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뜨끈한 국물요리가 최고죠.
그중에서도 집에서 흔하게 먹는 음식이 떡국이 아닌가 싶어요.
별다른 반찬이 없어도 김장김치와 시원한 동치미만 곁들이면 휼륭한 한상이 되는 음식이죠.
소고기를 넣어 끓인 떡국이 대표적이지만 전라도 시골지역에서는 닭장을 이용해서 끓인 떡국을 즐겨먹습니다.
토종닭을 잘게 토막내서 핏물을 빼고 마늘과 집간장을 넣고 뭉근한불에 오랫동안 끓이면 닭장이 완성됩니다.
닭을 손질하고 토막내는 과정이 복잡해서 그렇지, 만드는건 아주 쉬워요.
그리고 꼭 조선간장으로 해야 그 맛이 납니다.
이 닭장은 떡국뿐만아니라 무를 쳐서 넣고 무국을 끓여도 맛있고. 미역국에 넣어도 국물맛이 개운합니다. 칼국수에도 어울리구요.
한번 만들어서 김치냉장고에 넣고 보관해두면 겨우내 요긴하게 쓸수가 있어요
원래 떡국은 꿩을 넣어서 끓여먹었다합니다만
가난한 민초들에게 꿩은 그림의 떡이였겠죠.
그래서 집에서 기르던 닭. 여러번 알을 낳고 노계가 된 닭을 잡아서 잘게 토막내어 여러사람들이 골고루 사이좋게 고기국이라도 맛볼수 있도록 했다네요. 이런의미에서 닭장은 참 정겨운 음식이 아닌가 싶어요.
흔하게 먹는 떡국하나 올려놓고 말은 참 많죠?ㅋㅋ‥
학우님들도 이렇게 따뜻하고 정겨운 음식드시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힐링하세요^^
첫댓글 말이 많긴요.
아주 맛깔난 떡국 한그릇 먹은 느낌,
좋은 정보 사진
좋아요^^
토종간장 그것 참 전 도저히 맛 보냈겠던데
간장이 뭐가 맛있는건지도 모르겠고;;
저도 예전엔 그간장맛을 잘 몰랐어요. 자극적인 양념의 맛에 너무 길들여있다보니‥하지만 이젠 좀 알것같아요. 볕좋은날 뚜껑열려있는 장독간에서 손가락으로 찍어 맛보는 그 달큰하고 담백한 간장의 맛‥
빨리 귀촌해서 저의 장간을 갖고싶은 맘이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꼭 오겠죠. 그날!!ㅎㅎㅎ.
닭국물 요리 엄청 좋아합니다.
때로는 보양식처럼...
한 술 뜨고 싶습니다.
그러세요?ㅎㅎ. 닭장한그릇 퍼서 가져다 드리면 좋을텐데‥그곳으로 가서 모두 둘러앉아 머리 맞대고 음식나누고 정도 나누고‥제 꿈입니다^^
아이, 침 넘어간다. 이 새벽에, 흑흑!!!
기어이 슬비님 레시피로...
예쁘고 화려한 음식은 산책님과 이슬비님이‥
투박하고 소박한 음식은 제가‥ㅋㅋ.
부끄럽사옵니다ㅎㅎ.
음... 먹고싶다. 한번 해먹으면 어떨까 싶으네요. 이번전체수업때.
이슬비님의 요리에 비하면 전 아장아장 걸음마단곈걸요. 다수를 위한 요리를 하신다기에 저도 한번 생각해봤어요. 요리라고 하기엔 부족하지만 여럿이 푸짐하고 따뜻하게 먹을수 있는 음식인것같더라구요^^
맛깔스럽네요,,,함 해먹어 봐야겠네요
아이들과 한번 해서 드셔보세요. 토종닭한마리에 영양이 들어있으니 나름 보양도 될것 같아요^^
우리 엄마가 딱 이렇게 끓여주셨어요.
키운 닭 잡아 토막쳐서 달달 볶아 고명으로 얹어주시던 그때 그 시절이 그립네요.
엄마가 해주시던 그맛‥얼마나 맛있었겠어요.
아련하게 떠오르던 엄마음식은 같은재료를 써서 요리를 해도 그맛이 안나더라구요.
그손끝에 자식에대한 사랑이 더해져서 더 맛있었던거 같아요.
티비에서 본적은 있어요~~저에겐 생소한 음식이네요~~집에서 해먹어봐야겠어요~~ㅎㅎ
드셔보세요. 투박하지만 정겨운음식입니다.
혼자 먹기보단 지인들 부르셔서 같이 만들어 나눠보세요^^기쁨두배.사랑두배예요ㅎㅎ.
저에게는 새로운 떡국 레시피이네요.
괜찮을 것 같은 예감.
소고기보다 더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납니다. 아마 애들도 잘 먹을거예요.일반 육계말고 꼭 토종닭으로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