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에 눈길이 가면서 집안의 냄새가 한 번에 콧속으로 들어온다. 음식 냄새부터 시작해서 알 수 없는 비릿한 냄새, 창문을 열지 않고 살아서 탁한 공기, 숨이 막힐 것 같은 집안의 나쁜 공기! 오물냄새, 젖비린내가 나는 집도 있다.
지인의 집을 방문한 날 이었다. 그 집의 현관문을 열자마자 바닥의 타일엔 정돈되지 않은 10켤레가 넘는 신발이 가득 내동댕이 상태이고~~ 내 신발은 어디에 벗어 놓을 공간조차 없었다. 이상한 냄새와 함께 악취가 풍겨 나오고 베란다에서 놀고 있던 강아지는 멍멍대며 쉬지 않고 시끄럽게 짖어대고~~~ 거실의 쇼파와 벽 위에 다닥다닥 붙은 그림마저 감상할 분위기는 못 되었다.
구역 예배 보는 날이라 구역식구들과 함께 예배를 보았다. 흉을 보기도 민망하고, 예의상 참느라고 너무 괴로웠다. 그 집에 아픈 환자나 노인이 살고 있는 상태도 아니건만...
난 냄새를 너무 잘 맡아서 속이 울렁거려 늘 괴롭고, 외출 후에 집 현관에 들어서면 다른 볼일을 제치고 탁한 공기의 순환을 위해 우선 창문과 방문들을 활짝 열어젖힌다.
지인들이 우리 집을 방문했을 때, 집안의 묵은 냄새를 혹시 풍길까 청소도 열심히 하며 늘 신경을 쓰고 산다. 옷장안의 옷 냄새, 자주 해 먹는 음식 찌꺼기 냄새, 씽크대의 배수구 냄새...
요즈음 산뜻한 방향제나 향초 향기를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얼마 전에 딸이 엄마 집에서 냄새가 많이 난다며 방향제를 몇 군데 놓아두었다. 냄새 없애려고 관리를 철저히 해도 어디나 집안 특유의 묵은 냄새는 있게 마련이다.
첫댓글 어디 가셨을 때 지나치게 지저분 하거나 냄새가 나면 참 곤란하지요
저도 냄새를 잘 맡아서 민감한 코 때문에 괴로을 때가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음식 할 때도 항시 현관 문 창문다 열어놓고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또 열구요
그래도 사람 몸에서 나는 냄새도 있고 더구나 나이 먹은 사람은 더 그런것 같더군요
그래서 항시 환기에 민감 합니다
그 심정 이해 합니다
지독하게 냄새가 많이나는 집을 방문하면 "창문 좀 열고 사세요." 하고 조언을 하고 싶어요. 전 냄새를 잘 맡아서 우리집부터 단속을 철저히 해요. 아침에 창문 1시간 열기, 외출후, 집에 오는 즉시 베란다와 방의 창문부터 열어 환기시켜 놓아요. 미세먼지 너무 심한 날 제외하고요.
그거 정말 괴롭습니다.
저두 허브향 피워놓고 살아여.
고양이들이 5섯마리라 냄새 날까봐서요.
특유의 냄새가 있긴합니다.^^
반려동물 키우는 집도 집안의 환기에 신경써야지요.
동물 털도 날리므로~
@다애
청소기는 하루에 3번씩 돌리구여.
똥은 수시루 치우고 창문은 늘 열어두고 살아요.
울집에 처음오면 냥이 5섯마리가 사는지도 몰라요.ㅋ
@예분 관리 잘 하고 계세요.
집집마다 특유한 냄새가 있더라구요
사람도 그렇고
집안은 자주 환기시키고 청소 깨끗이 하면 향기롭진 않아도 나쁜 냄새는 안나지요
전 엘리베이타나 지나가는 사람의 찐한 향수냄새가 담배 냄내보다 더 역겹더라구요
여튼 여름에 땀냄내 머리 냄새 안나게 열심히 씻어야겠다
생각해봅니다
맞아요. 집집마다 특유한 냄새가 있어요. 그래도 깨끗이 청소하고, 문을 자주 열어 환기시켜주는 집에선 거의 냄새 안나요.
저는 환기 많이 시킵니다.
요즘엔 거의 창문을 열어놓고 살아요..
냄새 때문에 반려 동물도 안키워요..아무리 깨끗하게 한다 해도
특유의 냄새가 있거든요..
반려동물 키우면 노인들 건강에도 지장이 있대요.
알레르기성 피부염, 호흡기병들이 생길까 두렵네요.
난 십자매새들 키우다 털청소에 지치고 건강을 위해 중단했지요.
저희집은 한겨울에도
방마다
30분 이상 창문 열어
환기 시키는
양반이 있어 제가 잔소리를
했는데 이제는 제가 자고 일어나면 방마다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네요.. ㅎㅎ
창문 여는 일이 중요해요
남편이 노인 냄새가 더 많이 나니까
집안 공기 정화에 정성 쏟게 되네요.
아마도
음식을 거칠게 먹으면 그런가 싶어요.
노인들 사는 집안에선 냄새가 더 풍기죠.
저도 냄새에 민감해 문이란 문은 다 열어 제치는 스타일이라
천연아로마 자주
사용해요
그리고 청정기 틀어 놓으면
냄새 안나는데~~
냄새는 싫어요
청정기도 청소후에 틀어야죠.
@다애 청소는 기본이죠~^^
저도 냄새에 예민한지 다른 사람은 냄새 안난다는데 유독 나혼자만 냄새를 맡아 예민해서 그렇다고 얘기할 때마다 쑥스럽고 속상하지요
남편 베개도 냄새가 나는 것같고 마스크도 쓰다 벗어놓으면 냄새로 내꺼를 찾곤했답니다~ ㅎㅎ
창문도 활짝,거실문도 다 열어젖히면 모기들어온다고 남편은 질색한답니다
산책 30분정도하고 자기 집에 들어오면 냄새가 어떤지 알수 있죠. 외출 서너시간 후에 들어오면 더 확연히 느껴요.
@다애 맞아요
집안에서 모르지만 나갔다 들어오면 음식냄새등 나서
들어오자마자 안방문 창문등 활짝 열어젖힙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