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꺼 인듯, 내꺼 아닌듯, 내꺼 같은 너 ft... 편인
사주명리학에서 천간의 생극제화를 통해 사회적 관계를 살펴보는 십신(十神)중에는
나를 생해주는 오행중에 음이면 음, 양이면 양으로 치우친 것을 편인(偏印)이라고 한다.
甲목 일간이라면 수생목의 壬수가 편인이 되고, 癸수가 정인이 된다.
丁화 일간이라면 목생화의 乙목이 편인이 되고, 甲목이 정인이 된다.
과거의 명리학에서는 편인을 포함하여 겁재, 상관, 편관의 4가지 십신을 흉신이라고 부정적으로 보았다.
편인을 효신, 겁재를 양인, 편관을 칠살이라고 별칭하며 불길하게 본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것에 문제가 있는데, 편인, 겁재, 상관, 편관의 부정적인 모습만을 설명하고
긍정적인 모습은 무시하였으니 음양의 균형이 깨져 있는 모습이다.
이중에서 편인은 치우쳐진 십신이니 문서에 기복이 있는데, 잘 제어하여 쓰면 큰 효용성을 가지지만
제어가 안되었다면 그야말로 재앙처럼 흉의로 인해 큰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편인은 내게 들어오는 오행인데, 치우쳐져 있기에 내게 들어오는 정보나, 지식에 오류가 생기가 쉽다.
피라미드에 빠지고,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것도 이러한 편인의 흉의에 해당된다.
주변 사람들이 다들 아니라고, 안된다고 해도 자기는 확신을 가지고 믿고 따르니 그 폐해는 뉴스의 1면에서
보게 될 것이다. 편인(인성)의 반대편에는 재성과 식상이 있으니 식재로 인성을 제어하거나 컨트롤 할 수 있을 것이다.
편인을 설명하려면 반대편에 있는 정인을 같이 설명하면 이해가 쉽다.
내게 들어오는 오행중에 음양이 다른 정인(正印)을 보통 문서라라고 하는데
내 문서를 의미한다. 내 명의로 되어 있고, 내가 권리와 권한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에 반해 편인은 남의 문서, 공공의 문서를 의미한다. 제목에서 내꺼 인듯, 내꺼 아닌듯, 내꺼같은 너의
의미가 그러하다. 편인은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서 꽂히고 몰입하니 새로운 발명, 발견의 요인이 되는데
전기를 발명한 에디슨이나 라듐을 발견한 퀴리부인이 그러한 편인의 아이들이다.
이중에 퀴리부인은 자신이 발견한 라듐에 특허를 걸지 않고 공공재로 쓸수 있게 하였는데
이자신에게 권리가 있지만, 그것을 세상에 유용하게 쓰기위해 공공의 문서로
바꾼것이다. 일생을 어려움 사람을 돕고 살아간 장기려박사, 백신 V3로 큰 돈을 벌수 있지만 무료로 배포한 안철수씨등이 편인을 잘 쓴 모습이다.
제어되지 않게 쓰는 편인은 어떤 모습일까?
남의 논문을 자기꺼처럼 만드는 표절, 도용, 문서 사기가 대표적인 모습이다.
전에 임플란트 회사나 은행의 직원이 문서의 조작하여 거액의 회사자금을 횡령하였는데
그것도 이에 해당된다. 제어되어 쓰는 편인(에디슨, 퀴리부인, 안철수, 장기려)등은 뉴스에 나온다.
반면에 제어되지 않은 편인(위조, 조작, 사기 자금횡령, 유명인들의 논문표절)등도 뉴스에 나온다.
잘 쓰는 것과 못 쓰는 것에 기복이 크기에 그러하다.
정인은 기복이 크지 않고 안정감이 있으니 뉴스에 나오지 않는다.
자기 문서를 자기가 쓰는데 칭찬을 받을 일도 비난을 받을 일도 없기 때문이다.
정인도 제어되지 않으면 심한 자기중심적, 이기주의, 보수성이 나올수 있지만
정인이기에 그 선을 넘지는 않기에 정도껏 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젊은 역학자들이 자신이 창안한 이론등에 특허를 내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자신이 만들어낸 학설과 이론에 대한 당당하게 자신의 권한을 행사하는 모습이다.
다른 사람들이 그 이론을 쓰거나 인용하려면 원작자에게 동의를 받고 비용을 지불해야하니
경제적인 이득이 있을 것이니 이것이 옳다 그르다 말할 이유가 없다. 정인의 성향이 발현된 것으로 보면된다.
허주의 사주에는 편인 밖에 없고, 편인은 더 강한 세력인 식상에 의해서 제어되고 있기에
독창적인 이론인 새로운 근묘화실(일간만이 아니라 생의 주기에 따라 기준점이 달라짐)을
특허를 내서 경제적인 이익을 취할 생각이 1도 없다. 강의를 듣던 학생뿐만 아니라 책이나 카페, 블로그에서
자세한 자료를 올려놓았으니 읽어보고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해보길 바란다.
새로운 근묘화실은 삶의 모습(사회)는 명리학 이론에 반영되고, 명리학 이론은 삶의 모습(사회)에 투영된다는
기본전제하에 만들어진 이론이니 이론과 사회의 모습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밣히고 있다.
자신의 사주에 편인이 있는 사람들은 문서에 기복이 있다.
잘 제어되어 나만큼 남을 생각하고 공공성을 생각하며 이타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고
잘 제어되지 않아서 남의 문서를 내것으로 하고(크게는 표절, 도용, 사기 작게는 컨닝, 잔머리, 꼼수)를
쓰면서 자기가 머리가 좋다고 희희덕 거리면 살아갈 수 있는데 이 역시 팔자의 모습처럼 살아감을 의미한다.
삶의 모습은 명리학 이론에 반영되고
명리학 이론은 삶의 모습에 투영된다. - 허 주 -
첫댓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