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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속담 1000가지
계집 바뀐건 모르고 젓가락 짝 바뀐건 안다
고기는 씹어야 맛이요 말은 해야 맛이라
나릇이 석 자라도 먹어야 샌님
거미는 줄을 쳐야 벌레를 잡는다
거지도 손 볼 날이 있다
게으른 선비 책장 넘기기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다 못 채운다
바보는 죽어야 고쳐진다
밟힌 지렁이 꿈틀한다
겨 묻은 개가 똥 묻은 개를 흉 본다
겨울 바람이 봄 바람 보고 춥다 한다
겨울이 다 되어야 솔이 푸른 줄 안다
고기는 씹어야 맛이 나고 말은 해야 시원하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고사리도 꺾을때 꺾는다
고생끝에 낙이 온다
고운 일하면 고운 밥 먹는다
고쟁이를 열두 벌 입어도 보일것인 다 보인다
곡식 이삭은 잘 될수록 고개를 숙인다
골 나면 보리 방아 더 잘 찧는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
행실을 배우라 하니까 포도청 문고리를 뺀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라
호박잎에 청개구리 뛰여오르듯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여 온다
혼인집에서 신랑 잃어버렸다
곶감 꼬치에서 곶감 빼 먹듯
관 속에 들어가도 막말은 말라
광주리에 담은 밥도 엎어질수 있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가는 떡이 커야 오는 떡도 크다
가는 말에 채찍질한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더운 술을 불고 마시면 코 끝이 붉어진다
도끼 가진 놈이 바늘 가진 놈을 못 당한다
도둑고양이더러 제물 지켜달라 한다
도둑의 두목도 도둑이요 그 졸개도 또한 도둑이다
도둑질을 해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
바늘 구멍으로 황소 바람이 들어온다
밤 말은 쥐가 듣고 낮 말은 새가 듣는다
배꼽에 어루쇠를 붙인것 같다
백두산 까마귀도 심지 맛에 산다
백성의 입 막기는 내 막기보다 어렵다
뱁새가 황새 따라 가려다 다리가 찢어진다
간에 붙고 쓸개에 붙는다
간장이 시고 소금이 곰팡 난다
갈치가 갈치 꼬리 문다
몽둥이 세개 맞아 담안 뛰여넘을놈 없다
무당이 제 굿 못하고 소경이 제 죽을날 모른다
묵은 거지보다 햇거지가 더 어렵다
물어도 준치, 썩어도 준치
물에 빠진것 건져놓으니 내 봇짐 내놓으라 한다
물은 건너보아야 알고 사람은 지내보아야 한다
물이 아니면 건너지 말고 인정이 아니면 사귀지 말라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 물을 다 흐린다
미친개 눈에는 몽둥이만 보인다
밉다고 차버리면 떡 고리에 자빠진다
감기 고뿔도 남 안준다
감나무밑에 누워도 삿갓 미사리를 대어라
감나무밑에 누워서 홍시 떨어지기를 바란다
부지런한 물방아는 얼 새도 없다
애호박 삼년을 삶아도 이빨도 안 들어간다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염은 안친다
양반은 얼어죽어도 짚불은 안쬔다
양지가 음지되고 음지가 양지된다
언덕에 자빠진 돼지가 평지에 자빠진 돼지를 나무란다
에해 다르고 애해 다르다
여든에 죽어도 구들동티에 죽었다 한다
여럿이 가는데 섞이면 병든 다리도 끌려간다
분에 심어놓으면 못된 풀도 화초라 한다
비싼 놈의 떡은 안 사 먹으면 그만이라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 한다
고양이 앞에 쥐걸음
고양이보고 반찬가게 지키라는 격이다
고와도 내 님 미워도 내 님
고욤 일흔이 감 하나만 못하다
고운 사람 미운데 없고 미운 사람 고운데 없다
빈 수레가 더 요란하다
빚 보증하는 자식은 낳지도 마라
빠른 바람에 굳센 풀을 안다
뺨 맞아도 은가락지 낀 손에 맞는것이 좋다
뺨 맞을 놈이 여기 때려라 저기 때려라 한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사람은 나이로 늙는것이 아니라, 기분으로 늙는다
사람을 죽이는 세가지, 내리 쪼이는 태양, 만찬, 그리고 걱정
사람의 혀는 뼈가 없어도 사람의 뼈를 부순다
돌로 치면 돌로, 떡으로 치면 떡으로 친다
돌부리 걷어차면 발부리만 아프다
동아 속 썩는것은 밭 임자도 모른다
들으면 병이요 안 들으면 약이다
등겨 먹던 개는 들키고 쌀 먹던 개는 안 들킨다
딸은 제 딸이 고와 보이고 곡식은 남의 곡식이 탐스러워 보인다
땅 넓은 줄은 모르고 하늘 높은줄만 안다
사흘 길에 하루쯤 가서 열흘씩 눕는다
산 김가 셋이 죽은 최가 하나를 못 당한다
산중 농사 지어 고라니 좋은 일 했다
동의 일 하라면 서의 일 한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두 손벽이 맞아야 소리가 난다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
뒷간과 사돈집은 멀어야 한다
구멍에 든 뱀 길이를 모른다
굿 구경하려면 계면떡이 나오도록 해라
굿하고 싶어도 맏며느리 춤추는 꼴 보기 싫다
귀 막고 소방울 도둑질한다
뒷간에 갈 적 맘 다르고 올 적 맘 다르다
선비 논 데 용 나고 학이 논데 비늘이 쏟아진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소금도 먹은 놈이 물을 켠다
소더러 한 말은 안나도, 처더러 한 말은 난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
병에 가득찬 물은 저어도 소리가 안난다
보리밭에 가 숭늉 찾는다
보자보자하니까 얻어온 장 한번 더 뜬다
봄볕에 그을리면 보던 임도 몰라본다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 넣어야 짜다
솔잎이 버썩 하니 가랑잎이 할 말이 없다
실뱀 한 마리가 오 ㄴ바다를 흐리게 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싫어 싫어 하면서 손 내민다
싫은 매는 맞아도 싫은 음식은 못 먹는다
심사는 좋아도 이웃집 불붙는것 보고 좋아한다
아침놀 저녁비요 저녁놀 아침비라
아홉살 일곱살 때에는 아홉 동네에서 미움을 받는다
안되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안 인심이 좋아야 바깥 양반 출입이 넓다
앉은 자리에 풀도 안나겠다
여물 많이 먹은 소 똥 눌 때 알아본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
열두 가지 재주 가진 놈이 저녁 거리 간데 없다
열번 찍어 안 넘어갈 나무 없다
열 벙어리가 말을 해도 가만 있거라
열 사람 형리를 사귀지 말고 한 가지 죄를 범하지 말라
열 손가락 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
귀신은 경문에 막히고 사람은 인정에 막힌다
귀한 자식 매 한대 더 때리고 미운 자식 떡 한개 더 준다
꺾이느니보다 차라리 굽히는 편이 낫다
겨울 화로불은 어머니보다 낫다
계집 둘 가진 놈의 창자는 호랑이도 안 먹는다
열에 한 술 밥이 한 그릇 푼푼하다
염불에는 맘이 없고 잿밥에만 맘이 있다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아니 앓는다
오뉴월 더위에는 암소 뿔이 물러 빠진다
오뉴월 소나기는 쇠 등을 두고 다툰다
오뉴월 품앗이라도 진작 갚으랬다
뒷집 마당 벌어진데 솔부리 걱정한다
드는 정은 몰라도 나는 정은 안다
생일날 잘 먹으려고 이레를 굶는다
서까랫감인지 도릿감인지 모르고 길다 짧다 한다
서투른 도둑이 첫날밤에 들킨다
석 자 베를 짜도 베틀 벌이기는 일반
석류는 떨어져도 안 떨어지는 유자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석수장이는 눈 깜짝이부터 배운다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이 있다
실 엉킨것은 풀어도 노 엉킨것은 못 푼다
오이는 씨가 있어도 도둑은 씨가 없다
옷은 새옷이 좋고 사람은 옛 사람이 좋다
원쑤는 외나무다리서 만난다
용 가는데 구름 가고 범 가는데 바람 간다
용이 물 밖에 나면 개미가 침노를 한다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
우박 맞은 잿더미 같고 활량의 사포 같다
이리 해라 저리 해라 하여 이 자리에 춤추기 어렵다
산지기가 놀고 중이 추렴을 낸다
살은 쏘고 주워도 말은 하고 못 줍는다
살이 살을 먹고 쇠가 쇠를 먹는다
삼 정승 부러워 말고 내 한 몸 튼튼히 가지라
삼 천 갑자 동방삭이도 저 죽을날 몰랐다
삼각산 바람이 오르락내리락
삼간 집이 다 타도 빈대 타 죽는것만 재미있다
상전 배 부르면 종 배고픈줄 모른다
새는 앉는 곳 마다 깃이 떨어진다
새도 가지를 가려 앉는다
십리가 모랫바닥이라도 눈 찌를 가시나무가 있다
싸고 싼 사향도 냄새 난다
싸라기 쌀 한말에 칠 푼 오리라도 오리없이 못먹더라
쌀은 쏟고 주워도 말은 하고 못 줍는다
쏘아 놓은 살이요 엎지른 물이다
아내가 귀여우면 처가집 말 뚝에도 절한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아무렇지도 않은 다리에 침놓기
아무리 바빠도 바늘 허리 매어쓰지 못한다
아이싸움이 어른싸움 된다
새도 염불을 하고 쥐도 방구를 뀐다
일전 오리밥 먹고 한푼 모자라 치사를 백번이나 한다
입에 쓴 약이 병에는 좋다
입이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랬다
자라 보고 놀란 놈 소댕보고 놀란다
말은 행동보다 쉽고 약속은 실행보다 쉽다
말을 했거든 잘 실행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침묵을 지키라
망나니 짓을 하여도 금관자 서슬에 큰 기침한다
웃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원님과 급창이 흥정을 하여도 에누리가 있다
나무에 오르라 하고 흔드는 격
나 부를 노래를 사돈 집에서 부른다
간다간다하면서 아이 셋 낳고 간다
강물도 쓰면 준다
강물이 돌을 굴리지 못한다
작은 바람은 불을 붙이고, 큰 바람은 불을 큰다
잔 가지를 휘기에 따라서 나무가 구부러진다
잔솔밭에 바늘 찾기
잔치엔 먹으러 가고 장사엔 보러 간다
잘난 사람이 있어야 못난 사람이 있다
잘되는 집은 가지에 수박이 달린다
강아지 메주 멍석 맡긴것 같다
같은 값에 분홍치마
개 겨 먹다 필경 쌀 먹는다
개 귀에 방울, 개발에 편자
거동길 닦아놓으니 깍정이가 먼저 간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때 있다
음식 싫은건 개나 주지 사람 싫은건 할수 없다
음식은 갈수록 줄고 말은 갈수록 는다
응달에도 햇빛 드는 날이 있다
이 우물에 똥을 누어도 다시 그 우물을 먹는다
망둥이가 뛰니까 빗자루도 뛴다
맞은 놈은 펴고 자고 때린 놈은 오그리고 잔다
머리는 끝부터 가르고 말은 밑부터 한다
오라는데는 없어도 갈데는 많다
오래 앉으면 새도 살을 맞는다
오랜 원쑤 갚으려다 새 원쑤가 생겼다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
식칼이 제 자루는 깎지 못한다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줄 모른다
먹는 데는 감돌이 일에는 배돌이
장 단 집에는 가도 말 단 집에는 가지 말라
장님 코끼리 말하듯
장비더러 풀벌레를 그리라 한다
장사 나면 용마 나고 문장 나면 명필 난다
장사 지내러 가는 놈이 시체 두고 간다
재는 넘을수록 높고 내는 건널수록 깊다
재수 없는 포수는 곰을 잡아도 웅담이 없다
솔잎이 새파라니까 오뉴월만 여긴다
송아지 못된것 엉덩이에 뿔부터 난다
송충이가 갈잎을 먹으면 떨어진다
솥은 부엌에 걸고 절구는 헛간에 놓아라 한다
종과 상전은 한솥의 밥이나 먹지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 가서 눈 흘긴다
차돌에 바람 들면 석돌보다 못하다
찬물 먹고 냉돌방에서 땀 낸다
참개 들깨 노는데 아주까리 못 놀까?
참는 자에게 복이 있느니라
참새가 방앗간을 거저 지나랴
참새가 작아도 알만 잘 깐다
죄는 지은데로 가고 덕은 닦은대로 간다
죄는 천도깨비가 짓고 벼락은 고목이 맞는다
주러 와도 미운놈 있고 받으러 와도 고운 사람 있다
죽 쑤어 개 좋은일 하였다
죽기는 섧지 않으나 늙기가 섧다
죽어서 석잔 술이 살아서 한잔 술만 못하다
중매 보고 기저귀 장만한다
중매는 잘하면 술이 석잔이고 못하면 뺨이 세대라
중이 고기맛을 알면 법당에 파리가 안남는다
쥐 구멍에도 볕뜰 날이 있다
참새가 죽어도 짹한다
참을 인자 셋이면 살인도 피한다
창피는 가난보다 오래 간다
청백리 똥구멍은 송곳부리 같다
청승은 늘어 가고 팔자는 오그라진다
먼 데 단 냉이보다 가까운데 쓴 냉이
작은 도둑 사형을 하고 큰 도둑은 존경을 한다
잡은 꿔어 놓아주고 나는 꿩 잡자 한다
초고리는 작아도 꿩만 잡는다
초년 고생은 양식 지고 다니며 한다
친손자는 걸리고 외손자는 업고 간다
친정길은 참대 갈대 엇 벤 길을 신 벗어 들고도 새 날듯 간다
친한 사이는 바늘 귀도 넓고, 친하지 않은 사이는 세계도 좁다
칠 월 더부살이 주인 마누라 속곳 걱정한다
칼날 잡은 놈이 칼자루 잡은 놈한테 당한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자주옮겨 심는 나무 크지 못한다
작년 동우리에 새가 없다
작은 고추가 더 맵다
크고 싱겁지 않은 사람없다
큰 말이 나가면 작은 말이 큰 말 노릇한다
큰 방죽도 개미 구멍으로 무너진다
큰 악에서 큰 선이 생긴다
저는 잘난 백정으로 알고 남은 헌 정승으로 안다
저모립 쓰고 물구나무서도 제 멋이다
적게 먹으면 약주요 많이 먹으면 망주다
절이 망하려니까 새우젓 장수가 들어온다
조밥에도 큰 덩이 작은 덩이가 있다
조상에는 정신이 없고 팥죽에만 정신이 간다
큰 일이면 작은 일로 두번 치러라
큰 과오를 피하는 길은 작은 과오를 조심하는데 있다
큰 방죽도 개미 구멍으로 무너진다
쇠똥에 미끄러져 개똥에 코 박는 셈이다
숫돌이 저 닳는줄 모른다
숲도 커야 짐승이 나온다
시거든 떫지나 말고 얽거든 검지나 말지
시앗 죽은 눈물이 눈 가장자리 젖으랴?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이 번다
팔 고쳐주니 다리 부러졌다 한다
팔백금으로 집을 사고 천금으로 이웃을 산다
팔이 안으로 굽지, 밖으로 굽지 않는다
팔자는 독에 들어가서도 못 피한다
평양 감사도 제가 싫으면 그만이다
평택이 깨어지나 아산이 무너지나
포수집 개는 호랑이를 물어 가야 말이 없다
푸성귀는 떡잎부터 알고 사람은 어렸을때부터 안다
젊은이 망령은 몽둥이로 고친다
점잖은 개가 똥을 먹는다
정성이 지극하면 돌 위에 풀이 난다
정신은 꽁무니에 차고 다닌다
제 돈 칠푼만 알고 남의 돈 열 네 잎은 모른다
콩밭에 소 풀어 놓고도 할 말은 있다
콩으로 메주를 쑨대도 곧이듣지 않는다
며느리가 미우면 발 뒤축이 달걀 같다고 나무란다
모처럼 능참봉을 하니까 한 달에 거동이 스물 아홉번
자라나는 호박에 말뚝 박는다
자발없는 귀신은 무랍도 못 얻어 먹는다
제 발등에 불 먼저 끄고 아비 발등에 불끈다
제 보금자리 사랑할줄 모르는 새 없다
핑계없는 무덤 없다
하기보다 말이 쉽다
하나님앞에는 그 하나라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도다
하나를 듣고 열을 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초저녁 구들이 따뜻해야 새벽 구들이 따뜻하다
초하루날 먹어 보면 열하루날 간다
제 칼도 남의 칼집에 들면 찾기 어렵다
제 코도 못 씻는게 남의 부뚜막 걱정한다
제 흉 열 가진 놈이 남의 흉 한가지를 본다
제가 춤추고 싶어서 동서를 권한다
촌 닭이 관청 닭 눈 빼 먹는다
치장 차리다가 신주 개 물리어 보낸다
큰집이 기울어져도 삼년 간다
타관 양반이 누가 허좌수인줄 아나
타다 남은 나무에 불이 쉬 붙는다
털도 아니 난것이 날기부터 하려 한다
토끼 둘 잡으려다 한마리도 못잡는다
한가지를 보면 열가지를 짐작한다
한량이 죽어도 기생 집 울타리 밑에서 죽는다
토끼를 다 잡고나서 사냥개를 삶는다
틈 난 돌이 터지고 태 먹은 독이 깨진다
티끌모아 태산
하늘을 높이나는 새도 먹이는 땅에서 얻는다
하늘을 보아야 별을 따지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하던 지랄도 멍석 펴 놓으면 안한다
저 건너 빈터에서 잘살던 자랑하면 무슨 소용있나?
저 긷지 않는다고 우물에 똥 눌까
저 먹자니 싫고 , 남 주자니 아깝다
조석 싸 가지고 말리러 다닌다
조약돌 피하니까 수마석을 만난다
족제비는 꼬리 보고 잡는다
좁쌀 한 섬을 두고 흉년 들기를 기다린다
하루 괴로움은 그 하루에 족하다
하루 죽을줄은 모르고 열흘 살줄만 안다
제 살이 아프면 남의 살도 아픈줄 알라
제옷 벗어 남의 발에 감발 쳐 준다
종의 자식을 귀애하면 생원님 나릇에 꼬꼬마를 단다
종이도 네 귀를 들어야 바르다
좋은 농사꾼에게 나쁜 땅이 없다
지어 먹은 마음이 사흘을 못 간다
지척의 원수가 천리의 벗이라
진눈 가지면 파리 못 사귈까
진상 가는 꿀병 얽듯 하다
진상 가는 송아지 배때기를 쳤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피리 불고 왓 정치고 돌아간다
구두장이 셋이 모이면 제갈량보다 낫다
구르는 돌에 이끼가 안낀다
구멍은 깎을수록 커진다
귤 껍질 한 조각만 먹어도 동정호를 잊지 않는다
그물에 든 고기요 쏘아놓은 범이라
글 속에 글 있고 말 속에 말 있다
글 잘 쓰는 사람은 필묵을 탓하지 않는다
기둥보다 서까래가 더 굵다
기둥을 치면 대들보가 울린다
기와 한장 아껴서 대들보 썩힌다
길이 아니거든 가지를 말고 말이 아니거든 듣지를 말라
김 안나는 숭늉이 더 뜨겁다
깊고 얕은 물은 건너 보아야 안다
깊은 산에서 목마르다고 하면 호랑이를 본다
까마귀 검기로 마음도 검겠나
까마귀 하루에 열 두 마디를 울어도 송장 먹는 소리
껍질 없는 털이 있을까
꼬리 먼저 친 개가 밥은 나중에 먹는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
꼴 같지 않은 말은 이도 들쳐 보지 않는다
꽃샘 입샘에 반늙은이 얼어죽는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까마귀 열 두 소리에 하나도 좋지 않다
꽃이 좋아야 나비가 모인다
꿀 먹은 벙어리요, 침 먹은 지네
나간 사람 몫은 있어도, 자는 사람 몫은 없다
나는 새도 깃을 쳐야 날아간다
남이야 지게를 지고 제사를 지내건 말건
똥은 건드릴수록 구린내만 난다
뚝배기 보다 장맛이 낫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마소의 새끼는 시골로 사람의 새끼는 서울로
마음 한번 잘 먹으면 북두칠성이 굽어보신다
가난한 집 제사날 돌아오듯
가는 방망이 오는 홍두깨
낫 놓고 기윽자도 모른다
내 집 노새가 옆집 말보다 낫다
내일 백냥보다 당장의 쉰냥이 낫다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
개구리도 움쳐야 뛴다
개꼬리 삼년 묻어도 황모 안된다
오른손이 하는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네 떡이 한개면 내 떡이 한개라
노루 때린 몽둥이 삼년 우린다
노적 벼가리에 불 지르고 박산 주어 먹는다
높은 가지가 부러지기 쉽다
높은 나무에 바람이 세다
가난 구제는 나라임금님도 못한다
가랑잎이 솔잎더러 바스락거린다고 한다
나무는 큰 나무 덕을 못 보아도 사람은 큰 사람의 덕을 본다
나무에도 못 대고 돌에도 못 댄다
나중 난 뿔이 우뚝하다
나한에도 모래 먹는 나한 있다
낙수물은 떨어지던데 또 떨어진다
날 잡은 놈이 자루 잡은 놈을 당하랴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가마 밑이 노구솥 밑을 검다한다
가마 타고 시집가기는 다 틀렸다
가을비는 장인의 나룻밑에서도 피한다
가을철에는 부지깽이도 덤빈단다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
뇌성벽력은 귀머거리도 듣는다
누울 자리 봐 가며 발을 뻗어라
눈 집어먹은 토끼 다르고 얼음 집어먹은 토끼 다르다
눈먼 탓이나 하지 개천 나무래어 무엇하랴
눈치가 빠르면 절에 가도 젓국을 얻어 먹는다
늦게 배운 도둑질 날 새는줄 모른다
다리 부러진 장수 성안에서 호령한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야 보배
구운 게도 다리를 떼고 먹는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
굵은 베가 옷 없는것보다 낫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달걀도 굴러다가 서는 모가 있다
달무리한지 사흘이면 비가 온다
달아나는 노루 보고 얻은 토끼를 놓았다
닭이 천이면 봉이 한마리 있다
닷 돈 보고 보리 밭에 갔다가 명주 속옷 찢었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치국부터 마신다
떡갈나무에 회초리 나고 바늘 간데 실이 따라간다
떡도 나오기전에 김치국부터 마시지 말라
남의 것을 마 베어 먹듯 한다
남의눈에 눈물 나게 하면 제 눈에 피가 난다
남의 말이라면 쌍지팡이 짚고 나선다
남의 밥에 든 콩이 굵어 보인다
남이 장에 간다고 하니 거름지고 나선다
떡도 떡같이 못해 먹고 찹쌀 한섬만 다 없어졌다
굶어 죽기는 정승하기보다 어렵다
굼벵이가 지붕에서 떨어질때는 생각이 있어서 떨어진다
굽은 지팡이 그림자도 굽어 비친다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지
귀머거리 삼년, 벙어리 삼년
떡으로 치면 떡으로 치고 돌로 치면 돌로 친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귀하다
개 못된 것은 들게 가 짖는다
개 못된것이 부두막에 올라간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을 못한다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모른다
가랑잎으로 눈 가리고 아웅한다
마파람에 곡식이 혀를 빼물고 자란다
만리길도 한 걸음으로부터 시작된다
말꼬리에 파리가 천리 간다
말 많은 집에 장 맛이 쓰다
말 한마디에 천냥빚 갚는다
말고기를 다 먹고 무슨 냄새 난다한다
말은 갈수록 태보고, 봉송은 갈수록 준다
말은 쉬워도 하기는 어렵다
말은 해야 맛이요 고기는 씹어야 맛이다
질동이 깨뜨리고 놋동이 얻었다
질러가는 길이 돌아가는 길이다
집안이 망하면 짙터 잡은 사람만 탓한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들에 가소 샌다
집장 십년이면 호랑이도 안 먹는다
짚신도 짝이 있다
짜잖은 놈 짜게 먹고 맵잖은 놈 맵게 먹는다
쭈그렁 밤송이 삼년 간다
쭉정이는 불 놓고 알맹이는 걷어드인다
찧는 방아도 손이 나들어야 한다
개도 사나운 개를 돌아본다
개도 제 주인은 알아본다
개살구 지레 터진다
개장수도 올가미가 있어야 한다
목수가 많으면 집 무너뜨린다
밑 빠진 가마에 물 붓기
닷새를 굶어도 풍잠 멋으로 굶는다
당나귀 못된 것은 생원님만 업신여긴다
대감 죽은데는 안가도 대감 말 죽은데는 간다
대신 댁 송아지 백정 무서운줄 모른다
나이 이길 장사 없다
날 잡은 놈이 자루 잡은 놈을 당하랴
남 눈 똥에 주저앉고 애매한 두꺼비 떡돌에 치인다
남 떡 먹는데 팥고물 떨어지는 걱정한다
남의 고기 한점 먹고 내 고기 열점 준다
남의 눈 속의 티만 보지 말고 자기 눈속의 대들보를 보라
남의 다리 긁는다
남의 말 다 들으면 목에 칼 벗을 날이 없다
내 말은 남이 하고 남 말은 내가 한다
내리 사랑은 있어도 윗사랑은 없다
돈이 많으면 장사를 잘하고 소매가 길면 춤을 잘 춘다
돈 없는 놈이 큰 떡 먼저 든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
돌도 십년을 보고 있으면 구멍이 뚫린다
내외간 싸움은 칼로 물베기
너무 고르다가 눈먼 사위 고른다
네 콩이 크니 내 콩이 크니 한다
노루 꼬리가 길면 얼마나 길까
노인 부랑한것 어린아이 입잰것
노적가리에 불지르고 싸라기 주어먹는다
사랑이 여자에게 대하는것은 태양이 꽃에 대하는것과 같다
오월 미근 유월 어정 칠월 동동
새끼 아홉둔 소가 길마 벗을날 없다
거미도 줄을 쳐야 벌레를 잡는다
객지 생활 삼년에 골이 빈다
거동길 닦아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
거문고 인 놈이 춤을 추면 칼 쓴 놈도 춤을 춘다
거북이 잔등의 털을 긁는다
거지가 밥술이나 먹게 되면 거지 밥 한술 안준다
남의 집 불 구경 않는 군자 없다
나무라도 고목 되면 오던 새도 아니온다
내것 잃고 내 함박 깨뜨린다
건너산 보고 꾸짖기
걷고 가다가도 날만 보면 타고 가자한다
검은 머리 가진 짐승은 구제 말란다
껍질 상치 않게 호랑이를 잡을까
고기보고 부럽거든 가서 그물을 뜨라
고기 한 점이 귀신 천 마리를 쫓는다
고양이 덕과 며느리 덕은 알지 못한다
고양이 죽은데 쥐 눈물만큼
고추장 단지가 열 둘이라도 서방님 비위를 못맞춘다
곤지 주고 잉어 낚기
곯아도 젓국이 좋고 늙어도 영감이 좋다
곱슬머리 옥니박니하고는 말도 말랬다
괴 죽 쑤어줄것 없고 새앙쥐 볼 가심할것 없다
구년 홍수에 햇빛 기다리듯
국에 덴 놈은 물보고도 분다
근원 벨 칼이 없고 근심 없앨 약이 없다
급하면 관세음보살을 왼다
길은 갈 탓 말은 할 탓
마파람에 곡식이 혀를 빼물고 자란다
마음이 풀어지면 하는 일이 가볍다
말똥도 모르고 마의 노릇 한다
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
말이 많으면 쓸말이 적다
말은 할수록 되질은 할수록 준다
길이 없으니 한 길을 걷고 물이 없으니 한 물을 먹는다
깊던 물이 얕아지면 오던 고기도 아니온다
나귀는 샌님만 섬긴다
나귀에 짐을 지고 타나 싣고 타나
나그네 모양 보아 표주박에 밥을 담고 주인 모양 보아 손으로 밥먹는다
나루건너 배타기
노처녀가 시집을 가려니 등창이 난다
눈감으면 코 베어먹을 세상
눈 먹던 토끼 얼음 먹던 토끼가 다 각각
느린 걸음이 잰 걸음
눈먼 소경더러 눈멀었다 하면 성낸다
코끼리 비스킷하나 먹으나마나
가을 볕에는 딸을 쬐고 봄 볕에는 며느리를 쬐인다
감나무 밑에 누워 연신 입안에 떨어지기 기다린다
감투가 커도 귀가 짐작한다
갓 쓰고 박치기해도 제 멋이다
강물이 돌을 굴리지는 못한다
강아지 메주 멍석 맡긴것 같다
강한 말을 매놓은 기둥이 상한다
같은 떡도 맏며느리 주는것이 더 크다
까마귀가 고욤을 마다한다
올챙이 될 생각은 못하고 개구리 된 생각한다
굼벵이가 지붕에서 떨어질때는 생각이 있어 떨어진다
개 못된것은 들에 가서 짓는다
개싸움에 물 끼얹는다
개 잡아먹고 동네 인심 잃고 닭 잡아먹고 이웃 인심 잃는다
늙은 나귀 팔려면 잘 꾸며 줘야 한다
다 가도 문턱 못 넘기
단단한 땅에 물이 괸다
달고 치는데 아니 맞는 장수 있나?
달기는 옆집 할미 손가락이다
달 밝은 밤이 흐린 낮만 못하다
딸의 굿에 가도 자루 아홉은 갖고 간다
딸의 시앗은 바늘 방석에 앉히고 며느리 시앗은 꽃방석에 앉힌다
딸의 차반 재 넘어가고 며느리 차반 농위에 있다
딸이 셋이면 문을 열어놓고 잔다
닭 벼슬이 될망정 쇠꼬리는 되지 말라
닷돈 보고 보리밭에 갔다가 명주 속옷 찢기운다
대문밖이 저승이라
대문턱 높은 집에 정강이 높은 며느리 드어온다
대천 바다도 건너 봐야 안다
더러운 처와 악한 첩이 빈방보다 낫다
떡방아를 찧어도 옳은 방아를 찧어라
덤불이 커야 도깨비가 나온다
도끼는 날을 달아 써도 사람은 죽으면 그만
도깨비는 방망이로 떼고 귀신은 경으로 뗀다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 사위 사랑은 장모
명주 옷은 육촌까지 따습다
명태 한마리 놓고 딴전 본다
모래위에 물 쏟은 격
모사는 재인이요 성사는 재천이라
도둑놈은 한 죄 잃은 놈은 열 죄
도둑에도 의리가 있고 땅꾼에도 꼭지가 있다
도련님은 당나귀가 제격이다
도마위에 고기가 칼을 무서워하랴
돈 빌려주면 돈도 잃고 친구도 잃는다
돌아본 마을 뀌어본 방귀
동냥 자루도 마주 벌려야 들어간다
동정 못 다는 며느리 맹물 발라 머리 빗는다
돼지 우리에 주석 자물쇠 달기
되지못한 풍잠이 갓 밖에 어른거린다
되 글을 가지고 말 글로 써먹는다
두꺼지 씨름 누가 질지 누가 이길지?
두 동서 사이에 산 쇠사다리라
두부 먹다 이 빠진다
둘째 며느리 삼아 보아야 맏며느리 착한줄 안다
뒤주 밑이 긁히면 밥맛이 더 난다
뒤에 볼 나무는 그루를 돋우어라
드문드문 걸어도 황소걸음
범 없는 골에는 토끼가 스승이라
범 모르는 관리가 볼기로 위세 부린다
베는 석자라도 틀은 틀대로 해야 된다
벙어리 두몫 떠들어댄다
베 돌던 닭도 때가 되면 홰안에 찾아든다
뒹글 자리보고 씨름에 나간다
마루 넘은 수레 내려가기
마소의 새끼는 시골로 보내고 사람의 새끼는 서울로 보내라
마음씨가 고우면 옷 앞섶이 아문다
마치가 가벼우면 못이 솟는다
말 타면 경마 잡히고싶다
맛없는 국이 뜨겁기만 하다
망나니짓을 하여도 금관자 서슬에 큰기침한다
망신하려면 아버지 이름자도 안나온다
머리털을 베어 신을 삼는다
머리없는놈 댕기 치레하듯
먹기는 아귀같이 먹고 일은 장승처럼 한다
먹는데는 남이요 궂은 일엔 일가다
먹지 못할 풀이 오월에 겨우 난다
메고 나면 상둣군 들고나면 초롱군
미운 강아지 보리 멍석에 똥싼다
밀가루 장사하면 바람이 불고 소금 장사하면 비가 온다
바늘 구멍으로 하늘보기
사나운 말에는 별난 길마 지운다
사돈집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
사당치레하다 신주 개 물려 보낸다
싸라기 쌀 한 말에 칠푼 오리라도 오리없이 못먹더라
사람과 쪽박은 있는대로 쓴다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못메운다
바쁘게 찧는 방아에도 손 놀 틈이 있다
반달 같은 딸 있으면 온달같은 사위 삼겠다
발가락의 티눈만큼도 여기지 않는다
밤새도록 울다가 누구 초상이냐고
밤에 보아도 낫자루 낮에 보아도 밤나무
밤 잔 원수 없고 날 샌 은혜 없다
밥 군것이 떡 군 것보다 못하다
밥 그릇이 높으니까 생일만큼 여긴다
밥 빌어다가 죽을 쑤어 먹을 놈
밥은 열곳에 가서 먹어도 잠은 한곳에서 자랬다
방둥이 부러진 소 사돈 아니면 못 팔아먹는다
방앗공이는 제 산 밑에서 팔아먹으랬다
배 썩은 것은 딸주고 밤 썩은것은 며느리 준다
백년을 다 살아야 삼만 육천일
백번 듣는것이 한번 보는것만 못하다
백일 장마에 하루만 더 왔으면 한다
뺨 맞는데 구렛나루이 한 부조
범도 새끼 둔 골을 두남 둔다
범도 제 소리 하면 오고 사람도 제말 하면 온다
벼룩의 등에 육간대청을 짓겟다
벼르던 제사에 물도 못 떠놓는다
벼슬은 높이고 마음은 낮추어라
병든 놈 약 지러 갔더니 약국도 두건을 썻더란다
보리 누름에 선 늙은이 얼어죽는다
보리로 담은 술 보리 냄새가 안빠진다
복은 쌍으로 오고 화는 홀로 안온다
봄 사돈은 꿈에도 보기 무섭다
봄에 깐 병아리 가을에 와서 세어본다
봄 첫 갑자 일에 비가 오면 백리중이 가물다
봇짐 내어주며 하루밤 더 묵으라 한다
부귀빈천이 물레바퀴 돌듯 한다
부뚜막 땜질 못하는 며느리 이마의 털만 뽑는다
부모속에는 부처가 들어있고 자식속에는 앙칼이 들어있다
부엌에 가면 더 먹을까 방에 가면 더 먹을까
부잣집 외상보다 거지 맞돈이 좋다
부자 하나면 세 동네가 망한다
부처님 살찌고 마르기는 석공에게 달렸다
부처님에게 생선 방어 토막 훔쳐먹었다고 한다
뿌리깊은 나무는 가을을 타지 않는다
북어 한 마리 주고 젯상 엎는다
불난 끝은 있어도 물난 끝은 없다
비단 대단 곱다해도 말같이 고운것은 없다
비렁뱅이가 하늘을 불쌍히 여긴다
빗자루 든 놈보고 마당쓸라 한다
사나운 개 콧등 아물 틈 없다
사람은 구하면 앙분을 하고 짐승은 구하면 은혜를 안다
사람은 늙어지고 시집살이는 젊어진다
사람은 잡기를 해보아야 마음을 안다
온통으로 생긴 놈 계집 자랑 반편으로 생긴 놈 자식 자랑
외모는 거울로 보고 마음은 술로 본다
외손자를 귀애하느냐 절굿공이를 귀애하지
우수경칩에 대동강이 풀린다
사람죽여 놓고 초상 치러주기
사위는 백년 손이요 며느리는 종신 식구
사주에 없는 관을 쓰면 이마가 벗어진다
사흘 길에 하루쯤 가서 열흘씩 눕는다
멧돌 집으로 갔다가 집돌 잃었다
며느리 자라 시어미 되니 시어미 티 더한다
모처럼 태수가 되니 턱이 떨어져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
못난 색시 달밤에 삿갓 쓰고 나선다
못된 바람은 수구문으로 들어온다
못 입어 잘난 놈 없고 잘 입어 못난 놈 없다
무쇠도 갈면 바늘된다
문 틈으로 보나 열고 보나 보기는 일반
물건을 모르거든 금보고 사라
물은 깊을수록 소리가 없다
남자는 크게 자란 어린이에 불과하다
가장 현명한 사람이란 자기가 현명하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다
시간은 우정을 돈독하게 하고 사랑을 엷게 한다
산밖에 난 범이요 물밖에 난 고기
산속 열 놈의 도둑은 잡아도 제 맘속에 있는 한 놈의 도둑은 못 잡는다
산속의 놈은 도끼질 들판의 놈은 괭이질
살아 생이별은 생초목이 불붙는다
삼사월에 낳은 애기 저녁에 인사한다
삼년 가뭄에는 살아도 석달 장마에는 못산다
삼현육각 잡히고 시집 간 사람 잘 산데 없다
상좌 중이 많으면 가마솥을 깨뜨린다
새벽달 보려고 으스름달 안보랴?
소잡은 터전은 없어도 밤 벗긴 자리는 있다
소한 추위는 꾸어다 가도 한다
손자를 귀애하면 코 묻은 밥을 먹는다
손자 밥 떠먹고 천장 쳐다본다
손톱밑에 가시 드는줄을 알아도 염통밑에 쉬 스는줄은 모른다
쇠모시 키우는 놈하고 자식 키우는 놈은 막말을 못한다
쇠힘도 힘이요 새힘도 힘이다
수풀엣 꿩은 개가 내몰고 오장의 말은 술이 내몬다
시러베 장단에 호박국 끓여 먹는다
시시덕이는 재를 넘어도 새침떼기는 골로 빠진다
시작이 나쁘면 끝도 나쁘다
시앗싸움엔 돌부처도 돌아앉는다
시어머니가 죽으면 안장이 내 차지
심사는 없어도 이웃집 불난데 키 들고나선다
십년 세도 없고 열흘 붉은 꽃 없다
아끼는것이 찌로 간다
악으로 모은 살림 악으로 망한다
안방에 가면 시어머니 말이 옳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 말이 옳다
양지가 음지되고 음지가 양지된다
어린아이와 개는 괴는데로 간다
어장이 안 되려면 해파리만 끓는다
언청이만 아니면 일색일텐데
여름 비는 잠비 가을비는 떡비
여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
업은 아이 삼년 찾는다
열 골 물이 한 골로 모인다
열 놈이 백 말을 하여도 들을 이 짐작
자식을 보기에 아비 만한 눈이 없고 제자를 보기에 스승만한 눈이 없다
자에도 모자랄 적이 있고 치에도 넉넉할 적이 있다
작년에 괸 눈물 금년에 떨어진다
잔솔밭에서 바늘찾기
열사람이 지켜도 한 도둑 못 막는다
열의 한 술 밥이 한 그릇 푼푼하다
염불 못하는 중이 아궁이에 불을 땐다
영감 밥은 누워먹고 아들 밥은 앉아먹고 딸밥은 서서 먹는다
오뉴월 병아리 하룻 볕이 새롭다
오뉴월 소나기는 쇠등을 두고 다툰다
오라는 딸은 아니오고 외동 며느리만 온다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웃음속에 칼이 있다
으슥한데 꿩알 낳는다
의붓아비 떡 치는데는 가도 친 아비 도끼질하는데는 안간다
이십 안 자식 삼십 안 천냥
린색한 부자가 손쓰는 가난뱅이보다 낫다
새 잡아 잔치할것을 소 잡아 잔치한다
새 오리 장가가면 헌 오리 나도 간다
서울가서 김서방 집 찾기
서울 소식은 시골가서 들어라
흉년의 떡도 많이 나면 싸다
홍시 먹다가 이 빠진다
휑한 빈 집에 서발 막대 거칠것 없다
흉년에 어미는 굶어 죽고 아이는 배 터져 죽는다
호미로 막을것을 가래로 막는다
섶 지고 불러 들어가려 한다
세 사람만 우겨대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낼수 있다
세 살 먹은 아이도 제 손에건 안 내놓는다
세 잎 주고 집 사고 천냥 주고 이웃 산다
소더러 한 말은 안나도 처더러 한 말은 난다
인정은 바리로 싣고 진상은 꼬치로 꿴다
일가 못된것이 항렬만 높다
일색 소박은 있어도 박색 소박은 없다
병풍에 그린 닭이 홰를 치고 울거든
가마타고 시집가기는 코집이 앵글어졌다
풍 방구리에 쥐 드나들듯
풀 베기 싫어하는 놈이 단수만 센다
풍년 거지 더 서럽다
피 다 뽑은 놈 없고 도둑 다 잡은 나라 없다
감사 덕분에 비장 나리 호사한다
개도 나갈 구멍을 보고 쫓아라
일은 송곳으로 매운 재 긁어ㅓ내듯 하고 먹기는 돼지 소 먹듯 한다
입이 밥 빌러 오지 밥이 입 빌러 올까
입 찬 말은 무덤앞에 가서 해라
자식을 길러봐야 부모 은공을 안다
장마 도깨비 여울 건너가는 소리를 한다
전라도 사람에게는 밥상이 두개
정강이가 맏아들보다 낫다
젊은이 망령은 홍두깨로 고치고 늙은이 망령은 곰국으로 고친다
정이월에 큰 항아리 터진다
정수리에 부은 물이 발뒤꿈치까지 흐른다
제때의 한수는 때늦은 백수보다 낫다
제 부모를 위하려면 남의 부모를 위해야 한다
제 앞에 안 떨어지는 불은 뜨거운줄 모른다
제 절 부처는 제가 위하랬다고
제주 말 갈기 외로 질지 바로 질지
조개껍질은 녹슬지 않는다
한날 한시에 난 손가락도 길고 짧은게 있다
조는 집에 자는 며느리 온다
쪽박 빌려주니 쌀 꿔 달란다
좁쌀만큼 아끼다가 담돌만큼 해본다
좁은 입으로 말하고 넓은 치마자락으로 못 막는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
죽을수가 닥치면 살 수가 생긴다
죽이 풀려도 솥 안에 있다
지나가는 불에 밥 익히기
지어먹은 마음이 사흘을 못 간다
집과 계집은 가구기 나름이다
집안이 화합하려면 베개밑 송사는 듣지 않는다
처가살이 삼년이면 아이들도 외탁한다
처녀가 늙어가면 뒷박 쪽박 안 남아난다
처서에 비가 오면 독의 곡식도 준다
철 나자 망령 난다
청하니까 매 한대 더 때린다
체수 보고 옷 짓고 꼴보고 이름 짓는다
초라니 열은 보아도 능구렁이 하나는 못 본다
초사흘 달은 잰 며느리가 본다
커도 한 그릇 작아도 한 그릇
코 아래 진상이 제일이지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곧이 안듣는다
큰 북에서 큰소리 난다
큰 집은 기울어도 삼년 간다
태산을 넘으면 평지를 본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다
파리도 여윈 말에 더 붙는다
팔십 노인도 세살 먹은 아이한테 배울것이 있다
하늘이 만든 화는 피할수 있으나 제가 만든 화는 피할수 없다
자가다 봉창 두드린다
자식 겉 낳지 속까지 낳을까
자식 기르는것 배우고 시집가는 계집 없다
자식 떼고 돌아서는 어미는 발자국마다 피가 괸다
자식 둔 골은 범도 돌아본다
자식은 내 잣ㄱ이 커보이고 벼는 남의 벼가 더 커보인다
하늬 바람에 곡식이 모질어진다
하루 물림이 열흘 간다
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
학이 곡곡하고 우니 황새도 곡곡하고 운다
형 미칠 아우 없고 아비 미칠 아들 없다
형제는 잘 두면 보배, 못두면 원쑤
호랑이에게 개 꾸어준 셈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호박이 덩쿨째로 굴러 떨어졌다
홀아비는 이가 서 말 과부는 은이 서말
흘러가는 물도 떠주면 공이라
장작불과 계집은 쑤석거리면 탈 난다
재떨이와 부자는 모일수록 더럽다
저녁 먹을것은 없어도 두둑 맞을것은 있다
저승길과 변소길은 대신 못 간다
저 중 잘 뛴다니까 장삼 벗어 걸머쥐고 뛴다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랬다
흰 술은 사람의 얼굴을 누르게 하고 황금은 사람의 마음을 검게 한다
항우장사도 댕댕이 덩굴에 넘어진다
허허해도 빚이 열닷냥이다
가는 방망이 오는 홍두깨
아내 나쁜것은 백년 원쑤 된장 신것은 일년 원쑤
아들 못난건 제 집만 망하고 딸 못난건 양 사돈이 망한다
아랫돌 빼어 웃돌 괴기
가는 세월 오는 백발
가난한 집 신주 굶듯 한다
가는 손님은 뒤꼭지가 예쁘다
까마귀가 까치집을 빼앗는다
개똥 참외는 먼저 맡는 이가 임자다
깨어진 그릇 맞추기
객주가 망하려니 짚단만 들어온다
거지 베 두루마기 해 입힌 셈만 친다
겨울이 지나지 않고 봄이 어찌 오랴
계란에도 뼈가 있다
계집의 독한 마음 오뉴월에 서리친다
고기 말린 손 국 솥에 씻으랴
휑한 빈 집에 서발 막대 거칠것 없다
첫댓글 재밌는 속담 재밌게 읽고감니다........
중복된것도 잇긴햇지만 잘 읽어보앗어요.우리말 속담 올리느라고 수고햇습니다.
재미잇게 읽고 배우고 회상하고 느끼고 갑니다~!감솨~!
속담 재미잇게 읽고 이만 굴러갑니다 쎄쎄
어마나 이렇게 많은걸 어떻게? 우후후 하여튼 잘 보고 갑니다. 3분의 1도 못 봤지만... 다음에 계속 볼 작정입니다.
우리말에 재미있는 속담이 많다는것은 알었는데 오늘 보니 진짜....공부 잘하구 갑니다.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