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킹이 어질러 놓은 유럽 대륙을, 또 개판으로 만들어 놓은 것은, 합스부르크다.
이미, 유럽 대륙은, 왕과 국민과 국경의 의미는 사라졌다. 왕족과 국민은 다른 민족이었으며 국경은 수도 없이 변했다.
로마제국을, 같은 사촌인 게르만족과 함께 멸망시킨 바이킹이 지나고, 유럽 중부, 지금의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북부 이탈리아 헝가리에 로마제국을 모방한 신성로마제국이 나타났다.
스페인은 신성로마제국과 같은 친족이었다. 신성로마제국을 등에 업고 스페인은 유럽의 강자가 되었고, 식민지 쟁탈전의 최선봉에 섰다.
그 사이에 끼여 있던 프랑스는 스페인과 항상 갈등을 일어나면서 작은 전쟁을 수도 없이 만들었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도 수시로 변했다.
신성 로마제국의 작은 영주에 불과했던 합스부르크가는, 우연한 기회에 결혼을 통해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에 오르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700 년간 각 나라의 왕족과의 결혼을 통해 국가를 차지하고 통합하고 분리하였다.
물론, 국민들은 그 사실을 몰랐다. 자신들의 왕이 어느 나라 사람인지도 국경이 어떻게 변했는지도 자신들의 나라이름이 변했는지도.
알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왕과 국민들의 언어도 달랐다.
얼마전, 새로 부임한 영국 왕족도 사실은 얼마전까지 영어를 할 줄 몰랐다. 독일어를 하는 게르만족이었으니까.
유럽의 왕족들은 자신들조차 어느 민족인 줄 몰랐고 관심도 없었다. 오로지 결혼을 통해 나라를 차지하고 권력을 잡는 일에만 관심 있었다.
이것이 유럽에서 민족주의라는 말이 전혀 생겨날 수 없었던 이유이고, 서양사에서 민족주의를 멸시하게 된 이유다.
민족주의는 유럽국가들의 식민지에서, 피해를 보고 있는 민족들이 자신들을 지키기 위한 방어의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민족주의는 대부분 좌파들의 이념과 결합하여 서양의 자본주의와 대립하였고, 지금도 여전하다.
민족주의에서 부터 애국심이라는 가스라이팅 정신병이 생겨난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일지도 모른다.
유럽의 난장판에서 항상 피해를 봤던 소수 민족들에서도 민족주의가 생겨났다.
유럽의 소수 민족들은 강국들 틈에서 수시로 국가의 경계가 변하고 정권이 바뀌면서, 식민지 국가에서와 같은 방어 체계가 생긴 것이다.
신성로마제국과 함께 종교 개혁이 일어났다. 프랑스에서 카톨릭과 개신교의 갈등이 가장 심했다. 프랑스의 개신교도의 일부는 탄압을 피해 주변 국가로 도망을 갔다.
그들 프랑스 프로테스탄트를 ‘위그노’라고 부른다. 위그노 중에는 다수의 유대인이 섞여 있었다.
그들은 대부분 부르주아 였고 자본주의자였다.
영국으로 건너가 산업혁명을 일으켰고, 스위스로 도망간 위그노 중의 일부였던 유대인들은 스위스 은행을 만들었고 시계산업을 번성시켰다. 그것이 오늘 날 스위스 비밀은행이었고, 그것 역시 오트피낭스 금융 마피아의 일부다.
프랑스에서는 스페인으로부터의 금을 이용하여 각종 산업을 부흥했다.
스페인의 금은 프랑스로 이동했다.
프랑스 북부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벨기에 에서는 보석 산업을 번성시켰다.
위그노들은 유럽 자본주의 형성 과정에서, 가장 중유한 역할을 했다.
그 후, 프랑스 대혁명과 러시아 혁명, 바이마르 공화국의 복지국가 등에도.
합스부르크가의 결혼을 통한 국경의 붕괴와, 위그노들의 자본주의 형성 과정에서의 갈등과, 오트피낭스의 은행제도 등로부터 탄생한 금본위제도를 기초로 한 환율 등이 원인이 되어, 유럽의 세계 대전이 일어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그것은 성실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과 아무 상관도 없는 것이다.
국경과 왕족과 국기와 나라 이름과 애국심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었다.
그것은 지금도 같다.
우리는 왜 가스라이팅 당한 정신병 애국심을 가져야 하는가.
그저 평범하게 성실히 살아가면 되는 것을.
박정희 시절, 국기에 대한 맹세를 했고, 국민교육헌장을 외어야 했다.
그것을 안하면 매국노가 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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