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일사각오’ 창원 성산아트홀
신사참배에 항거하다 순교한 주기철 목사의 신앙과 항일운동을 오페라로 되새긴다.
바로 창원시기독교장로총연합회(대표회장 임명곤)와 주기철목사순교기념사업회(이사장 이정희)가 주최, 도민과 함께하는 나라사랑오페라 ‘일사각오’가 그것.
오는 10월 2일 오후 3시와 7시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경상남도와 창원시, 경남은행, 기산산업이 특별 후원하고 가음정교회, 문창교회, 상남교회, 서머나교회, 순복음진주초대교회, 양곡교회, 창원세광교회, 한빛교회 등이 힘을 모아 협찬, 일사각오창작오페라 조직위원회가 주관하여 마련됐다.
주기철 목사는 독립운동가이자 순교자다. 1897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그는 3·1운동에 참여했으며 평양신학교를 졸업한 후 1936년 평양 산정현교회 초빙 목사로 부임했다. 2년 후인 1938년 신사참배 반대로 1차 투옥됐다. 신사참배 거부로 목사직도 파면됐다. 2차, 3차에 이어 1940년 신사참배 반대자들과 함께 투옥, 고문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1944년 순교했다.
이날 오페라는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항일운동을 펼쳐온 독립운동가 ‘주기철’의 삶을 통해 일사각오로 믿음을 지킨 순교자의 삶을 조명한다. 총감독 김동순, 지휘 배우민, 연출 이상민, 주기철 역에는 이해성·정태성, 사모 오정모 역에는 이민경·정미순 등이 참여하고 경남장로합창단(단장 임명곤)이 합창한다.
지난 영상음악회, 오페라 갈라콘서트에 이어 3년 만에 완성본 창작오페라로 막을 올리는 이번 공연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순교로 지켜낸 주기철 목사의 일사각오 정신을 고스란히 전하며 가을밤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신앙의 소중함을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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