2008.멕시코.92분.15세.D-Cine)
감독_마리아나 체닐로 ㅣ출연_페르난도 루한, 실비아 마리스칼, 아리 브릭맨
SYNOPSIS
그녀가 남기고 간 것은 영원한 사랑이었습니다.
20년 전 이혼했지만 전남편 호세의 맞은편 아파트에 살고 있는 노라. 그녀는 큰 명절을 앞두고 10인용 식탁에 새하얀 레이스 식탁보를 깔고 정갈한 하얀 접시와 윤기 나는 와인잔을 올려놓는다. 잠시 망원경으로 맞은편에 사는 호세를 바라보던 노라는 정성껏 준비한 요리재료들을 꼼꼼히 적은 레시피와 함께 냉장고에 넣어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몇 통의 초대전화를 돌린다.
다음날 초대받은 가족과 친구들은 영문도 모른 채 반가운 마음으로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는데... 그 자리에 노라는 보이지 않는다. 침대 밑에 떨어진 사진 한 장이 호세에게 발견되면서 노라의 만찬 계획은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흐르고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노라 없는 5일 동안 펼쳐지는데...
멕시코의 신예감독 마리아나 체닐로의 데뷔작 <노라 없는 5일>은 제 31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뿐만 아니라 전세계 유수영화제에서 감독상, 관객상, 각본상 등 12개의 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시나리오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스토리를 입증 받은 이 영화는 자신이 떠난 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정찬을 준비한다는 독특한 설정 속에 가족과 친구들이 겪게 되는 5일간의 다채로운 에피소드와 함께 사랑한 만큼 미워했던 부부의 아름다운 화해와 영원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이 바탕이 된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와 공감 가는 캐릭터는 관객들에게 생생한 감동을 전하며 진정으로 '배려'하는 사랑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엘 시크레토 : 비밀의 눈동자 The Secret in Their Eyes
(2009.아르헨티나,스페인.129분.15세.D-Cine)
감독_ 호세 캄파넬라 ㅣ출연_리카도 다린, 솔레다드 빌라밀
SYNOPSIS
25년 전, 잊을 수 없는 살인 사건과
말할 수 없는 사랑이 동시에 시작되었다!
벤야민 에스포지토는 25년 전 목격한 젊고 아름다운 여성에 대한 강간살인 사건이 가슴 깊이 새겨져 지워지지 않고, 결국 이 사건에 대해 소설을 쓰기로 결심한다. 그 기억의 편린을 쫓아 사건 당시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자, 자신의 상사이자 사랑했던 여인 이레네가 떠오르고, 기억 속 사건은 또 다른 비극의 시작을 예고하는데...
2010년 미국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엘 시크레토: 비밀의눈동자>는 유명 미드 <House>, <Law & Order>, <30rock> 등을 연출하여 미국에서도 인정을 받은 아르헨티나의 거장 감독 '후안 호세 캄파넬라'가 연출한 작품으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스릴러 장르를 통해 치밀하게 역어내며 그 재미를 배가시킨다.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었고, 비평가들의 찬사 "지적이면서도 가슴 깊은 감동을 지닌 스릴러"('롤링 스톤즈'의 피터 트래버스), "이 영화를 본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시카고 썬 타임즈'의 로저 에버트) 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