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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보건의료노조강남성모병원비정규직지부(가) 원문보기 글쓴이: 홍차
강남성모병원
비정규직 투쟁속보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
67호 2009년 1월 7일(수) | |
비정규직 철폐 정규직화 쟁취 투쟁 113일차 | 투쟁기금 후원 : 국민은행 011201-04-061932(예금주 홍희자) |
식권 차별, 여론이 분노한다!
최근 강남성모병원의 정규직, 비정규직 식권 차별 문제가 세간의 화제
다. 경향신문(1.5일자), 서울신문(1.6일자 사설)에 보도되고 아침 TV뉴스의 ‘헤드라인뉴스’에 뽑히고 라디오방송(MBC 싱글벙글쇼)에서 황당한 사건으로 소개되는 등 ‘어떻게 식권 색깔로 사람 차별을 하느냐’는 어이없는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식권 색깔에 더해 디자인과 식권에 인쇄된 문구도 다르다. 정규직 식권(오렌지색) - ‘즐거운 식사시간 되세요’(검은 글씨), 용역(파견) 식권(노랑색) - ‘※타인 및 다른 용도로 사용불가’(특별히 빨강색으로!)
이쯤 되면, “비정규직은 즐겁게 식사하지 말라는 말인가? 비정규직이 그 동안 식권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라도 했다는 말인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가장 힘들고 더러운 일을 오랜 시간 하면서도 적은 임금을 받고 고용불안에 떨어야 하는 비정규직 처지인 것도 서러운데 식권 하나에도 차별을 당하며 인간적인 모멸감을 가져야 하다니! 강남성모병원은 비정규직, 정규직 차별 없이 같은 식권을 같은 방식으로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안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
화순전남대병원 환자식당 비정규직 조합원,
병원장실 무기한 점거농성 돌입
화순전남대병원 환자식당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지난 1월 5일 오전 9시부터 병원장실 무기한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노조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두 번이나 부당해고되었기 때문이다.
환자식당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06년 8월, 보건의료노조에 가입한 뒤 불법적인 직장페쇄, 조합원 13명 집단해고, 8개월간의 투쟁으로 6명이 복직 등의 과정을 거쳤지만 새해에 업체가 바뀌면서 1월 1일, 또다시 해고되었다. 원래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도 집단탈퇴시킨 뒤 고용승계를 한 새 업체는,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를 인정하지 않으려 조합원을 모두 해고한 것이다.
두 번이나 해고된 조합원들은 분노하여, 이미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낙인찍힌 업체와 도급계약을 한 화순전남대병원의 책임을 묻기 위해 병원장실로 쫓아가 항의면담을 하고 무기한 점거농성에 돌입하였다.
전남대병원은 02년부터 해마다 비정규직노동자 문제로 노사갈등이 끊이지 않지만, 책임을 도급회사에 떠넘기며 “병원은 책임이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에 대한 책임은 전남대병원에 있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당사자도 전남대병원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만으로 해고를 당하는 이런 비극적인 상황을 끝장내기 위해서, 부당해고를 이겨내고 기필코 현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싸우고 있는 화순전남대병원 환자식당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
첫댓글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이랑, 김미화가 진행하는 프로에도 식권차별 문제가 나왔다고 합니다. 현장순회하니까 현장노동자들이 라디오에서 들었다고 이야기를 해 주네요.
초딩 병원이군...
아이그 쪽팔려라 이게 므슨 개망신이냐 하나님을 섬기는 병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