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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 탈줄 아십니까? / 은혜목회정보
위대한 바이올린 연주자 파가니니가 사계의 권위자들 앞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연주가 막 시작했을까요? 줄이 뚝 하고 터졌습니다. 연주가 한참 계속되고 있는데 또 줄 하나가 뚝하고 터지는 겁니다. 연주가 절정에 다다랐을까요?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줄 하나가 뚝하고 또 터졌습니다. 파가니니는 그의 유명한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높이 치켜들었습니다. 마지막 한 줄! 그 줄을 가지고 남은 곡을 멋지게 연주해 마쳤습니다. 조바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수많은 청중들이 일제히 일어나 우레와 같은 박수로 파가니니를 칭찬했습니다. 그를 격려했습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인생의 삶의 줄이 끊어질 때가 있습니다. 사람을 믿었는데 그 사람이 내게 배신합니다. 인간관계의 줄이 터져 도망갑니다. 사업의 줄이 터집니다. 물질의 줄이 터집니다. 사랑의 줄이 터집니다. 건강의 줄이 터집니다. 자녀의 줄이 터집니다.
그러나 인생의 어떤 줄이 터져 도망간다 할지라도 절대로 끊어지지 않는 한 줄이 있습니다.
우리 서로 상대방을 보시면서 함께 하십시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는 줄입니다." "기도의 줄, 믿음의 줄을 붙잡으십시다."
오늘 본문에 의하면 북왕국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유다와 에돔의 연합군이 모압이라는 나라와 전쟁을 치르기 위해서 에돔 광야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전쟁이 한 일주일쯤 지나갔을까요? 먹을 물이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골짜기가 바짝 말라 있는 것입니다. 땅은 메말랐고 물의 근원도 말랐습니다. 그렇다고 비가 올 징조가 보이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뜨거운 태양만 작렬하고 있었습니다. 이때에 메마른 골짜기, 마른 광야에서 이들이 취한 행동의 전모와 문제해결의 방법, 이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9절~1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9. 이스라엘 왕이 유다 왕과 에돔 왕으로 더불어 행하더니 길을 둘러 행한지 칠일에 군사와 따라가는 생축을 먹일 물이 없는지라
10. 이스라엘 왕이 가로되 슬프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붙이려 하시는도다
11. 여호사밧이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없느냐 이스라엘 왕의 신복 중에 한 사람이 대답하여 가로되 전에 엘리야의 손에 물을 붓던 사밧의 아들 엘리사가 여기 있나이다
마실 물이 떨어지자 이스라엘 왕 여호람 왕이 절망에 빠져 불평과 원망을 늘어놓습니다. 그러나 유다 여호사밧 왕은 기도해야 될 때가 아니겠는가? 우리를 위하여 기도해줄 사람이 없는가? 그래서 오늘 본문
11절에 보면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만한 선지자가 여기에 없느냐? 고 묻고 있습니다.
가끔 우리가 문제에 부딪혀 보면 제일 먼저 찾아오는 것이 낙심이요 절망입니다. 낙심과 절망은 아무리 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원망과 불평은 절대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문제 해결의 길은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그 문제를 가지고 나와야 합니다. 하나님과 의논해야 합니다.
한 병사가 대답합니다. “엘리사가 여기 있나이다” 이 말을 듣고 이스라엘 왕, 유다왕, 에돔왕 3사람이 엘리사를 불러드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선지자 엘리사를 찾아갑니다. 신하를 시켜서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앉아서 엘리사를 불러드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직접 찾아갔습니다. 여기서부터 문제 가 해결되기 시작합니다.
세사람의 왕의 내방을 받은 엘리사 선지자가 말합니다.
15절 말씀입니다. “이제 내게로 거문고 탈 자를 불러오소서”
1. 거문고가 무엇입니까?
연어 낙시를 하는데 왜 그렇게 줄이 잘 끊어지는 지요? 어떤 사람은 10파운드 줄을 사용하면서도 끊어지지 않고 잘 잡는데 저는 15파운드, 20파운드 두꺼운 줄을 사용해도 줄이 끊어지는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거문고는 현악기의 일종입니다. 줄을 튕김으로 소리가 나는 거문고는 줄이 생명입니다. 줄이 끊어지면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2. 아무리 소리가 좋은 악기, 좋은 줄이라 할지라도 조율이 필요합니다.
거문고가 지닌 의미는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거문고는 현악기이기 때문에 조율을 제대로 해야 바른 연주를 할 수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의미는 이스라엘 왕들이 범죄 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의 줄이 풀어져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잘 못 살아감으로 말미암아 영성의 줄이 느슨해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백성들이 게으르고 나태함으로 말미암아 믿음의 줄이 풀어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것은 모압과의 전쟁 이전에 이스라엘 왕들의 문제요 지도자의 문제요 백성들의 문제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문제는 바로 제 자신의 문제요, 저를 위해서 기도하지 않는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대포를 싣고 가던 배가 바다 한 가운데서 큰 풍랑을 만났습니다. 거친 파도에 대포를 묶고 있던 쇠사슬이 끊어져 버린 것입니다. 대포를 붙들기 위해 선원들은 안간힘을 쓰다가 소중한 진리 하나를 깨닫게 됩니다. 풍랑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구나. 풍랑을 잠재우는 것보다 더 급한 것이 있구나. 멋대로 굴러다니는 대포를 붙드는 것이구나!
풍랑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언제나 내적인 문제가 문제입니다. 심령의 문제입니다. 영성의 문제입니다. 모압군대의 문제가 아니고 이스라엘 자체에 문제라는 사실을 그들이 깨달아 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시간 여러분의 거문고 줄은 팽팽히 조율이 되어 있습니까? 하나님과의 바른 위치에 서 있습니까? 찬송의 줄이 풀려있지는 않습니까? 기도의 줄은 팽팽하게 조율이 되어 있습니까?
지금은 저와 여러분이 인생을 삶을 조율하고 살아가야 될 시기입니다.
어제까지 아름다운 소리를 내던 거문고라 할지라도 오늘 새롭게 또다시 음을 조율하지 아니하면 아름다운 음악이 되지 못하고 울리는 굉가리에 불과할 뿐입니다.
엘리사는 거문고 타는 사람으로 하여금 찬송을 연주하게 합니다. 찬송의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불평하고 원망하던 이스라엘 왕도 찬송소리를 들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자던 여호사밧도 찬송소리를 들었습니다. 장수들도 찬송소리를 들었습니다.
함께 하십시다.
"찬송은 소망을 가져다 줍니다. 찬송은 힘과 능력을 주십니다."
"기도와 찬송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성령께서 역사 하십니다."
여기에 참으로 깊고 신령한 뜻이 숨어있습니다. 메마른 애돔 골짜기에 샘이 터지기 전에 먼저 선지자와 이스라엘 백성의 가슴에서 찬송의 개천이 터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생의 골짜기에 샘이 터지기 전에 내 마음의 골짜기에 믿음의 샘이 터져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기도의 샘이 터지고, 눈물의 샘이 터지고, 말라붙었던 꽁꽁 얼어붙었던 가슴에서 감사와 찬송의 샘이 터져야 인생을 승리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제 거문고 줄이 조율되었습니다. 악기가 연주되기 시작합니다. 성령이 감동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16절입니다. “저가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이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하셨나이다”
그 골짜기가 어떤 골짜기입니까? 절망의 골짜기입니다. 시냇물이 흐르고 샘이 솟아야할 골짜기임에도 불구하고 물이 말라 버린 골짜기였습니다. 숲이 우거지고 맑은 물이 흐르는 대신 돌멩이만 뒹구는 골짜기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학력과 가정과 배경과 사명을 가졌다할지라도 아무리 그럴듯한 목소리를 가졌다할지라도 아무리 찬란한 신앙의 경륜을 가졌다할지라도 그 사람 영혼 속에 생명의 샘, 은혜의 샘, 구원의 샘이 흐르지 못하면 그의 인생은 의미 없는 인생, 메마른 골짜기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메마른 인생의 골짜기에 개천을 파야합니다.
호세아서 10장 12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17절을 보십시다.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육축과 짐승이 마시리라”
저와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의 물이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20절 말씀입니다.
“아침에 소제 드릴 때에 물이 에돔 편에서부터 흘러와서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
아침 소제 드릴 때에 온 백성이 일어나 아침에 기도하는 그 시간에 하나님은 기적을 베풀기 시작합니다.
아침 소제 드릴 때에 온 성도들이 모여서 함께 새벽 기도하는 그 자리에서 문제가 해결되어집니다.
계속되는 말씀에 보면, 조율이 완성된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은 전쟁에서 크게 승리합니다.
참으로 신선한 아침이었습니다.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이었습니다. 물 한 방울 없던 메마른 골짜기에 물이 흘러 넘치고 거기 아침햇살이 비치니까 물이 빛이 나며 붉은 빛을 띄게 된 것입니다. 이것을 보고 모압 사람들은 이스라엘 연합군, 저들이 서로 죽이고 죽었구나. 피를 흘렸구나. 하며 쳐들어 왔다가 연합군의 반격을 받아 크게 패하고 도주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아무리 험악한 세상이라도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인생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게 됩니다. 여러분을 괴롭히려고 찾아왔던 악한 사탄의 역사가 원수가 물러가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이제 제 자신의 풀어졌던 영성을 조율하려고 합니다. 기도와 말씀, 성격, 품성 하나 하나를 조율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함께 조율하시지 않겠습니까?
함께 거문고를 타지 않겠습니까?
은혜목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