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모든 죄는 본질적으로 동일하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13절을 보면 사울의 죽음의 원인이 사울이 범죄하였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범죄하였음이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마알'은 사울이 범한 죄의 종류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그 죄 하나하나가 갖는 심각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즉 사울이 범한 죄는 그 경중을 막론하고 그 하나 하나가 하나님께 매우 심각한 죄임을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가 매우 큰 죄를 범하여 화나님께 버림받은 것이라기 보다는 우리가 아주 사소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죄 하나하나까지 모든 죄가 그의 죽음의 원인이 되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인간이 보기에 분명 죄에는 경중이 있습니다. 살인과 도둑질은 그 죄의 무게가 같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일반 사회법에서는 살인죄를 범한 자와 도둑질한 자의 형량을 다르게 정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시기에 모든 죄는 하나님을 향한 불순종과 불충성에서 비롯되며, 단지 그것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것일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죄는 본질적으로 모두 같으며, 모두가 하나님께서 가증하게 여기시는 것이란 점에서 동일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죄의 을 따지는 것과 무관하게 모든 죄에 대하여 동일하게 취급하십니다.
이와 관련하여 성경은 ‘죄의 삯은 사망’(롬6:23) 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죄는 살인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죄’ 에는 모든 죄가 다 포함됩니다. 인간이 보기에 아무리 가벼운 죄라도 그 결국은 사망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죄는 우리 인간을 죽음으로 이끌어 갑니다. 죄는 죽음 후에 심판과 멸망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우리에게 가져다줍니다. 그만큼 모든 죄는 치명적이며 심각한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우리 임의로 죄의 경중을 따져서 어느 죄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여기고, 어느 죄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과거 유대인들은 인간의 죄에 대해 심각한 죄와 대수롭지 않은 죄를 구분하여 심각하다고 여긴 죄는 범하지 않기를 힘쓴 반면, 그 외의 죄에 대해서는 매우 너그럽게 대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은 오늘 우리 가운데에도 동일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죄에 대하여 너무도 자연스럽게 그 경중을 따지곤 합니다. 우리가 대중 매체를 통해 접하는 많은 범죄 사건을 보면 어떤 경우는 우리의 웃음을 짓게 하는 사소한 죄들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마음을 섬뜩하게 할 정도로 잔인하고 무서운 범죄들도 있습니다. 이런 범죄들은 사회가 제시하는 법적 잣대를 적용해, 죄의 경중에 따라 처벌하게 됩니다. 때문에 우리 역시 자신에 대해서 이런 법적 잣대로 죄의 경중을 판단해 자연스럽게 구분짓는 잘못을 범하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요일3:4) 이라고 말씀합니다. 즉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죄가 불법이며 똑같은 죄일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는 죄에 대해서라면 그것의 경중을 떠나 치열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히12:4). 왜냐하면 그 모든 죄는 궁극적으로 죄의 아비인 마귀에게서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이제부터 어떤 죄라도 안이하고 쉽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지금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범하는 모든 죄는 다 불법이며,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정녕 여러분은 우리 안에 있는 모든 죄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하나님을 떠나게 하는 것임을 깨달아 구원받은 성도로서 죄의 모양이라도 버리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