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쓰다 실패하고 두번쓰기 머리아파서 그냥잤는데...
사진은 있으돼 이야기는 없네염...ㅋㅋ
누가 썼음 과감하게 패스할라그랬는데...아쉽당~
그럼 다시한번 재시도...
이번에 실패하믄 하늘의 계시라고 생각하고.....포기를.....냐항~
뭐...그러타고 기대는 하지 마시고...
하늘아기가 저러케 놀고 와꾸나...정도로만 생각하시길....
일기쓰는 기분으로 스타뚜!
일단 출발지인 영등포로.....
시간맞춰 도착해보니 이미 대부분이 도착한 상태...
근데 이건 어째...지난번에 얼굴 익혀둔다고 나갔던 벙개 멤버는 거의 보이지 않고...
또다른 새로운 얼굴들....ㅠㅠ
조용히~뻘쭘함을 느끼며 소심하게 혼자 앉아서 라디오 듣고 있는데...
옆자리에서 구세주 등장!!오옷!!
옆에서 둘이 잼나게 얘기하고 있길래 자주 오는 멤버인가보다~했는데..
알고보니 둘다 오늘 처음와서 방금 알게된 사람이란다..ㅋㅋ
잠시후 곰아저씨 주도로 각자 서로 소개를 하고
부딪치는 술잔속에 싹트는 정이라던가??
버스에서 이미 한잔들 걸쭉하게 하고 나니
그새 어색함은 거의 사라지고....
우리는 드디어 외갓집 체험마을에 도착해따...
거기 촌장님인가??사장님인가..
아무튼 뭔가 실수를 하신듯...대뜸 무한리필을 호언장담하신다....
과연...이사람들을 알고나서도 그런말을 하실수 있을지...ㅡㅡ;
어쨌든 숙소에 짐을풀고...여자들만의 공간..
옷은 갈아입었고...버스에서 잠깐 소개도 했지만 아직은 서로 잘 모르는 관계로
간단하게 다시한번 서로 소개를 했다...
근데 신기하게도 어째 나이대가 비슷하다....
26~33까지 한살터울로 고르게 분포..그러기도 쉽지 않을텐데 말이다...ㅎㅎ
그럼 이제부터 먹거리 시작인가??
짐풀고 나오자말자 마당에는 여기저기 먹거리가 즐비하다...
한쪽에는 돼지가 무더기로 올라가서 구워지고..
(거의 한마리를 다 먹어치웠다죠??)
한쪽에는 녹두전인가??무슨전인가...암튼 전을 부치고 이꼬....
한쪽은 방금 만들어온 검은콩 두부가~~~꺄~~~
역시 사람은 먹는거에 약하다니까!!ㅎㅎ
거기다가 술은 종류별로 직접담은 누룽지막걸리에..
생맥주 무한리필...소주..
그리고 아저씨가 애지중지 담아놓으신 2년된 오미자주랑 돌배주..
12시경 회를 사들고 찾아오신 서비오빠와...
거기에 맞춰 직접담은 와인을 선보인 풍운아오빠....
정말 먹거리가 풍부하다못해 넘쳐흐르던....ㅎㅎ
웬지 엠티 분위기가 나면서도 좀더 자유로운느낌...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취기도 오르고...
평소에는 무섭다고 쫄아서 엄두도 못냈을텐데...
얼큰하게 취하고 나니 술은더 못마시겠고 용기는 좀 생기고...
혼자서 동네 어귀까지 어슬렁거려보기도하고....
냇가가 바로 옆이라 그런지 물안개도 자욱~하게 끼고 꽤나 괜찮은 광경이 되더군여..
좀더 탄력받아서 서비오빠랑 좀더 멀리까지 강따라 올라가보기도 하고...
새벽에 하는 산책도 생각보다 참 좋더라구요...
상쾌하기도하고 마음도 차분해지고...
그렇게 돌아와보니 다들 잠든 분위기에...거꾸로 깨어난 사람이 한명...
저녁때 게임하다 쓰러져 자버린 윌오빠..ㅋㅋ
안경없어졌다고 이리뛰고저리뛰고 열심히 찾아다니느라 진땀빼고...
안경기껏 찾았더니 라면이 먹고싶다고 사러간다고...흐미~
그시간에 그런 촌에 누가 가게문을 연단 말임미까...
근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결국에는 한박스 사왔더군요....
대단한 집념...수기언냐랑 둘이 휴게소까지 가따와따더군요....
덕분에 아침은 눈뜨자말자 라면으로 해장을...꽤 맛나더군요..ㅎㅎ
근데 라면먹고나니 아주머니 왈!!
지금 북어로 해장국 끓이는데 웬라면??ㅡㅡ;
다들 허탈해하는..ㅋㅋ
그래도 라면은 라면이고 해장국은 해장국 아니겠남여??
해장국도 맛나게 먹어주고...
또다시 하루해가 밝았으니 새로운 스케줄에 따라서...
아침부터 산행을 했죠...
분명 스케줄에 산행은 없었는데....완전 등산분위기...
박쥐동굴에 들려서 동굴 구경도 하고...
근데 박쥐동굴에 박쥐는 없다는....
내려오는길에는 나무해서 지게지고 내려오고.....
물론 남자분덜이 고생을 마니해쬬..ㅋㅋ
내려와서는 대나무 땟목도 타고...(나도 타고시퍼써>.<)
숙소에 돌아오니 바로 이어지는 인절미 만들기...
직접 떡매로 쳐서 만들어 먹는 인절미 재미도 있고 맛도있고 일석이조라고나 할까??
먹고나니 또다시 바로 이어지는 송어잡기...
알고보니...숙소옆에 키우는건지 사다놓으신건지....
땅을 파서 연못처럼 만들어놓고 거기 있는 송어를 잡아다가..
숙소앞 개울에 풀어노쿠 다시 잡기..ㅋㅋ
근데 오후가 되면서 조금씩 피곤해지기 시작하더니...
춥기도 하고....잠깐 들어가 쉰다는것이....
슬쩍 잠이 들어버린....
깨어서 나가보니 이미 송어잡기는 끝이나고 바로 옆에서 즉석해서 회를 뜨고 있더라는...
그래두 어찌 먹는자리는 안놓치고 잘도 끼는듯....
촌장님이 인심좋게 써비스하신 철갑상어와 송어회도 얻어먹고...
이제는 여행도 막바지.....
트랙터뒤에 마차같은걸 연결해서 마을한바퀴 돌고나니 이번엔
소먹이 주기와 달걀꺼내기체험이라나??
근데 달걀은 이미 주인아주머니가 다 꺼내가시고...
닭한마리가 알을 품고 부화시키는 중이랍니다..
결국 그냥 눈으로만 감상~
다들 어제 모닥불에 구워먹은 고구마의 여운을 느끼며 숙소에 도착한 순간....
옥이 언니가 어찌 그리 잘 알았는지...
호일에싸서 고구마를 아주 맛나게 익혀놓았더랍니다....
역시 마무리는 먹는게 빠질수 없죠...ㅋㅋ
그렇게 이번 여행은 마무리가 되었더랍니다...
어째 먹는걸로 시작해서 먹는걸로 끝나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할껀 다한다는....
그리고 마지막에는 드디어 촌장님도 우리한테 적응하셔서...
또 누군가 오는걸 보고 잽싸게 고기를 구워주시는 센쓰까지....ㅋㅋ
암튼 정말 잼난 여행이었습니다....
혼자 생각할 시간도 많았고....
여러사람들과 어울릴시간도 많았고....
여러가지를 체험할수 있어서 더욱좋은......
아마 이번에 못가신분들 배좀 많이 아푸실것 같습니다....
글을 좀더 잘쓰고 싶지만....
두번째 쓰는거라 지대로 감정이 안생긴다는...ㅠㅠ
인물소개는 좀 쉬어따 가게씀당~*^^*
첫댓글 ㅋ..귀찮어 하는 기색이 역력한데여 ..먼가 많이 패쓰 된느낌.~~일빠 패쓰~~
기억력 감퇴로 인해....
^^ 글이 날아갈만 했네여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흘~~차라리 날아간 첫번째 글이 더 나앗을꺼예염....하루가 지나고 나니 그 느낌 이반감되서....
글쓰는 재주가 좋네^^... 앞으로 쭈~욱 부탁해.ㅋㅋ
쭈~욱 괴롭히실 작정이십니까??ㅡㅡ++
수고했정
좋다니 다행이얌...뻘뻘
잠깐 인사했었죠..? 만나서 반가웠어요..
아침에라도 합류하셔서 다행이예요....저두 만나서 좋았어욤...*^^*
살 많이 쪘지? ㅎㅎㅎ 조금만 더 다니면 나처럼 된단다^^ ㅋㅋㅋ
그런말하지 말오여큰일나
각술 시음 실히 해봤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여행은 어느정도 비중을둘까하는 의문점을 일상탈출이란 카페를 접하고나서부턴 인생자체가 여행이란 느낌을 많이 받았읍니다 이제 어느정도 여행의 참맛을 알아가는중에 여러 동생들과 선배님들 만나서 더 즐거운 일탈이되었다는 느낌은 여행을 갔다 올때마다 생각되어지는군여 조만간 또다시 일탈을 꿈꾸며 만나서 반가웟다는말을 드립니다 하늘아기님 화~~~이~~~~팅
역시 함께하는 여행이라 더거웠던거 같아염..
아! 먹고 마시고 빡세게 산에오르고 차거운 냇가에서 발담그고 송어잡아 또 먹고마시고...*^^*
기억이 새록새록냐핫
정말 수고많았네..ㅎㅎ 일상으로 오니, 너무 먼 기억처럼 느껴져.. 흠~~~ 그리버..
또가고시퍼
언니가 구세주였쥥??? 넘 방갑았다...다음벙개때 또 보자긍... ^^
응응!!언니도 꼭 나올꺼지??근데 다음에는 후발대로 가게될지도 몰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