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 머릿속에 존재하는 기쁨이,슬픔이,버럭이,소심이,까칠이는 사람들의 감정을 조절한다. ‘라일리’ 라는 여자아이는 이사를 가게 된다. 바끤 환경에 잘 적응해 가는 것 같았지만 자꾸만 슬픔이가 기쁨구슬을 만지는 바람에 구슬들이 슬픔으로 바뀌었다. 슬픔이가 기쁨구슬을 만지게 되면 라일리의 행복한 기억은 슬픈 기억으로 바뀌었다. 기쁨이는 슬픔이가 방해가 되자 슬픔이를 격리시켰다. 하지만 슬픔이는 큰 사고를 치고 만다. 바로 핵심기억구슬을 만지려 든 것이였다. 그로인해 사고가 났고 기쁨이와 슬픔이는 함께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멀리 떨어진 감정구슬을 저장하는 장기 기억 저장소로 떨어지게 된다. 기쁨이와 슬픔이는 본부로 돌아가기 위해 많은 일들을 겪기 되고 그 과정에서 기쁨이는 자신이 이해하지 못했던 슬픔이를 조금씩 알아가며 이해하게 되었다.
기쁨이는 항상 슬픔보다 기쁨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기래서 인지 구슬들의 색깔은 기쁨을 의미하는 노란색의 구슬이 가장 많았다. 기쁨이와 슬픔이는 장기 기억 저장소에서 빙봉을 만나게 된다. 빙봉은 라일리의 상상속 캐릭터였다. 빙봉은 날 수 있는 로켓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빙봉이 아끼는 것 이였다. 하지만 우연한 사고로 인해 그 로켓은 쓰레기장에 파묻히게 된다. 빙봉은 그 앞에서 슬퍼했다. 기쁨이는 그런 빙봉을 행복한 말들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위로하려 하였다. 하지만 슬픔이는 빙봉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같이 슬파해 주었다. 기쁨이는 슬픔이에게 그렇게 하면 더 우울해지기만 한다고 하였지만 빙봉은 슬픔이의 위로를 받고 다시 힘을 내었다. 내가 힘들때 긍정적인 말과 생각들로 그 감정을 덮어버린다. 나의 슬픔을 기쁨으로 덮어버려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 이다. 하지만 때로는 슬픔이처럼 나의 감정을 다 털어놓고 마음껏 우는것이 더 도움이 되기도 한다. 본부로 돌아온 기쁨이와 슬픔이는 감정이 없어진 라일리를 보게 된다. 그런 라일리의 감정을 다시 깨워준 것은 슬픔이였다. 그 후 기쁨과 슬픔이 섞인 구슬이 만들어진다. 정반대의 감정이라 생각했던 기쁨과 슬픔이 섞이게 된 것이였다. 비로소 기쁨이는 슬픔이를 이해하게 되고 기쁨과 슬픔은 공존하게 된 것이다.
우리의 감정들 중 어느하나 필요하지 않은 것은 없는 것 같다. 우린 슬픔이라는 감정을 부정적이라 여기지만 슬픔은 어느 감정들 보다 위로가 되고 다시 나아갈 힘을 주는 것 같다. 억울하고 괴로운 일이 일어날때 그것을 내 마음속에 숨겨두고 감추는 것이 아니라 내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위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