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은 1603년 강릉 출신 허균(許筠)에 의해 이루어졌다.
허균은 강릉단오제를 직접 보고 기록을 남겼는데 강릉단오제에서 제사를 받는
대상이 김유신 장군(金庾信 將軍)이라고 썼다.
어려서 김유신은 명주(溟洲)에 유학하여 무술을 익혔다. 삼국을 통일한 뒤 죽어
대관령의 산신이 되었고, 이 신이 영험하여 해마다 5월이면 대관령에 가서 신을
맞이하여 즐겁게 해준다고 하였다. 신이 즐거우면 풍년이 들고 신이 노하면
반드시 천재지변을 주어 명주(강릉) 사람들이 모두 모여 노래하며 서로
경사스러운 일에 참여하여 춤을 추었다는 것이다. 이 기록은 오늘날 강릉단오제의
축제적 성격이 잘 표현되어 있어 행사의 오랜 역사를 짐작케 하지만 국사성황신에
관한 언급은 없다.
한편 강릉의 향토지인『임영지(臨瀛誌)』에는 보다 자세한 기록이 있는 바,
매년 4월 보름이면 향리(鄕吏)의 으뜸인 호장(戶長)이 무당들을 거느리고 대관령에
올라가 신목(神木)을 베어 모시고 마을로 내려온 후, 단오가 되면 무당패가 굿을
한다고 했는데, 그 내용이 오늘의 단오제 풍경과 거의 같다. 역시 굿을 하지 않으면
비바람이 곡식에 피해를 주게되고 금수의 피해도 있다는 영험설이 전한다.
옛부터 강릉단오제는 민중이 중심이 되어 행하되 관이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진
민관 공동의 축제였음을 알 수 있다. 이 전통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강릉단오제에서는 강릉시장을 비롯한 기관장들이 중요한 제관직을 수행한다.
이로 미루어볼 때, 강릉단오제는 수평적인 관계에서 이루어진 고대 제의의
축제적 모습이 온전히 살아있는 축제이다."
출처 "강릉국제관광민속제 홈페이지"
일단 단오제는 음력 4월 5일 신주빚기로 시작이 됩니다.
올해는 많은 신주를 담궈서 시음행사도 한다고 하니까요
애주가 분들은 한번쯤 들러보실 만도 하겠습니다. ^^
그후에 4월 보름이면 대관령에 올라가 산신제를 지내고 국사성황신을 모셔오는 행사가
벌어집니다.
예전에 기록에 의하면 걸어서 대관령길을 올라갔었다는데요
요즘은 버스를 이용해서 올라가 대관령 정상에서 북쪽으로 1Km정도 떨어진 곳에있는
산신당과 성황사로가서 유교식으로 모시는 산신제와 대관령 국사성황 신위를 모시고
행하는 성황제를 합니다.(이때는 굿을 하죠)
그 다음에는 대관령국사성황 행차를 하는데요
구산 서낭제라하여 대관령 옛길을 걸어 내려와 성산면 구산리 서낭당에 들러 굿한석을 합니다.
그후에 학산 서낭제라하여 행사 일행이 시내를 지나 구정면 학산 마을로 이동합니다.
이는 국사성황신인 범일국사가 학산 출신이라 그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행차 일행은 강릉 시내를 경유 홍제동 여성황사로 가서 두분의 위패와 신목을
모셔놓고 유교식 제사를 지내고 굿을 합니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단오제가 시작되는 음력 5월 3일까지 위패와 신목은 그곳에 모셔둡니다.
음력 5월 3일 저녁에는 영신제와 영신 행차가 이루어 지며
음력 5월4일부터 7일까지 단오장 제단(굿당)에서는 단오제가 계속되는 동안 아침마다
유교식 제사를 올리며
그 기간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릉 단오굿이 이어진다.
그리고 송신제라 하여 제례와 단오굿을 모두 마치고 난 후 국사 성황신은 대관령으로
국사 여성황신은 홍제동으로 다시 모시는 제례를 올리고
제례와 굿에 사용한 신목과 지화, 등, 용선, 신위 등의 모든 것을
불에 태우는 소재로 단오제의 모든 행사가 끝을 맺습니다.
지금까지가 전해져 내려오는 강릉 단오제 이며
올해는 세계 22개국 31개 공연단의 민속 공연또한 볼 수 있습니다.
6월 10일 20:00 - 22:00(160분간)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거리공연과 가수 축하공연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