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성메∙간데마을 행복 나눔축제
지난주 개천절이었던 목요일, 우리 동네 최고의 행사인 제17회 성메∙간데 마을 행복나눔축제가 1200명이상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암 중학교에서 있었습니다. 이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발로 뛰며 기획하고 주관하는 마을축제로 다른 어떤 행사보다 뜻 깊고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 되었습니다.
우리 동은 독특하게 성산 2동과 중동을 합쳐 통칭 성산 2동으로 부르며, 서울시 450여개 동 중에 인구가 제일 많을뿐더러 불광천과 홍제천을 끼고 있고 10개의 다리가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등 천혜의 지리적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축제의 명칭을‘성메∙간데마을 행복나눔축제’라고 부르게 된 것은 과거 성산(城山)이란 명칭은 부근의 산들이 성(城)처럼 둘러싸여 있으므로 우리 말로‘성메’또는‘성미’로 부르던 것이 한자로 옮겨진 것이며, 간데 마을이라고 붙여진 것은 중동(中洞)은 가운데 있는 마을이라 하여‘가운데 마을’또는‘간데말’이라 부르던 것을 한자로 고친 것입니다.
금번에 행복나눔축제가 열일곱 번째를 맞이하였는데 이것은 3-4회 정도의 다른 동의 축제에 비해 그만큼 선도해 감을 알 수 있으며 해가 갈수록 축제의 깊이와 무게를 더해가고 있음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두 주 후면 마포 새우젓 축제, 하늘공원 억세 축제가 열리게 되는데 전야제 같이 사전 빛을 비추는 행사임을 알 수 있습니다.
행사는 오전 10시 30분에 식전 공연으로 시작하여 1부에는 축제 추진위원장의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구청장의 인사말씀과 주요 인사들의 축사, 기념촬영, 퀴즈시간을 가졌고 제 2부에는 개막공연으로 초청 가수 공연, 태권도 시범, 줌바 댄스, 국악, 난타 공연으로 진행되었으며, 마지막 3부에는 주민참여 명랑 운동회(2인 3각, 신발던지기, 큰 공 굴리지 판 뒤집기 등) 가 있어 많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즐거움을 나누었고 이어 푸짐한 경품 추첨이 있은 후 폐회 선언과 함께 모든 행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행사에는 30여개 단체가 참여하였고 각 부수에는 먹거리 장터(각종 먹거리), 판매마당(옷을 비롯하여 여러 물건, 농수산물 등), 체험마당, 플리마켓 등을 운영하여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 등 다체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또한 여러 교회에서도 참여하여 물건도 팔고 전도지도 나누며 복음을 전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본인은 금번에 행사 추진위원장을 맡으며 그동안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과 몰랐던 일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고 말없이 본을 보이므로 주변의 사람들이 언젠가는 주님을 찾고 영접하리라는 기대 속에 이 일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믿습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은혜주시고 역사하시는 그날이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