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http://www.spotvnews.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94021
경기 소감
“스포츠에서 징크스나 슬럼프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언젠가는 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북에 와서 나쁜 기록도 많이 깼다. 가시와가 상대로 결정됐을 때부터 계속 가시와를 분석했다. 홈에서 이겨야 한다고 정신적인 면을 강조했다. 우리 선수들이 분명히 전반에 0-2로 졌지만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만회 골이 터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심리적인 점을 강조한 것이 역전승의 원동력이 됐다. 축구는 후반전 45분만 한 것 같다. 전반전엔 준비한 것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첫 경기는 늘 어렵다. 어려울 수밖에 없는 사정이었지만 경기를 뒤집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용 투입의 이유는.
“지난해 내내 부상으로 고생했다. 동계 훈련을 착실히 했고 몸이 올라왔다. 공격적인 크로스나 운영이 필요했기 때문에 기용했다. 선수들에게 '후반전 경기는 어차피 0-10으로 져도 똑같다. 우리가 갖고 있는 공격적인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반전은 심리적으로 위축된 경기를 했던 것을 바꾸려고 했다.”
정신 무장을 디테일하게 설명한다면.
“일본에서 동계훈련을 했다. 일본 선수들이 더 거칠어졌다, 교묘한 반칙이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몸싸움이나 적극성에서 지거나 세컨드볼 다툼에서 져서 경기를 밀렸다. 미드필드에서 강하게 싸우라고 지시했다. 뒤지고 있을 때 적극성이 나오는데 그 점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뒷걸음질하다가 실점했다.”
홍정호, 손준호, 티아고 등 준비한 선수들을 기용해봤다.
“언급한 선수들이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실질적으로 동계훈련에서 발 맞춘 시간은 많지가 않다. 이기는 경기를 해야하면서 조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시간을 벌었기 때문에 적응하고 조직력을 높이면 작년, 재작년보다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후반전 강수를 뒀다.
“전반에 0-2로 뒤졌다.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축구는 정신적인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10골을 먹어도 똑같이 지는 거니까 적극적으로 하자. 홈에서는 이기고 있어도 이런 교체를 했다. 전반에 강조한 것 중에 기싸움, 세컨드볼 싸움에서 강조했다. 안 나온 선수들도 있고 여러가지로 옵션이 다양하기 때문에 홈에서는 훨씬 더 강하게, 공격적으로 경기하라고 지시할 것이다. 내려서는 팀을 상대로는 모험적인 경기를 해야 한다. 이번 역전승은 심리적으로 자신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홍정남의 실수, 따로 이야기하신 점이 있는지
“골키퍼가 약하지 않냐는 시선이 있다. 권순태 이적 이후에도 리그에서 우승을 했다. 부족한 점도 있고 노력도 해야 하지만 홍정남 말고도 황병근, 송범근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수 포지션이기 때문에 골키퍼 코치 임무가 중요해서 믿고 맡기고 있다. 실수는 나올 수 있다. 얼마나 보완하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경기로만 보면 의논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현재 스쿼드로 올 시즌을 치러야 한다. 특별히 불안하다는 것은 없다. 골키퍼가 불안하면 수비수들이 한 번 더 몸을 던져야 한다. 또 수비가 급한 상황이 없도록 전방에서 수비를 같이 해주면 된다. 질책보다는 격려가 필요한 상황이다. 골키퍼도 만들어가야 한다.”
이동국
http://www.spotvnews.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94023
경기 소감
“초반에 2실점하고 당황한 것도 있었다. 후반전엔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다. 지금까지 훈련했을 때처럼 투톱을 섰을 때 수비적으로 문제가 있었지만, 1골을 더 먹더라도 골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첫 홈 경기라서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찬스에 집중하면서 경기한 것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이어져 기쁘다.”
첫 경기에서 득점할 줄 알앗나.
“전북에서 10년째 활약하고 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뛰는 것이 즐겁다. 나이를 콕 집을 때만 실감한다. 동료들과 즐기면서 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로서 경기를 잘할 수 있는 것 같다.”
2주 전까지 부상, 3번째 골 설명
“이번 시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휴가 때 종아리를 다쳐서 종계훈련을 오래 쉬었다. 한국에서부터 훈련을 열심히 했고, 개인적으로 이른 시즌 시작에 맞춰 준비했다. 자체 경기를 통해서 경기 감각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할 때 동료들과 맞춰왔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가시와 수비진들이 밀고나오는 게 인상적이엇다. 그런 부분에서 수비 뒤를 파고들면 찬스가 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상대 실수를 틈 타 골대를 넣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강하게 감아서 찼다. 운도 조금 따른 것 같다. 다시 차라고 한다면 어렵지만 멋진 골이 들어가 만족한다.”
교체로 출전이 익숙해진 것인지.
“선발이든 교체든 필요한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점을 빨리 해 경기에 투입됐다고 생각한다. 경기에 출전하기 전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하고 있다. 무언가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재성
http://interfootball.heraldcorp.com/news/articleView.html?idxno=198236
"첫 경기라 그런지 준비한 것보다 잘 안 풀렸다.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주지 못해 조금 다운됐다. 하지만 감독님 교체로 좋게 경기가 된 것 같다"
"전반에 준비하고 나갔는데 상대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선수들이 하프타임에 안 된 부분을 이야기했고 감독님이 격려해줘 좋은 경기가 된 것 같다"
"이동국 선수는 우리 팀에서 좋은 귀감이 되고 훌륭한 선배다.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열심히 하게 되는 동기부여가 된다. 이동국 선수와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4-4-2 포메이션에 대해 "감독님이 대단한 것 같다. 실패했지만 선수들을 믿고 또 경기를 바꿔야 한다는 승부일 때 과감한 결단을 내린다. 선수들을 믿기에 그런 결단을 하고 선수들도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김보경
http://www.besteleven.com/Country/news_01_view.asp?iBoard=8&iIDX=107701
“전반전에는 잘했던 것 같은데, 후반전에는 전북이 본래 강했던 부분을 드러냈던 것 같다”
“(김)신욱이 형을 활용한 공격을 예상했다. 세컨드 볼과 카운터 패스를 조심하려고 했다. 전반전에는 괜찮았는데, 후반전에 전북이 투톱으로 경기에 나와서 힘들어졌다”
친정팀 방문에 대한 소감 “다시 전주성에 와서 기뻤다. 전북의 일원으로 경기할 때와 전북의 상대가 되어 승부할 때는 아무래도 기분이 묘하더라. 많이 아쉽다. 그러면서도 이겼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었다”
후반전에 결정적 찬스를 잡고도 홍정호의 헤더 클리어에 막혔다 “(홍)정남이 형만 넘기면 골일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김)민재와 (홍)정호가 들어가 있더라. 슛을 하는 순간 정호가 골대 앞에 있더라. 강하게 찼어야 했는데 아쉽다”
팀 동료인 윤석영이 출전하지 못한 것 “아무래도 전북에 신욱이 형, (이)동국이 형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일본 선수들이 키가 작아 수비수인 (박)정수를 데려왔는데 전술적 측면에서 다소 희생이 있었다”
“팀 분위기가 좋다. 개인적으로는 J리그에서 AFC 챔피언스리그는 처음이라 더 잘하려고 한다. AFC 챔피언스리그와 J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준비 잘하려고 한다. 올해 많이 기대하고 있다”
김진수
http://www.besteleven.com/Country/news_01_view.asp?iBoard=8&iIDX=107702
“AFC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했는데 골까지 넣어 기쁘다. 2실점한 건 아쉬워도 이겨서 다행”
골 장면이 상당히 멋졌다 “평소 족구를 많이 해서 그런가 보다”
“(김)신욱이 형이 본인은 파 포스트로 갈테니 내겐 니어 포스트로 무조건 가라고 하더라. 공교롭게도 신욱이 형 쪽에서 볼이 넘어왔다. 왠지 올 것 같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행히 골을 넣을 수 있었다”
“2월엔 두 경기를 치르지만, 다음달부터는 많은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동아시안컵과 대표팀 전지훈련을 다녀와서 피곤한 건 사실이나 최강희 감독님께서는 국가대표 선수라면 가져가야 한다고 말씀하시더라. 몸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곧 홍콩 클럽 키치를 상대로 원정을 치르는데 거기서도 승리하고 싶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한 후, 소속 팀 경기와 A대표팀 모두 충실하고 싶다”
홍정호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52&aid=0000000749
전방으로 나가는 패스에서 실수가 몇 차례 나왔다
“오랜만의 경기여서 아침부터 가슴이 뛰고 이상했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전반엔 정신이 없었다. 초반에 실점이 나와서 어찌 해야 할 지 당황스러웠다. 빌드업 부분이 제일 아쉬웠다. 뒤에서 여유 있게 패스도 뿌려줬어야 했는데 걷어 내기 급급했다. 경기장 내에서 재성이를 비롯한 선수들과 무엇인지 문제인지 얘기하며 답을 찾으려 노력했다.”
슛을 막은 홍정호는 넋을 잃고 있던 홍정남을 일으켜 세우기도 했다
“거기서 실점하면 큰일 난다는 생각에 정말 집중했다. 운 좋게 보경이의 킥이 가운데로 왔다. 형에게는 정신 좀 차… 아니다.(웃음) 집중하자고 했다. 수비에서 버텨줘야 공격이 편해진다. 경기를 뒤집으려면 우리부터 버텨야 한다고 했다.”
승리로 첫 경기라는 부담감을 승리로서 털어낼 수 있었다
“경기를 뛰면서 ‘우리 팀은 강팀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쉽지 않은 상황인데 전북이니까 그걸 뒤집은 거 같다. 좋은 팀에서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전북으로 나를 이끌어 준 많은 분들, 그리고 다시 관심을 가져주는 팬들에게 믿음을 드리고 싶었다. 이제 시작이다.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신태용 감독이 경기장을 찾았다
“오늘 엉망이었는데… 간만에 경기를 뛰는 데다 전반 초반에 상대 선수한테 한방 먹어서 정신줄을 놨다. 더 이상 실점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버텼고 동료들이 열심히 했는데 공격수들이 잘 마무리 해줘서 고맙다.”
대표팀 선발은 장담할 수 없다
“대표팀에, 월드컵에 꼭 가겠다는 마음보다는 그것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먼저 생각하고 있다. 기회는 내가 얻는 것이다. 일단 경기에 나선다는 이 순간을 최대한 즐기고, 그 무게를 이겨내고 싶다. 전북의 동료들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 다음 상황은 자연스럽게 풀릴 것이다.”
시모이타라 가시와 감독
http://www.sportalkorea.com/news/view.php?gisa_uniq=2018021321404455§ion_code=10&cp=se&gomb=1
"준비한 걸 최선을 다해 보여줬다. 그러나 마지막에 실점하면서 패했다"
"경기 내내 원정경기 분위기에 힘들었고 챔피언 전북의 퀄리티 높은 경기에 압도를 당했다"
"전반도 사실 힘들었다. 카운터로 골을 넣었다"
"후반에 전북이 교체선수를 넣으며 힘있게 나올 것 같았다. 그래서 카운터로 더 추가골을 넣으라고 지시했는데 3~4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지만 놓치면서 실패했다"
"이동국이 후반에 들어와서 키가 큰 박정수와 같은 선수를 투입해 매치업하게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전북이 김신욱을 활용하려해 카운터를 노리는데 중점을 뒀다. 양팀 모두 장점을 잘 발휘한 경기"
첫댓글 와우... 이런거 너무 좋아요
우왘ㅋㅋ 모아주셔서 감사해요 잘 보겠음요
잘봤습니다.. 모아서보니 좋으네요.
잘봤습니다
그래도 빠른 전술변화 좋았습니다. 꼭 얘기 해주고 싶은건 투톱이 꼭 안좋은것만은 아니라는거..그리고 투톱은 꼭 이런 상황에서만 써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ㅋㅋ
오오~ 잘 읽었습니다.
이동국이 전북에서 벌써 10년이나 ㄷㄷㄷ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모아보니 좋네요.
슛을 하는 순간 정호가 앞에 있더라..ㅋㅋ
김보경은 왜 개인적으로 아챔처음이라고 한거지......가시와에서 첫 아챔이라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