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은 해결사 Tv 촬영차 서산의 풍전지를 찾았습니다.
촬영 끝내고 2박 일정으로 저도 낚시를 하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 전 주에 군계일학 성제현 대표님이 대박을 쳤다는 소식에
많은분들이 풍전지를 찾았고 이날 보트도 20여대가 넘게 떠 있었습니다.
벅프로는 상류권 갈대밭에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촬영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붕어가 나오기 시작하여
초저녁에 몇수의 붕어를 만났습니다.
다음날 오전 촬영을 마치고 하류권에 도착해 있던 붕낚인님과 합류했습니다.
동영상입니다.
금요일 점심무렵 하류권에 도착해 있던 붕낚인님과 접선을 했습니다.
아직도 좌대만 달랑 펴 놓고 있는 붕낚인님.
라면을 끓여 점심을 먹습니다.
저는 내림낚시를 하고 있는 현지인 뒤에 좌대를 펴 놓고 대기중입니다.
조금 더 하고 철수 하신다고 합니다.
옆에 군계일학 성제현 대표님도 낚시중이시라고 합니다.
인사차 찾아갔더니 낚시춘추 취재중이시라네요.
낚시춘추 이영규 기자님도 계시고 나그네님도 함께 낚시중이었습니다.
현지인이 철수하시기에 좌대를깔고 텐트만 설치하고 상류권을 찾았습니다.
상류에는 부들, 갈대, 뗏장, 연줄기등 수초라는 수초는 다 있는듯 했습니다.
물이 없던 곳이라 풀들이 자라나 찌 세울공간도 없을 듯 합니다.
상류 멀리 박프로님이 이미 들어가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간밤의 조과입니다.
9치부터 36Cm의 대물붕어까지...
오후 1시 20분.
제 자리로 돌아와 대편성을 했습니다.
어분글루텐을 반죽하고 손을 씻었더니 살치떼가 몰려 옵니다.
3.0칸부터 4.0칸까지 모두 10대 편성했습니다.
수심은 약 3m...
제 왼쪽으로는 달빛 사냥꾼님.
오른쪽으로는 붕낚인님.
날씨가 좋으니 하늘을 날아 봅니다.
좌측골입니다.
역시 자리가 없을 정도로 앉을 자리는 다 찻습니다.
상류권 입니다.
수초가 쩌들어 찌 세우는것이 관건입니다
제방...
우리 일행이 머무는곳입니다.
성제현대표님 일행이 머무는곳.
접근 할 수 없는 멋진 포인트.
제방
우리 일행들...
제 포인트입니다.
자리가 없다보니 이런곳에도...
일찍 저녁식사를 합니다.
화성정육식당 사장님이 준비해 오신 곱창 전골입니다.
맛도 있고 양도 많아 세명이서 저녁에 먹고 다음날 낮에도 또 먹었습니다.
사장님!
잘 먹었어요~~
어둠이 내렷습니다.
기대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주 성제현대표님이 100수가 넘는 붕어를 잡았다는 포인트.
붕낚인님의 옆자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때와는 상황이 많이 변했습니다.
그뒤 많은 비가 오면서 수위가 3m는 올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뒤로 물러 나면서 포인트가 변했구요.
물이 없던 상류권에도 물이 차 오르면서 좋은 수초밭이 형성되었으니
붕어들이 상류권으로 붙은듯 했습니다.
자정이 되도록 낚시를 했지만 몇번의 입질만 있었을뿐
붕어는 만나지를 못했습니다.
새벽 4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자리에 앉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8치의 붕어를 첫수로 만났습니다.
이후 심심하면 한번씩 찌를 올려 줍니다.
날씨도 춥지 않고 바람 한점 없는 날씨.
낚시하기에는 최고의 날씨였습니다.
동이 터오고 있습니다.
풍전지는 23만평의 대형 저수지입니다.
서산의 3대 저수지중 하나로 성암지 다음으로 큰 저수지인데
그동안 배수 유입으로 자원이 고갈되면서 외면을 받았던 곳 입니다.
그러던 곳이 2년전 갈수기때 잠수부를 동원한
배스퇴치 작업이 성과를 거두면서 붕어 자원이 급증하기 시작했지요.
이제 서서히 예전의 명성을 찾아가고 있는듯 합니다.
준척급의 붕어가 한 수 나와 줍니다.
이때까지 그래도 5수 정도는 한듯 합니다.
새벽에 입질이 집중되었습니다.
동이 터 오고 있습니다.
이때부터 살치 입질이 붙기 시작합니다.
붕낚인님.
2박동안 붕어 한마리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긴대에서 나온다는데 팔이 아파 짧은대 위주로 대 편성을 했으니...
제 왼쪽의 달빛사냥꾼님은 그래도 몇수의 붕어를 만났습니다.
햇님이 얼굴을 내 밀고 있습니다.
반갑지 않네요.
이때부터 살치 성화는 더 심해 질테니까요.
그래도 할 일이 없어 자리를 지킵니다.
오전 9시 20분.
살치와는다른 입질...
붕어가 한수 나와 줍니다.
씨알 좋고 멋진 준척급 붕어입니다.
일요일 오후.
철수하고 나면 바로 다음분들이 들어 오십니다.
소문이 나기는 났나 봅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비만 내릴때는 낚시가 가능했습니다.
일기예보에는 많은비가 내린다고는 하지 않았는데...
폭우 수준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좋았습니다.
오후 5시.
강풍이 불어 옵니다.
받침틀을 꽉 조이지 않았더니 이렇게 엉켜 버렸습니다.
해가 지고 있습니다.
바람은 여전히 불어 옵니다.
밤낚시를 포기합니다.
텐트에 누워 초저녁부터 잠을 청합니다.
새벽 1시에 일어나 낚시대를 접습니다.
도저히 낚시를 할 수 없을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아쉬워 짧은대 3대는 남겨 두었습니다.
이때 준척 붕어가 한수 잡혓습니다.
붕어는 들어와 있는듯 한데 채비 투척이 되지를 않습니다.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가 일어나 보니 날이 밝아 옵니다.
나머지 3대도 철수를 했습니다.
하늘은 평온한데 물위에는 파도가 밀려 옵니다.
일요일밤을 멋지게 장식하려고 했지만
날씨가 도와 주지를 않았습니다.
저의 조과입니다.
9마리네요.
붕어는 깨끗하고 잘 생겻습니다.
월척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준척급붕어까지만 만났지만
얼음이 얼기전에 상류권으로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조선족으로 보였던 3분.
내림낚시한다고 찾아오셨는데 잘먹고 잘 마신 흔적을 이렇게 두고 가셨네요.
이곳을 자주 찾으시는듯 한데 이러면 않된다는걸 모르시나요?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 풍전지...
이런모습이 계속되면 낚시를 할 수 없는곳이 될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