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마조플레이에 편승하여 (정희두님의 에티오피아 원정기에 깊게 감명받음 -_-;;)
알바니아를 잡고 알바니아 대제국(-_-;;)을 목표로 플레이를 시작하였다. (실제 시작 플레이는 몇주전에 시작했으나 기말고사등의 영향으로 인해 게임플레이가 길어진...
그래서 부득이하게 정희두님 플레이기하고 겹치게 됐네요.. 어차피 이건 단편이니깐 -_-;;)
난도는 노말/퓨리어스로 했고, 세이브/로드 신공은 일종의 사기다 해서 합병당하는 한이 있어도 시간을 거슬라가는 세이브/로드 신공을 하지 않기로 굳게 결의(-_-;;)
일단 알바니아.. 뭐 정희두님 글에서 보다시피 ic 4의 안습 공업력, 거기다 맨파워 -20 !!! 일일 맨파워 추가량 0.02...
즉 계산을 한다면 맨파워 0을 맞추기 위해서는 약 1000일이 필요하다는?!!! (참고로 이탈리아 침공 날짜가 1939년 3월 중순입니다..)
민병이라도 하나 생산할래도 맨파워 5가 드는데..(-_-;;) 거기다 눈물나는 테크진.. -솔직히 레벨2지만 공업쪽 분야만 연구해서 그런지 그닥 불편함은 안느껴진(적응인가 -_-;;)-
일단 맨파워 사정으로 자력으로는 알바니아 방위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_-;; 따라서 이탈리아의 침공을 막기 위해 먼저 외교로 싸바싸바를 볼려고 합니다..
흠.. 일단 보자 이탈리아의 알바니아 침공 이벤 발생 불가능 조건을 보니깐... 이탈리아와 알바니아가 동맹일 경우나 두 국가가 서로 전쟁(-_-;;)일 경우에는 발생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뭐야? 간단하잖아 그냥 이벤 전에 이탈리아랑 동맹을 맺으면 되겠구나 싶어서 바로 보급품 생산에 들어갑니다 ㄱㄱ(왠 보급품?)
왜냐하면 ic를 보급품에 투자해서 그 보급품으로 돈을 사오는거죠(그냥 돈 생산하는거보다 거의 2~3배 더 돈이 많이 들어온듯..)
그러나 관계도를 올려도 동맹 가입 성공 %는 0%.. 아뿔싸... 제가 뻘짓을 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결국 전략을 수정해서 독일과의 동맹으로 이탈리아를 바른다는 계획을 세웠죠...
독일은 관계도가 오를수록 동맹확률이 증가하더군요 ㅋㅋ
그동안 맨파워 위주로 연구를 하는 동안 세계정세는 점점 급박하게 돌아가니...
일본은 역사대로 중국을 떡실신시키고 있더군요(왠일인지 중화민국은 ic 내륙 이동 이벤에서 거부를 선택.. 스스로 무덤을 판꼴) 아 스페인은 1937년에 국민당이 일찌감치 승리
그리고 마침내 독일과의 동맹, 비록 생존을 위해서였지만 알바니아는 최초의 독일추축동맹군이 되었습니다.
한편 혹시모르는 작은 평화의 끈에 기대서 계속 이태리에 관계도 개선을 실시했지만 역시나 무변화 -_-;;
혹시나하는 마음에 불가침조약은 맺었습니다.. (하여간 독일, 이태리 외교관계 때문에 돈이 이빠이 깨짐 -_-;; 알바니아는 극단적 고립주의 국가..)
하여간 독일은 역사적으로 오스트리아, 체코를 먹어치우고 이에 전쟁의 날이 다가옴을 느낀 저는 맨파워의 문제로 급기아 독일에서 사단을 하나 사오는 지경에 이릅니다.. 새로 알게 된 사실인데 디플로이창에서 배치대기중이어도 맨파워 보충은 되더군요. 안됐으면 큰일 났을듯 -_-;;
불가침조약을 믿어보았으나 역시나 이탈리아의 선전포고 -_-;;
독일은 남진을 시작했고 샤르데냐섬, 리비아, 에티오피아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금년 8월 안에 점령하였습니다(병신같은 독일군은 그 사이에 cas 4기, 전술폭격기 4기를 날려먹었습죠..;;)
이탈리아를 밀어냄으로써 문제가 해결되는것같이 보였으나 새로운 문제가 하나 떠올랐으니.. 그것은 바로 유고슬라비아였습니다..
무슨 말인즉슨.... 독일의 ai설정상 41년 초쯤에 유고슬라비아를 침공하게 되어있는데 보시다시피 1사단으로는 유고슬라비아의 접경 6사단을 막을 재간이 없었던 겁니다 -_-;;
따라서 불가피하게 독일편에 동맹이 들었지만 연합국과의 전쟁 전에 이탈리아와의 전쟁을 끝내서 2차대전에 말려들어가지 않기로 했습니다......만...... 퓨리어스라 그런지 본토가 다 점령당해도 평화협정에서 계속 KIN을 날리시는 무솔리니군.. -_-;;
9월이 다가오자 맘이 급해진 나머지 땅하나를 제가 내주겠다고 했는데도 무조건 거부... -_-;;
결국 알바니아는 본의와는 상관없이 2차대전에 끌려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폴란드는 비참하게 독일에 발려버리고, 일본또한 중국을 평정했습니다...(좋은소식 ㅋㅋ)
한편 10월 17일되서야 아직도 남아있던 이탈리아가 걸려서 아주 별생각없이 괴뢰국 요구를 포함한 평화협정을 제안했더니 덜컥 받는겁니다..(그렇게 받아들일거면 9월 전에 좀 받아들이지 괜히 뻐팅겨가지고 ㅜ.ㅜ)
그렇게 되자 이제 알바니아는 이탈리아의 지중해함대를 통제할수 있게되고(군사통제권) 전쟁컨트롤 범위가 크게 확장되었습니다(사실 그전까지는 몹시 심심했음..;;)
그러나 남은 육군이라고는 19, 47의 str을 가진 2부대 뿐이었고 공군은 수송기 1대가 전부였으며 평화제안한 자가 알바니아라서 그런지 독일이 점령한 지역은 고스란히 독일에게 넘어간 겁니다.. -_-;;
이탈리아 ic 3..... 아아아아아악!!!
따라서 유일하게 제대로 된건 구이태리의 지중해함대..(그나마 그중 전함 4대도 모두 1차대전형...;;)
또한 간과한 사실이 있었으니 추축국은 영국과 전쟁중이었다는 사실... -_-;;
한마디로 이태리도 연합국과의 전쟁에 빨려들게 되었단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대비를 고려를 전혀 하지 못한 알바니아 수뇌부....
그래 어차피 망한 이태리 그냥 샤르데냐나 지키면서 합병만 안당하게 하자 생각한 그때!! 아뿔사... 샤르데냐섬에는 빅토리 포인트가 없던것이었습니다... 리비아와 에티오피아에만 빅토리포인트가... -ㅇ-....
결국 이탈리아 합병은 기정사실로 정할수 밖에 없게되어버렸습니다.. (아악 -_-;; 괴뢰국으로 만든 이득이 뭐냐... ;ㅁ;)
하지만 이 김거북 여기서 모처럼의 대규모 함대와 알바니아 총병력의 2배가까이 되는 병력을(아까 말한 19, 47 str의 이탈리아 패잔병 2사단...;;) 그냥 잃을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아하? 괴뢰국 병력이 합병당하면 그 부대가 그 동맹국 내에 있으면 그 동맹국 병력으로 바뀌잖아?'였습니다 -_-;; 거기다 괴뢰국 주인이 바로 알바니아니..
어차피 이탈리아 그딴거 필요도 없고 그냥 병력만 내가 가지면 돼 ㅋㅋ
그래서 병력과 함대를 모두 알바니아 수도인 티라나로 진주시켰죠.
그러나 그게 비극의 시작일줄은....
결국 12월에 이탈리아는 합병당하고 당연히 넘어올걸로 기대했던 지중해함대는 어라? 독일군으로 넘어가? 이 ㅅㅂ놈이 ㅜ.ㅜ
그랬던 것이었습니다... 육군 2사단과 수송기 1대는 그냥 공중분해되었고 지중해함대는 그냥 독일군으로 넘어가버렸던 것이었던것입니다....
그러나 이때부터 비극이 시작되니.. 이탈리아 함대가 넘어오면 바로 기항지를 이탈리아 본토로 바꿀려고 했는데 그 이유가 바로 해군이 엄청나게 보급품을 소비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근데 그게... 독일로 넘어가니... 기항지를 바꾸지를 못하고...(당연히 독일 이눔은 군대통제권을 안줌.. 절대로..) 이놈의 독일자식은 약 1년동안 몇개 함대만 움직이고 계속 티라나에 함대를 짱박아두더군요...
41년 3월까지 알바니아의 독일반식민지화 상태가 계속됩니다...
ic를 보급품에 총동원시켜도 보급품 소모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 약 1년동안 알바니아 경제는 이 무지막지한 식충괴물들을 먹여살리느라 무발전 무정체의.. 오히려 독일에서 수입한 1사단이 굶어가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고 맙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독일의 이 반식민지화 정책이 동맹국 ic를 자신의 보급품 생산으로 활용하는 가장 적절하고도 영리한 방법이더군요... 물론 ai가 고의로 한건 아니겠지만;;)
한편 영국은 직접적인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 상륙으로 우리 본토를 위협했지만 위대한 알바니아 방위군은 이를 격퇴해냅니다. 41년 3월까지 여러번 영국군의 직접 상륙이 시도됐으나 번번히 격퇴 ㅎㅎ
그리고 40년 알바니아의 반식민화시기동안은 독일의 프랑스 침공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비시프랑스 성립(왠일인지 덴마크, 노르웨이는 아예 선전포고를 안하더군요;;)
그리고 맨파워 연구와 각종 맨파워 장관, 맨파워 생산력을 늘여주는 강경파로의 정책설정으로 인해 맨파워 증가율이 일일 0.03(!!! 이건 혁명적인거임)으로 증가했습니다(다만 반식민지화상태라서 ic로 보병을 못찍어냄 ㅜ.ㅜ)
그리고 마침내 1941년 3월 2일.. 독일이 유고슬라비아를 침공합니다.... 그러자 즉각 유고슬라비아의 6사단이 티라나로 쇄도 -_-;;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가 동맹에 참전했지만 도와주기에는 너무 멀리 떨어진 그대 ;ㅁ;)
분노한 알바니아군, 대반격 실시!!!!
마침내 유고슬라비아를 무너뜨리고 덤으로 알바니아의 클레임 전역을 얻고 거기다 몬테네그로까지 점령해서 퍼펫... 그렇게 유고슬라비아는 무너졌다
...............면 얼마나 좋을까? ㅜ.ㅜ
(위 사진은 그냥 억울해서 이탈리아 합병전으로 되돌아가서 함대들 티라나로 배치안시키고 플레이해서 키운거.. 한마디로 꿈;;)
티라나로 간 알바니아 반격군은 바로 도착하자마자 다시 패퇴했으며 곧 유고슬라비아에게 합병당한다.. ㅜ.ㅜ (보통 AAR은 희극적으로 끝나던데 왜 나는 비극적이야 ;ㅁ;)
이상 처참한 알바니아 플레이기 종료.. (........)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메디?>
쿰이 크군요 ㅋㅋㅋ
저 알짜배기땅을 퍼펫으로 만들다니...
핰, 쿰이옃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