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 시인은 기억력 유지의 한 방법으로 "천개의 산 이름을 매일 외운다"는 일화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천개의 산 이름을 기억해 내기가 쉬운 일은 아니고 평범한 사람에게는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로 뇌기능이 왕성하게 유지되고 뇌의 기능 쇠퇴가 단백질에 기인한다는 의학인들의 말이 있고 보면
열심히 단백질을 챙겨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지 '천개'의 이름을 외워야 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7천보를 걸으면서 '산이름' 대신 차(車)이름을 외워 봅니다.
월세를 살더라도 요즈음 좋은 외제차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 우리 동네 집합건물 주차장에 외제차가
즐비합니다. 외제차의 숫자가 국산차의 수를 훨씬 능가하고 있습니다.
독일제가 가장 많이 눈에 띕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마이바흐, 벤츠, 쿠페, 카브리올레, 에스테이트, 대형
SUV, 대형 세단 등 A, B, C, E, S, M, EQS, EQE Class. ㅡ VW(폭스바겐), AUDI, BMW 등이 있고,
프랑스의 피아제, 르노, 스웨든의 볼보, 미국의 JEEP, 인도 - RUBICON, DEFENDER, LAND ROVER, RANGE
ROVER, DISCOVERY, PORSCHE(독일), MCLAREN, CADILAC, FORD, 린컨 컨티넨탈, 테슬라, 머스탱, 재규어 등...
이태리의 Maserati, 페라리... 일본의 혼다, 도요타, 니싼자동차의 제품들.... 이외로 죽창가 때문인지 일제차가 많이
수입되지 않았습니다. 영국에서 인기있던 차종 MINI가 독일 VW에 합병되었다고 합니다.
쏠림은 독일차로 쏠려 있는 듯 합니다. 성능이 좋아서인가요? 견고해서인가요? 가성비가 좋아서 인가요?
알바 아니고 그저 열심히 차 이름보고 외관보고 차 이름 알아보고 외우고 지나가는 것이 내일입니다.
기억력을 보존하기 위한 몸부림이기도 합니다^^
현대, 기아, 쌍용, 시보레(국산)차들도 잘 만듭니다. 국산품 애용 정신은 물건너 갔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