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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진도초등학교 총동문회 원문보기 글쓴이: 56이세진
가는 이도 오는 이도 없는 호젓한 산길 – 주금산,철마산,천마산
1. 독바위에서 조망, 멀리 가운데는 용문산
山人每說山居好 산에 사니 좋더라고 산사람이 말하더니
始信山居好無窮 산 생활이 한없이 좋음을 이제야 알았네
今日山居何事好 오늘의 산 생활은 무엇이 또 좋으냐면
世間名利耳專聾 세상의 명예 이욕 아니 들리는 것이라네
ⓒ 한국고전번역원 | 양홍렬 (역) | 1996
―― 순암 안정복(順菴 安鼎福, 1712~1791), 「산에 사는 게 좋아(山居好)」
▶ 산행일시 : 2023년 9월 29일(금) 추석, 맑음
▶ 산행코스 : 내촌,능곡청정마을,독바위,주금산,시루봉,내마산,철마산,과라리봉,과라리고개,배랭이고개,멸도봉,
천마산,뾰족봉,천마산역
▶ 산행거리 : 도상 23.2km
▶ 산행시간 : 10시간 30분(07 : 27 ~ 17 : 57)
▶ 갈 때 : 동서울터미널에서 사창리 가는 시외버스 타고 내촌에서 내림
▶ 올 때 : 천마산역에서 전철 탐
▶ 구간별 시간
06 : 50 – 동서울터미널
07 : 28 – 내촌, 산행시작
07 : 40 – 안동김씨 열녀비
07 : 45 – 능곡청정마을
08 : 14 – 347m봉
09 : 02 – 독바위(甕巖)
09 : 21 – 주금산(鑄錦山, △813.6m)
10 : 15 - ┫자 갈림길, 왼쪽은 비금리 2.68km
10 : 30 – 632.7m봉(시루봉)
11 : 08 – 610.90m봉, ┫자 갈림길, 왼쪽은 내방리 1.9km
12 : 20 – 내마산(774.5m)
13 : 15 – 철마산(鐵馬山, △709.6m), 점심( ~ 13 : 35)
14 : 32 – 과라리고개, ╋자 갈림길 안부, 오른쪽은 팔현리(과라리) 2.3km, 천마산 3.9km
15 : 17 – 679.5m봉(과라리봉, 유방봉)
15 : 52 – 배랭이고개
16 : 23 – 멸도봉(764m)
16 : 35 – 천마산(天摩山, △810.3m), 휴식( ~ 16 : 45)
17 : 00 – 뾰족봉(689.0m)
17 : 31 – 382.7m봉
17 : 57 – 천마산역, 산행종료
2. 산행지도(국토정보지리원 지형도, 포천,일동,성동,양수 1/25,000)
▶ 주금산(鑄錦山, △813.6m)
추석이다.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는 민족대이동 행렬에 나도 의무적으로 끼었는데, 그 분들이 세상을 떠난 이후로는
다만 서울 근교 산이나 어슬렁거리며 그때를 그리워할 뿐이다. 어느 해 그 지독한 고속도로의 정체(꼬박 24시간
걸린 적도 있다)도 지금 생각하면 애틋하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 동서울터미널 가는 버스를 탔는데 배낭 맨 사람은 나 혼자다. 뒤통수가 뭇 시선을 받는 것 같아
따갑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사창리 가는 시외버스는 여느 때보다 승객이 많다. 도로는 뻥 뚫렸다. 내촌까지 4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내촌 내리(內里, 안골)에서 주금산을 가기로는 동쪽에서 흘러내리는 개천을 거슬러 오르면 된다. 즉 안골길
이나 능골청정마을길로 간다. 마을 집집마다 뜰이나 울타리에는 과꽃, 참취, 구절초, 나팔꽃 등이 한창이다. 봉선화
는 다 졌다. 줄줄이 열매만 달렸다. 봉선화 노래를 흥얼거려 본다.
‘봉선화’는 홍난파(洪蘭坡, 1898~1941)가 바이올린 기악곡으로 작곡한 선율에 친하게 지내던 선배인 성악가 김형준
(金亨俊, 1885~1965)이 가사를 붙여 1925년에 발표하였다고 한다. 다음은 봉선화 3절 중 제2절이다. 오늘이 이
가사 그대로다.
어언 간에 여름 가고
가을바람 솔솔 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 모양이 처량하다
안동김씨 열녀비 있는 산모퉁이 갈림길을 지나면 곧 능골청정마을이다. 이곳 능골 마을은 한때 세조의 능을 쓸 자리
로 물색하였는데 토질이나 토색이 광릉의 그것만 못하여 이곳에 능을 쓰지 않았다고 한다. 동구에 주금산 등산안내
도 있다. 안내도에는 주금산에 대한 설명과 등산로 4개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제1코스는 베어스타운(포천실버타운)에서 좌측 능선을 오르는 길로 2.4km이고,
제2코스는 베어스타운(포천실버타운)에서 우측 능선을 오르다 1코스와 합류하는 길로 2.3km이고,
제3코스는 내가 가는 독바위를 경유하는 길로 3.4km이고,
제4코스는 음현리에 동능선을 오르는 길로 3.2km이다.
이정표 안내 따라 농로를 간다. 농로가 끝나고 소로로 산자락을 길게 돌 무렵 등로 벗어나 인적 없는 왼쪽 능선을
잡는다. 개울 건너고 임도를 만나 함께 가는 등로를 질러가기도 하지만 혹시 능이가 보일까 해서다. 거미줄과 잡목
숲 헤친다. 수북한 낙엽에 발목이 빠진다. 이래서는 빈 눈이다. 오른쪽에 숨차게 오는 잘난 등로와 만나고 등로 따라
간다. 346.7m봉이 직등하기에는 너무 가파르다. 그 오른쪽 사면을 빙 돌아 그 야트막한 안부에 오른다.
당분간 완만한 오르막이다. 주변은 하늘 가린 울창한 숲이다. 대부분 참나무다. 좌우 사면을 걸음걸음 번갈아 둘러
보며 노루궁뎅이를 찾는다. 목운동하는 것도 좋지만 이러다 도리도리 습관이 되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노루궁뎅이
도 체면이 있나 보다. 어느 정도 고도가 받쳐주어야지 고작 400 ~ 500m대에서는 헛눈이다. 그만 눈 거둔다. 쉼터
바위 지나고, 직등하거나 왼쪽 사면을 도는 건 위험하여 오른쪽 사면으로 돌아갈 것을 강권한다. 아무쪼록 그에
따른다.
암벽 밑을 길게 돌고 계곡이 가까운 막다른 사면을 오른다. 되게 가파르고 잡석이 바글거리는 오르막이다. 밧줄이
달려 있다. 엎어질 듯 기다시피 긴 두 피치 오르면 주릉과 독바위 사이이고, 바위 돌아 슬랩에 놓인 철사다리 오르면
독바위 정상이다. 오늘 조망이 좋을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어제 저녁부터 연무인지 미세먼지인지 잔뜩 끼여 흐
릿했고, 내촌 오는 차창 밖 풍경도 그러했다. 그러나 카메라 들면 다 찍을 거리가 아니겠느냐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나는 ‘망치 들면 다 못으로 보인다’를 우리나라 속담이 아닐까 하고 그에 빗대어 종종 ‘카메라 들면 다 찍을 거리로
보인다’고 했는데, 내가 잘못 알았다. 조국의 책 『디케의 눈물』(다산북스, 2023.8)에서 다음 대목을 보았다.
“미국의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는 1966년 ‘도구의 법칙(law of the instrument)’을 제시하면서
‘가진 도구가 망치뿐이면 모든 문제가 못으로 보인다(if all you have is a hammer, everything looks like a
nail).’
사람은 자신이 가진 지식과 도구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고, 이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려는 편향을 갖고 있다. 정치권
력을 쥐게 된 검찰이 모든 것을 검찰의 시각에서, 즉 수사와 기소의 관점에서 파악하고 형벌권이라는 망치를 휘두르
고 있다.”
그런데 비로소 하늘이 트이는 독바위 정상에 올라서니 발아래 천산만학에는 운해가 넘실거리는 게 아닌가. 내 일찍
이 알아 본 이 독바위가 천마지맥 50km 최고의 경점이라는 것을 또다시 확인한다. 이 경치가 온통 내 차지라니 뿌
듯하기보다는 함께 즐길 이 없어 안타깝다. 이중 압권은 하늘금 용문산에 이르는 산 첩첩과 북한산 도봉산에 이르는
그것이다. 북한산과 도봉산은 멀리서도 아름답다. 눈이 시리도록 보고 또 본다.
3. 능곡청정마을 고샅길 나팔꽃
4. 논둑 덤불숲에서 본 나도송이풀
5. 주금산 가는 능선, 가을 냄새가 난다.
7. 독바위에서 조망, 멀리 왼쪽은 금학산, 맨 오른쪽은 광덕산(?)
8. 멀리 가운데 오른쪽은 감악산, 그 앞은 천보산, 그 오른쪽은 해룡산
9. 가운데 왼쪽은 사패산
10. 멀리는 북한산, 도봉산, 사패산
11. 문수봉, 북한산, 도봉산, 그 앞은 수락산, 그 앞은 수리봉, 용암산
12. 맨 왼쪽은 불암산
13. 멀리 가운데는 사패산, 그 오른쪽은 천보산맥 너머 칠봉산
독바위에서 주금산 정상까지 0.7km이다. 주금산 정상은 너른 공터이나 사방에 키 큰 나무숲이 둘러 아무런 조망도
할 수 없지만, 여기까지 와서 도저히 모른 채 할 수가 없다. 들른다. 독바위 살금살금 내렸다 약간 올라 주릉에 들고
키 넘는 풀숲 헤친다. 등로 바로 옆에 조망이 훤히 트이는 선바위가 있다. 당연히 오른다. 안복을 한껏 누린다. 독바
위에서는 가렸던 운악산, 연인산, 귀목봉, 국망봉, 명지산, 화악산 등을 볼 수 있다. 그새 다 반갑다.
평탄한 숲속 길 지나다 바위 절벽을 중간의 밴드로 지나고 헬기장 지나면 주금산 정상이다. 삼각점은 닳아 지명
(일동)과 ╋자 방위표시만 보인다. 여기 올 때마다 정상 표지석이 참 멋없다는 생각이 든다. 각진 글씨나 모양이
무슨 제단처럼 보인다. 운악산의 정상 표지석은 얼마나 멋있는가. 잠시 서성이다가 뒤돌아간다. 다시 선바위에 올라
배낭 벗어놓고 휴식한다. 이 가경을 안주 삼아 독작하는 탁주가 아주 맛있다. 운해는 시시각각 변한다. 송라산을
토해내고 중미산을 삼키려 한다. 이 가경을 두고 가는 발걸음이 무겁다.
▶ 철마산(鐵馬山, △709.6m)
왼쪽으로 수리봉, 불기고개 가는 ┫자 갈림길 지나고 가파른 돌길을 밧줄 잡고 길게 내린다. 정자 지나 풀숲 헤쳐
잠깐 오르면 너른 헬기장이다. 여기는 봄날이면 철쭉동산인데 오늘은 쑥부쟁이가 대신한다.
천마지맥을 간다. 천마지맥은 한북정맥의 수원산(697m) 근처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주금산(813.6m), 철마산
(709.6m), 천마산(810.3m), 백봉(587m), 고래산(528.5), 갑산(547m), 예봉산(683.2m), 예빈산(589.0m, 직녀봉),
승원봉(450m)을 거쳐 팔당호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9.4km의 산줄기이다. 그중 내가 가는 주금산에서
천마산까지 15.3km가 하이라이트다.
긴 내리막이 잠시 멈칫한 잣나무 조림지를 지난다. ┫자 갈림길 왼쪽은 비금리(2.68km)로 간다. 여기가 한때는
알바가 잦은 마의 구간이었다. 지금은 이정표가 있고 수풀에 길이 훤히 뚫렸지만 그렇지 않은 그때는 왼쪽 비금리로
내리기 일쑤였다. 다시 도리도리하여 주변 살핀다. 노루궁뎅이가 보인다. 등로 벗어나 숲속에는 보이지 않고 등로
바로 옆에 있다. 내 눈높이 붙어 있다. 마치 내가 어서 와서 데려가시라는 듯하다. 요 귀여운 것들.
여느 때는 숲속이라 보이는 것 없어 지루하고 따분하던 이 길이 오늘은 노루궁뎅이를 데려가려니 즐겁기만 하다.
그리고 저 앞에서 내 오기를 얼마나 기다릴까 하니 발걸음을 서두르지 않을 수 없다. 오는 이도 없고 가는 이도 없는
호젓한 산길이다. 632.7m봉은 벤치 놓인 쉼터다. 혹자는 시루봉이라고도 한다. 나지막한 봉봉을 오르내린다. 611m
봉. 여기도 벤치 놓인 쉼터다. ┫자 갈림길 왼쪽은 내방리 1.9km다. 어느 해 이맘때 여기서 버섯꾼을 만났다. 오늘
도 그러면 그 사람 뒤를 쫓으며 버섯 이삭이나 주우려고 했다.
철마산이 멀다. 앞의 첨봉은 그 관문인 내마산이다. 긴 오르막이다. 땀난다. 바윗길을 조심조심 오르내린다. 풀밭
좁은 헬기장이 나오고 내마산이다. 힘 잃은 땡볕이 가득하다. 바윗길은 좀 더 이어지고 가파른 슬랩에는 밧줄을 놓
거나 데크계단을 설치했다. 표고점 4개 봉우리를 대깍대깍 넘는다. 철마산. 벤치 놓인 너른 공터 높다란 깃대에 태극
기가 펄럭인다. 벤치 하나 차지하여 자리 펴고 점심밥 먹는다. 오늘은 아무도 없다.
14. 멀리 가운데는 용문산, 그 앞 왼쪽은 중미산
15. 왼쪽은 천마산, 그 오른쪽 뒤는 예봉산, 그 오른쪽 뒤는 검단산
16. 멀리 가운데는 북한산, 그 앞은 수락산
17. 천마산
18. 멀리 왼쪽은 봉미산
19. 왼쪽은 운악산, 오른쪽은 칼봉산
20. 중간 왼쪽은 축령산
21. 멀리 왼쪽 고도는 송라산
22. 경치가 시시각각 변한다.
23. 독바위, 저 위가 천마지맥 최고의 경점이다.
24. 노루궁뎅이버섯
25. 투구꽃
▶ 천마산(天摩山, △810.3m)
철마산 삼각점은 정상 표지석이 있는 공터를 지나자마자 등로 약간 벗어난 풀숲에 있다. 성동 427, 1994 재설. 바윗
길 내리막을 잠깐 지나면 오른쪽 슬랩이 조망 훤히 트이는 경점이다. 북한산과 도봉산 연릉 연봉이 한층 가깝다.
573.5m봉은 직등하지 않고 잘난 등로 따라 그 왼쪽 사면을 돌아 넘는다. 동쪽으로 직각 방향 튼다. 평탄한 등로다.
줄달음한다. 봉봉을 넘는다. 여기에서도 노루궁뎅이는 내가 데려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과라리고개. 바닥 친 안부로 ╋자 갈림길이다. 고갯마루에는 돌탑과 그 위에 ‘과라리 아리랑’을 쓴 표지를 올려놓았
다. 또 들여다본다. “산다는 게 살아간다는 게 모두/굽이굽이 돌아 산마루턱에 다다르는/산길과도 같아서//천 번을
다녀도 갈 적마다 새로운 것이/우리 인생과 같아서 (…)”
나는 과라리고개에서 679.5m봉을 오르는 1.6km 구간을 힘듦에 있어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로 꼽는다. 잠시 완만
하게 오르면서 숨을 고른 다음 곧추선 오르막을 비지땀 쏟으며 긴다. 고개들 여유도 힘도 없다. 도중에 554.1m봉에
서 가쁜 숨 돌리고 다시 긴다. 679.5m봉. 과라리봉 또는 유방봉이라고도 한다. 공터 가장자리 벤치에 널브러진다.
간식(과일, 인절미, 샌드위치, 탁주)과 물(2리터)을 충분히 준비해 왔기 망정이다.
살랑살랑 바람이 등 떠민다. 629.0m봉을 넘은 야트막한 안부는 배랭이고개다. 배랭이고개에서 멸도봉 오르는
0.8km도 무척 힘든 구간이다. 발자국계단으로 오른다. 보구니바위는 올려다보고만 지난다. 멸도봉 오르는 길도 잘
났다. 나도 오른다. 장쾌한 능선인 지나온 길까지 보이는 경점이다. 이때는 여태의 고단을 다 잊는다. 암봉인 멸도봉
을 내리는 길도 있음직한데 수풀에 가려서인지 보이지 않아 오른 길을 뒤돌아 내린다.
바위 협곡을 밧줄 붙들어 내리고 사면 돌아 능선에 오르고 이어지는 긴 데크계단을 간다. 한 계단 한 계단이 경점이
다. 천마산(天摩山). 하늘을 어루만질 수 있다는 산이다. 그러니 사방 조망이 훤히 트이는 것은 당연하다.
하산. 산행을 마무리할 시간이다. 천마산역 쪽으로 간다. 가파른 데크계단과 바윗길을 번갈아 내린다. 그러다 내리
막이 잠시 주춤한 데는 암봉인 689.0m봉이다. 뾰족봉이라고 한다.
뾰족봉도 가파른 바윗길 내리막이다. 뚝뚝 떨어진다. 간편한 차림으로 천마산을 오르는 학생들을 만난다. 야경을
보러 가는지 묻자, 노을을 보러 간다고 한다. 아차 하고, 내가 성급했음을 깨닫는다. 좀 더 있다가 천마노을을 보고
올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천마산을 뒤돌아 오르기에는 너무 내려왔다. 그냥 간다. 내리막 도중에 ┣자 갈림길
이 나오고 오른쪽이 천마산역으로 간다. 해거름에 숲속에 드니 어스름하다.
갈지자 어질하게 내리다 오솔길을 지난다. 382.7m봉을 넘고 그 왼쪽 사면을 길게 돌아 너른 계곡 길에 든다. 데크계
단 놓고 야자매트를 깐 길이다. 이윽고 차도에 올라서고 차도 건너 천마산역이다. 근래 길었던 산행이다. 전철에서
카메라 꺼내 산행 중에 보았던 경치를 한 컷 한 컷 다시 본다. 상봉역이 금방이다.
26. 서리산과 축령산(오른쪽), 등로 벗어난 아슬아슬한 바위에 올라 찍었다.
27. 가운데 오른쪽 능선 너머는 불곡산
28. 앞 왼쪽은 고래산, 그 뒤는 운길산, 오른쪽은 예봉산
29. 철마산
30. 멀리 가운데는 운악산, 그 앞 왼쪽은 개주산, 앞 오른쪽은 서리산
31. 멀리 왼쪽은 운악산, 그 앞은 개주산, 그 오른쪽은 서리산, 축령산
32. 멀리 가운데 오른쪽은 주금산, 그리고 지나온 능선
33. 중간 가운데는 용암산, 그 뒤는 불곡산
34. 해거름의 북한산과 도봉산, 그 앞은 불암산, 수락산, 앞 왼쪽은 관음봉
35. 해거름의 고래산, 운길산, 예봉산, 그 앞은 갑산
36. 멀리 왼쪽은 용문산, 가운데는 백운봉, 맨 오른쪽은 청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