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일시적 1가구 2주택자가 양도소득세 절세를 위해 공사에 매각 의뢰한 물건을 15~17일 사흘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공매에 부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되는 물건은 아파트, 전원주택, 오피스텔 등 24건으로 총 감정가가 110억원에 달한다.
입찰가, 시세보다 싸 실수요자 노려볼 만
이번 공매에서는 이전 회차에서 유찰돼 입찰가가 시가보다 낮은 물건이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이 내집 마련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 볼 만하다고 공사측은 소개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분당동원로얄듀크 35평형은 감정가 7억원짜리가 6억3000만원에 공매를 시작하고,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35평형은 감정가 12억원짜리가 11억4000만원으로 떨어졌다.
15일 일시적 2주택자 대상 설명회 개최
이밖에 용인 양지면의 단지형 전원주택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의 오피스텔,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 다세대 등도 입찰에 부쳐진다.
공사 관계자는 "일시적 2주택자들이 양도세를 절감하기 위해 공사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공사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만 80여건에 이른다.
한편 캠코는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 27층에서 일시적 2주택자가 보유한 주택 매매를 도와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료원:중앙일보 2007.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