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Proof Live Lifeway Women's Conference 참관 (2016년 10월 8일 토요일)
2016년 10월 8일 토요일...
이곳에서 북동으로 80마일, 거기서 남동으로 60마일 거리에 위치한, 나로서는 두 차례의 사경회를 개최했던 곳, 그리고 세 번째 사경회를 앞두고 있는 Chinle에서 열린 Lifeway 주관사업(으로 짐작되는)인 Women's Conference에 마침 투바시티를 방문 중이던 목사님 내외분과 함께 참석했다.
위의 주체가 지역 여성 지도자들과 반 년 이상 협력하며 준비해온 끝에 열린 당 대회.
상당한 규모의 행사장- Chinle High School Gym 등.
이곳에서는 보기 드문 규모와 준비과정을 거친, 어느 정도 대단한 모임이었다.
내가 추산하는 참가인원은 7-800명?
역시 준비과정에 관여했던 많은 현지인들의 노력이 이런 결실을 얻게 한 듯하다.
주강사 Beth Moore가 세 차례의 강연을 하는 새새에 찬양, 점심시간(등록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된), 초청/기도/휴식 등의 순서들로 아침 아홉 시부터 오후 네 시까지 계속되었다.
강연의 주제는 "Breaking Free to a New Hope..."
현지 여성들(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겠지만)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가 아닌가 싶고...
항상 아쉬운 것은 현지에서의 구체적인 행동지침과 지속적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
그것은 아마도 현지 사역자들과 우리 같은 현지 선교사들의 몫이리라 생각된다.
일정상 모임이 끝나기 조금 전 자리를 떠나 이번 월말에 사경회를 위하여 방문할 교회로 가서 당사자들을 만나고 한 번 더 둘러본 후에 가던 길과는 다른 경로로 집으로 돌아왔다.
오던 길에 Hopi Reservation인 Second Mesa Cultural Center에서 자체 축제가 열리기에 잠시 들여다보았는데 그들이야 자신들의 전통이라 하여 나름 즐거운 축제이겠지만 우리가 보기에는 많이 안타까운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집으로 향하면서 동행하신 분을 위하여 또 한 곳 들르는 명소 Coal Mine Canyon을 거쳐 집으로 돌아오니 출발부터 귀가까지 열 시간.
참으로 오랫동안 기다리고 준비하던 여성 집회... 이제 잘 이뤄졌으니 앞으로 그 열매를 기대해보며 또한 내가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감당해야 할 사역들을 다시 한 번 다짐해본다.
현장사진 게재는 인터넷 연결사항 부진으로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