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유산 삼십 리 능선길 오월의 마지막을 걷다.
<중앙산악회 제21회 무주 덕유산 정기산행>
■ 산행 개요
♣ 산행 일시 : 2018년 5월 31 (목) 맑음
♣ 산 행 지 : 德裕山(香積峰 1615 m)
♣ 산행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장수군 경상남도 거창군 함양군
♣ 산행 코스 : 무주리조트 → 설천봉 → 향적봉 → 중봉 → 송계삼거리 → 동엽령 → 무룡산 → 삿갓꼴 대피소 → 황점마울 ⇒ 약 7 km
♣ 산행 시간 : 약 5 시간 30 분(10 : 10 ~ 15 : 40)
♣ 산행 참석 : 총 31 명
♣ 산행 회식 : 서생면 “화림골”오리백숙 식사
♣ 특기 사항 : 향적봉에서 중봉 능선에 철 늦은 철쭉이 흐드러지게 잔존하여 아름다운 자연을 조망해 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 산행 안내
▣ 德裕山(香積峰1615m)
덕유산은 주봉인 향적봉(1,614m)을 중심으로 해발 1,300m 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을 향해 장장 30여㎞에 뻗쳐있다. 북덕유에서 무룡산과 삿갓봉을 거쳐 남덕유에 이르는 주능선의 길이만도 20㎞를 넘는 거대한
산이다.
청량하기 그지없는 계곡과 장쾌한 능선, 전형적인 육산의 아름다움, 그리고 넓은 산자락과 만만치 않은 높이를 갖고 있어 산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산 정상에는 주목과 철쭉, 원추리 군락지가 있어 봄, 가을 산행이 운치를 더한다.
덕유산은 철쭉 또한 아름답다. 특히 주능선에는 철쭉이 산재하여 "봄철 덕유산은 철쭉 꽃밭에서 해가 떠 철쭉 꽃밭에서 해가 진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북덕유 정상 향적봉에서 남덕유 육십령까지 20㎞가 넘는 등산로에 철쭉군락이 이어진다. 가장 화려한 곳은 덕유평전. 평평한 능선에 철쭉밭과 야생화가 화원을 이루고 있다.
■ 산행 후기
▶ 겨울철에 즐겨 찾던 덕유산을 여름으로 접어드는 6월 초순에 오르는 것도 처음이며 향적봉에서 시작하여
40리 능선이 이어지는 덕유산군의 철쭉산행은 무주 리조트에서 해발 1,520 m 설천봉 까지 편도 7,700원을 지불하고 2,659 m 선로에 올라앉은 곤돌라를 타고 설원이 녹아내린 깊은 골짜기 녹음이 우거진 산하를 굽어보며 걸어서 2시간 족히 걸리는 거리를 문명의 이기를 이용하여 산꾼의 체면을 접은 체 힘들이지 않고 20분 만에 오른 향적봉 정상에서 평소보다 훨씬 줄어든 산행대열에 끼어 1,615m 등정 인증을 하고 내려서니 멀리 남덕유 까지 조망되는 장쾌한 능선에 철 지난 철쭉이 고도의 환경에 적응한 연분홍 자태를 뽐내며 무리 지어 피어올라 색감이 주는 따스함과 산천을 뒤덮은 녹색의 물결이 어울려 산행의 감흥을 더한다.
▶ 천년의 풍파를 버티고 억세게 생명을 부지하며 아득하게 달려오는 또 다른 천년을 예비하는 주목의 끈질긴 삶을 장표에 적어 넣고 B팀이 回行하는 중봉을 지나 급하지 않은 걸음으로 전라북도 무주와 경상북도 거창을 연결하는 말안장 같이 움푹한 해발 1,300m 冬業領에서 숨을 돌리고 내친걸음으로 산장 관리인이 외출 나간 삿갓골 대피소를 지나 발밑 걸음이 불편한 황점 마을 가는 골짜기를 힘이 부치는 걸음으로 타고 내려와 아직도 선뜻 담구기 거북한 계곡 물에 몸을 닦고 하산 약속 10분을 넘긴 오후 3시 40분에 덕유산 반 종주 철쭉 산행을 마친다.
■ 산행 사진
※ 사진은 모두 http://cafe.daum.net/jungang4050에서 산행안내는 다음 카페에서 가져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