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펜홀더의 교과서는 김택수 인듯 합니다
비록 올림픽에서 금메달은 목에걸지 못했지만 금메달을 따낸 유승민의 스승이기도 하고
모 사이트에선 현역시절 김택수와 지금의 유승민이 시합을 하면 누가 이길까 하는 질문에 많은 관심댓글도 달렸었고..
항상 김택수와 유승민을 비교하는데 두사람은 스타일도 비슷하거니와 세대가 다른사람이죠
근데 제가 궁금한건
같은세대 사람인 유남규와 김택수는 비교되지않는점 입니다
유남규는 금메달 리스트로서 그시절 최고로 기억되고.. 스타일또한 유연한 스타일로 김택수,유승민 과는 조금은 다른 플레이를했었는데
왜 사람들의 추억은 김택수를 향하고 있는것입니까?
어디를 봐도 펜홀더 유저들은 김택수! 그리고 지금의 유승민! 이렇게 논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유남규가 김택수 보다 못했습니까?
다른 이유가 있나요?
첫댓글유남규와 김택수(둘다 전감독님이죠!)의 플레이 스타일이 일단 달랐었지요.물론,두분다 파워드라이브에 일가견이 있었지만,유남규는 루프드라이브에 능하고,쇼맨쉽이 아주 강한 플레이를 했었습니다. 반대로 김택수는 파워드라이브로 탁구계를 평정했었고, 정확하고 빠른 백핸드 쇼트에 펜홀더의 정석이라고 할수있는(그리고,성실한)플레이를 했던 선수였습니다. 나이는 유남규가 2살 많지만 국가대표팀에 발탁된건 유남규가 4~5년은 먼저였고 유남규의 전성기는 86년 아시안게임(남자단체,개인단식)2관왕 88년 서울올림픽 단식 금메달때였고,그이후 국가대표가된 김택수에게 서서히 밀리기 시작했죠.
두분다 우리나라 탁구의 전성기를 이끌던 분들이였고,누가더 잘했나 못했나는 따지기 힘든거 같습니다. 유남규의86년 아시안게임때의 모습을 보고 탁구계에 입문했지만,지금은 김택수의 플레이를 더 동경하는것도 그렇고,개인적으로 두분다 좋아하는 탁구선수였기에 개인적으로는 우열을 가리고 싶지는 않네요.단,객관적으로는 종이 한장차이겠지만, 김택수선수가 펜홀더로써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했던 선수였다는건 인정하지 않을수 없네요.어찌됐든,이제 은퇴한선수 보다는 현존 최고의 펜홀더 선수인 유승민 선수가 두선수의 장점을 물려받아 김택수선수 전성기때를 능가하는 최고의 선수가 되기를 기대할 뿐입니다.^^
모두의 말씀에 동감이 갑니다. 제가 보는 관점에서 조금 더 살을 붙여보면 1. 펜홀더 사용자는 물론이고, 탁구를 즐기는 분들중에 오른손잡이가 훨씬 많으며, 2. 김택수와 유승민의 이름이 붙어있는 고가의 블레이드가 있기 때문이라고 보며, 3. 김택수, 유승민의 레슨용 동영상이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선호를 하신다 봅니다. 왼손잡이 펜홀더님들은 유남규와 그의 제자인 이정우를 많이 좋아할 듯 하네요...
다른 종목도 그렇지만 그 종목이 가장 흥했을 당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사람이 기억되는 것 같아요. 유남규 전성기가 한국탁구가 가장 흥했던 시기였던 것이 이유 아닐까요? 농구의 경우 아직도 "마지막 승부" 때의 대학스타 "이상민 문경은 우지원 .." 들이 머리속에 박혀있는 것처럼요. 일반 사람들은 사실 유남규를 더 알아주죠. 큰경기에 강했고 쇼맨쉽이 좋았으니요. 유남규선수가 똑똑한 풀레이를 했다면 김택수는 우직한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래서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정석에 가까운 김택수를 더 알아주는 것 같구요.
두 선수는 현역 시절 국내 탁구계를 양분했었죠. 두 선수는 다 같이 펜홀더 전형이지만 시합을 풀어나가는 방법은 전혀 달랐습니다. 꾀돌이, 탁구 아이큐 200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유남규 선수는 다양한 드라이브와 능란한 게임 운영 능력이 뛰어났었고, 순둥이라는 별명답게 김택수 선수는 외길의 우직한 파워드라이브로 상대를 제압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두 선수가 맞붙으면 유남규 선수가 많이 이겼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김택수 선수의 파워드라이브를 맞지 않게 영리하게 시합을 잘 풀어나갔던 것이죠. 그래서 국내에서는 유남규 선수가, 해외에선 김택수 선수의 성적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그래서 더 김택수 선수를 기억하는 건 아닐까요
역대 전적상 유남규 선수가 8대2정도로 우위에 있습니다. 유남규 선수를 흔히들 탁구천재라고 하고, 김택수 선수를 펜홀더의 교과서 기본기에 충실한 펜홀더의 정석이라고 합니다. 국가대표라면 누구나가 피나는 노력을 합니다.피나는 노력,좋은스윙폼,플레이 스타일,드라이브의 파워,참고로 유남규 선수의 파워드라이브도 김택수 선수를 능가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않되는게 있습니다.그것은 바로 타고난 끼와 감각, 운동신경, 명석한 머리입니다.그래서 유남규 선수를 탁구천재라고 한다 하내요.(두 선수와 함께 활동 했었던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지인의 말을 그대로 전합니다.)참고로전성기때 유남규 선수의 동영상이 말해 줍니다.
실제 경기에선 유남규 선수가 더 많이 이겼을지는 모르겠으나, 포어, 백 조화 및 공수면에서 거의 완벽한 펜홀더의 교과서적인 전형을 보여준 김택수 선수를 동호인들은 더욱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유남규 선수는 쇼맨쉽이 좋고, 드라이브는 상당하나, 백핸드에선 김택수 선수만큼 강력하진 못한거 같네요.
흠.. 결론이 났군요.. 만화화백 을 이야기할때 제가 좋아하는 이현세 님과 허영만 님을 비교해보면 그냥 유명한건 이현세 씨가 더 유명합니다 워낙 히트친 대박이 많아서.. 그러나 만화를 진짜좋아하고 더 깊이 들어가면 허영만 씨를 더 알아주죠.. 이건 이현세씨를 무시하는 발언이 아닙니다 말하자면 그렇다는 거죠^^;
기술적인 면에서 두 분다 경지에 오른 분들이라 그 분들의 기술의 우열을 논하는 건 많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 1)김택수선수가 올림픽 금메달의 감독으로 메스컴을 확 탔고 (EBS인가..)'맞수 -김택수:현정화'라는 프로로 공중파를 탄 사실: 2)그리고 B사의 블레이드 3)고슴도치님도 언급하신 시간상의 순서..이 세 가지 이유로 유남규선수보다 김택수선수가 많은 동호인 일반인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두 분의 공식활동 명칭을 몰라서 선수라고 했습니다.)
첫댓글 유남규와 김택수(둘다 전감독님이죠!)의 플레이 스타일이 일단 달랐었지요.물론,두분다 파워드라이브에 일가견이 있었지만,유남규는 루프드라이브에 능하고,쇼맨쉽이 아주 강한 플레이를 했었습니다. 반대로 김택수는 파워드라이브로 탁구계를 평정했었고, 정확하고 빠른 백핸드 쇼트에 펜홀더의 정석이라고 할수있는(그리고,성실한)플레이를 했던 선수였습니다. 나이는 유남규가 2살 많지만 국가대표팀에 발탁된건 유남규가 4~5년은 먼저였고 유남규의 전성기는 86년 아시안게임(남자단체,개인단식)2관왕 88년 서울올림픽 단식 금메달때였고,그이후 국가대표가된 김택수에게 서서히 밀리기 시작했죠.
두분다 우리나라 탁구의 전성기를 이끌던 분들이였고,누가더 잘했나 못했나는 따지기 힘든거 같습니다. 유남규의86년 아시안게임때의 모습을 보고 탁구계에 입문했지만,지금은 김택수의 플레이를 더 동경하는것도 그렇고,개인적으로 두분다 좋아하는 탁구선수였기에 개인적으로는 우열을 가리고 싶지는 않네요.단,객관적으로는 종이 한장차이겠지만, 김택수선수가 펜홀더로써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했던 선수였다는건 인정하지 않을수 없네요.어찌됐든,이제 은퇴한선수 보다는 현존 최고의 펜홀더 선수인 유승민 선수가 두선수의 장점을 물려받아 김택수선수 전성기때를 능가하는 최고의 선수가 되기를 기대할 뿐입니다.^^
2004년올림픽 선발전에서 김택수 선수가 유승민선수는 이겼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김택수선수가 아니면 이면 타법을 훈련시켜 줄만한 사람이 없었기에 김택수 선수는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고 하던데요.....
94년도 경기에서 둘이 붙는 경기를 봤는데 유남규가 3대 1로 이기더만요.
모두의 말씀에 동감이 갑니다. 제가 보는 관점에서 조금 더 살을 붙여보면 1. 펜홀더 사용자는 물론이고, 탁구를 즐기는 분들중에 오른손잡이가 훨씬 많으며, 2. 김택수와 유승민의 이름이 붙어있는 고가의 블레이드가 있기 때문이라고 보며, 3. 김택수, 유승민의 레슨용 동영상이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선호를 하신다 봅니다. 왼손잡이 펜홀더님들은 유남규와 그의 제자인 이정우를 많이 좋아할 듯 하네요...
다른 종목도 그렇지만 그 종목이 가장 흥했을 당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사람이 기억되는 것 같아요. 유남규 전성기가 한국탁구가 가장 흥했던 시기였던 것이 이유 아닐까요? 농구의 경우 아직도 "마지막 승부" 때의 대학스타 "이상민 문경은 우지원 .." 들이 머리속에 박혀있는 것처럼요. 일반 사람들은 사실 유남규를 더 알아주죠. 큰경기에 강했고 쇼맨쉽이 좋았으니요. 유남규선수가 똑똑한 풀레이를 했다면 김택수는 우직한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래서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정석에 가까운 김택수를 더 알아주는 것 같구요.
두 선수는 현역 시절 국내 탁구계를 양분했었죠. 두 선수는 다 같이 펜홀더 전형이지만 시합을 풀어나가는 방법은 전혀 달랐습니다. 꾀돌이, 탁구 아이큐 200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유남규 선수는 다양한 드라이브와 능란한 게임 운영 능력이 뛰어났었고, 순둥이라는 별명답게 김택수 선수는 외길의 우직한 파워드라이브로 상대를 제압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두 선수가 맞붙으면 유남규 선수가 많이 이겼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김택수 선수의 파워드라이브를 맞지 않게 영리하게 시합을 잘 풀어나갔던 것이죠. 그래서 국내에서는 유남규 선수가, 해외에선 김택수 선수의 성적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그래서 더 김택수 선수를 기억하는 건 아닐까요
역대 전적상 유남규 선수가 8대2정도로 우위에 있습니다. 유남규 선수를 흔히들 탁구천재라고 하고, 김택수 선수를 펜홀더의 교과서 기본기에 충실한 펜홀더의 정석이라고 합니다. 국가대표라면 누구나가 피나는 노력을 합니다.피나는 노력,좋은스윙폼,플레이 스타일,드라이브의 파워,참고로 유남규 선수의 파워드라이브도 김택수 선수를 능가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않되는게 있습니다.그것은 바로 타고난 끼와 감각, 운동신경, 명석한 머리입니다.그래서 유남규 선수를 탁구천재라고 한다 하내요.(두 선수와 함께 활동 했었던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지인의 말을 그대로 전합니다.)참고로전성기때 유남규 선수의 동영상이 말해 줍니다.
일반인들은 유남규씨를 훨씬 더 많이 알죠... 동호인들은 정석적 플레이와 고가의 블레이드메이커 그리고 제자의 분발(유승민)때문에 더 좋아하구요..김택수씨를요
실제 경기에선 유남규 선수가 더 많이 이겼을지는 모르겠으나, 포어, 백 조화 및 공수면에서 거의 완벽한 펜홀더의 교과서적인 전형을 보여준 김택수 선수를 동호인들은 더욱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유남규 선수는 쇼맨쉽이 좋고, 드라이브는 상당하나, 백핸드에선 김택수 선수만큼 강력하진 못한거 같네요.
흠.. 결론이 났군요.. 만화화백 을 이야기할때 제가 좋아하는 이현세 님과 허영만 님을 비교해보면 그냥 유명한건 이현세 씨가 더 유명합니다 워낙 히트친 대박이 많아서.. 그러나 만화를 진짜좋아하고 더 깊이 들어가면 허영만 씨를 더 알아주죠.. 이건 이현세씨를 무시하는 발언이 아닙니다 말하자면 그렇다는 거죠^^;
고슴도치님께서 군사매니아셨단.... ㅎㄷㄷ^^
유남규 선수도 백핸드 무지 좋던데... 수비도 좋고... 화백 다 좋던데...
기술적인 면에서 두 분다 경지에 오른 분들이라 그 분들의 기술의 우열을 논하는 건 많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 1)김택수선수가 올림픽 금메달의 감독으로 메스컴을 확 탔고 (EBS인가..)'맞수 -김택수:현정화'라는 프로로 공중파를 탄 사실: 2)그리고 B사의 블레이드 3)고슴도치님도 언급하신 시간상의 순서..이 세 가지 이유로 유남규선수보다 김택수선수가 많은 동호인 일반인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두 분의 공식활동 명칭을 몰라서 선수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