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아란 색을 지닌 바다의
빛은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바다의
소리에 잠시 넋을 잃고
말았습니다.
바람은 거세도 햇살은
아주 따스한 곳이였습니다.
부산의 태종대에서...
속도감을 잃은 채 빨간색의
숫자 버튼이 움직임만으로
높이 올라감을 느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부산시내가
한 눈에 보였습니다.
순간 아찔함을 느끼며 눈길을
거둬야 했습니다.
서울 만큼이나 복잡한 곳임을
깨달았습니다.
부산타워에서...
"안녕하세요"
누가 먼저라고 할것도 없이
짧은 스커트에 반스타킹을 신은 여학생들이
우리를 향해 인사를 합니다.
다소 건방져 보이고 약간의 불량스런 느낌이
없지는 않았지만 밝은 미소를 띤 그들에게
같은 인사를 전했습니다.
"오하이요 고자이마스" (이게 맞는 말인가? 하면서..-.-;)
"안녕하세요" (준석이는 큰소리로 ...^^)
문화와 정서의 차이를 느끼며 그들에게 하얀 미소를
보내고 십원 동전에 새겨진 다보탑과 그 옆의
석가탑을 보며 잠시 생각에 잠겨보기도 했습니다.
옆에서는 아이아빠의 설명이 길게 아이를 향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불국사에서...
마지막으로 석굴암을 다녀왔습니다.
좀 걸었습니다.
초등학교 수학여행온 아이들의 밝은
수다를 들으며 가뿐히 올라가고 내려왔습니다.
휴~~우...
자동차로 부산까지 엄청 머언 여정이였습니다.
그리고 부산에서 경주까지.. 그리고 서울까지..
1박2일이 너무 빡빡함을 느꼈지만 그래도 즐거운
가을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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