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떠도는 무렵<br /><br />저 길 끝에 있을까 설레이며 헤매었지<br />마음속의 길을 버린 지 나 오랜 일이었으나<br />달려갔었지 별이 내리는 먼 산너머<br />길에 나서면 길은 언제나 나를 먼저 가로질러 갔고<br />나 내가 걸어온 길에 갇혀 길 밖에 버려지고는 했다<br />삶이 내게 드리운 그늘로 무너져가던 무렵이었다<br /><br /><br />박남준 시집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 중에서</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OhQj/3b51740cf6ab58ff16c0b4ee42ea4716434926a5'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음악<br />미치거나 즐기거나<br /><br />"박남준_내가 울음에 빠졌을 때 시가 된"<br /><br />전주 한옥마을 완판본문화관에서 강연중<br />라이브로 불러주신 시노래</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OhQj/fcbaaf5294731af79ff126198ecb3bd52338575a' class="txc-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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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으아 ~ 강의 시간에 기타연주하는 것은 나로선 처음이어요.
주제가 음악이구낫~*
시어를 읽으며 절로 흥얼거리게 되네. ㅎ 익숙한 노래가 반가운 시간~
현주 고마워~♡
음악 주제의 강연이어서인지...
새벽강 뒷풀이 장소에서도 많은 노래를 부르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