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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떠나는 동문산악회 다테야마(3015m) 신청을 해놨다가
이석증이 발생하여 의사의 간곡한 만류로 포기하고 있으니까
딸내미들이 안됐는지 그 날자 비슷하게 일본 자유여행
티켓을 준비해서 4박5일(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간
네 가족이 오지 중 오지인 이야계곡 속에 있는 호텔도 가보고, 차량 렌트하여
[쇼도시마섬](인구 8만명)을 네명이서 구석구석 일주도 해보고 섬전체가
"미술의 섬" "예술의 섬"이라 불리는 [나오시마]라는 작은 섬(일주 16km)에
우리 부부 단둘이서 일주도 해보고... 쓰시도 실컷 먹어보고..
새벽에 갔다가 밤중에 오는(8시 비행기출발해서 5시 비행기로 돌아옴)
4박5일 꽉 찬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제 1일 차
2017년 9월 27일 (수요일)
이른 새벽 인천공항
씨티카드 이용자에게 무료 제공하는 식당에서 해장국 한 그릇씩 먹고
아시아나 자회사인 에어서울 비행기로 다카마스 공항으로 GOGO
다카마스공항에서 고토히라역까지 버스로,,
고토히라역에서 오보케 역까지 금행열차로...
오보케 역의 모습
오보케 역의 역장이랍니다.
역장 모자를 쓰고
앞니가 두 개뿐인 남자 형상의 나무 조각상이 서 있다.
오보케역은 무인 간이역입니다.
오신 분들어 쓸쓸할까 봐 마을 사람들이 개암나무로
역장 할아버지를 만들었답니다.
위에 보면 위임장도 보입니다..
오보케역에서 택시타고 대관령 고갯길 같은
이런 꼬부랑길을 넘어가야 호텔이 있습니다..
오지중 오지입니다..
호텔에 도착하니 환영 한다는 표지가 달려있네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한국 사람은 우리뿐이었어요....
KOO상
짐 풀고 제일 먼저 찿아간 곳은
국가지정 중요 유형 민속문화재 카지라바시 다리로
한번 건너가는데 550엔(5500원)
이런 나무 넝쿨로 엉성하게 만들어 놓은 계곡을 건너는 다리.
가즈라바시는 이야 지방의 무서움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덩굴풀을 뜻하는 ‘가즈라’는 1천m가 넘는 산에서만 자생하는 나무다.
목재와 덩굴풀로만 엮은 다리인 가즈라바시는
이야 계곡에서 14m 떨어진 상공에 걸쳐져 있다.
길이는 45m, 폭은 2m이며,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위태로이 출렁거린다.
사람들은 계수에 빠지지 않기 위해 시선을 발에 고정시킨 채
난간을 붙잡고 조심스레 움직인다.
약 800년 전에 건설된 가즈라바시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진다.
전쟁에서 패해 이야의 산속으로 숨어든 일가가
적들의 침입을 걱정해 칼로 쉽게 잘라낼 수 있는 다리를 세웠다는 것이다.
실제로 가즈라바시는 내구성이 약해서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했다.
한때 10여 개에 달했던 가즈라바시는 19세기 후반 들어
완전히 사라졌으나, 지금은 관광 자원으로 복원됐다.
이 다리 또한 3년에 한 번씩 수리를 거치는데, 그 광경도 구경거리라고 한다.
엉성하기 짝이 없지요..
그러나 문화재로 지정하여 관광 상품화하였습니다.
실지 건너가보면 오금이 저렸습니다.
너무 엉성해서....................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은 건너지 못합니다..
옆에는 이런 폭포도 있었습니다.
폭포옆에서 그곳 강에서 잡은 명물이라는
구운 통생선도 먹어보고
주위 산보
어찌나 물이 맑던지, 풍덩 뛰어들고 싶었어요..
간단한 트레킹도 해보고
호텔에 돌아와...
원래 이곳은 온천물이 좋아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랍니다..
호텔 3층에 대욕장이 있고,
이런 괴상하게 생긴 케이블카로 올라가면
山 8부 능선에 노천탕이 있습니다.
운전기사도 없이 보턴 누르면 케이블로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문이 닫히고 올라갑니다.
시스템이 완전 자동입니다..
이것이 케이블카입니다..
노천탕은 온천마다 대동소이합니다.
그러나 물은 끝내줍니다.
나 혼자라서 몇 캇 찍었습니다..
노천탕에서 바라본 전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족탕시설
노천탕 내부모습
우리 호텔방NO 413호와 415호
저녁에는 네 가족이 모여 맛있게 식사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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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행복해 보이네요 가고 싶은곳입니다
머들령님~오랜만에 소식전하시네요^^
가조콰의 여행 행복해보이시네요
정모때는 뵐수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