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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대낮에 여자들이 칼을 들고 설치는 이유
이 시절에는요 앙칼진 칼 하나씩 손에 들고 나오는데요
모든 여자들은 코밑이 거뭇해지고 풋것들이 아까워라, 아까워라 저도 모르게 들판과 한판 엉겨붙게 되는데요
칡뿌리가 잘리고 수맥이 잘리기도 하는데요 이 시절 여자들은요
슥슥 잘라가듯 이 나무 이 바람 이 구름을 훌훌 베어 망태기에 담아서는 종다리처럼 지저귀며 언덕을 넘어가는데요 하늘도 암말 못한다는데요
[지인의 정원]
작은집 한채 샀더니 곁들여 딸려온게 더 많다 거실창에서 내다보니 태학산이 떡 버티고선 모습이 목형산이다 목형산은 귀봉貴峰이라고도 하는데, 문장가 정치가 문관이 나오는 터!
아따 앞날을 그리 걱정 안해도 되겠다 조산이 근엄하고 준수하니 행정가 인문학적 자손이 나온다는데ㅎ 수구도 휘돌았으니 걱정없다 우측 매곡천 좌측 천안천 합수되어, 곡교천으로 뻗어나가, 서해로 흘러들어 황해로 통하여 윗쪽은 세계적인 허브공항 영종도로 통하고,아랫쪽으로 내려가면 상해를 직통 할수도, 태평양과 합수되는 시조천쯤 될까!
우백호 자락 대학교서 글읽는 소리 들리니, 자손들 인수격 문관을 기대해볼만, 좌청룡 굽어돌아 천안아산역 품었으니 KTX급(LTE급) 출세할 형상, 외손은 오대양 육대주로 뻗칠기세.이만하면 명당이로구나~좋은터穴에 앉은것 같다. 主山은 겸손한 참나무 숲이지만, 조상탓해 뭐해 욕심내서 무엇하리, 이만큼 봐줬으면 됐지 열심히 살다보면 내이름으로 싸인도하고 밥걱정 없이살고,,,
우백호 낮고길게 천안시청 조산자락으로 연결됐고, 청룡은 아직도 너구리 오소리 고라니를 품고사는 도시안에 생태보고寶庫 참나무 우거지고, 봄꿩이 알을품고, 7월 말엔 영지가 노랗게 피어난다,
명당수 곡교천인데, 그근처 국토토지건설 도로공사로 억울하게 수용당한, 자투리땅 남았는데, 세옹지마 모를일 곡교천 수덕으로 효자노릇 할런지!
객수도 그런데로 물고기 떼로몰리는 살아있는 하천있고, 아파트 입주후 드넓은 남서쪽 일몰 아름다운 명당이 드넓은데,
국토토지 개발에서 알수없는 그림을 그려대느라 도로가 뚫리고, 크레인과 덤프트럭소리 생동감은 있는데, 명당을 저리 막 써도되는지? 신하가 임금을 배알 알현하는 그자리 명당! 그땅이 좁아진다면,,,,, 개발이란 명목아래 파내고 쌓아올려 언젠가는 후회한다 순망치한 脣亡齒寒 타산지석他山之石...
계절마다 꽃이피고 가을되면 토실한 알밤 도토리 영글때면, 사람이던 짐승이던 부지런하면 주워먹고, 멧돼지, 오소리, 너구리 고라니 산토끼 살찌는곳! 땅이 살아있다.
겉멋 부리고 싶을땐 백화점이 내정원 안에있어, 돈이좀 헤프겠다 떠나고 싶을땐 ktx역 한동네라 서울이고 부산이고 걸어가서 타면되고, 개나리 진달래 벗꽃이 낙화질때면, 내정원 5만 坪에 쑥들이 지천이네! 쑥이면 다 쑥이랴? 깨끗한 토질에 공해적은 특별하게 예쁜쑥을 오며가며 한움큼씩 따모았다가
쪄먹고 버무려먹고 국끓여먹고 떡해먹고,가루빻아 시루얹고, 손자국 선명한 송편도 만들어먹고, 반달도 만들고 눈썹달떡 만들고 남은건 튀겨먹고 부쳐먹고 햇쑥즙이 냉한 여자들에 좋다니 즙짜먹고, 쪄말렸다가 차끓여먹고 남으면, 쑥밥까지 해먹고~~먹고먹고 또,먹고 보약이 따로없네!!!
출장길에 떼어놓고 가길래 쑥밭에 앉아서 쑥쑥쑥을 뜯어 다듬고 씻고 닦고 냉장고에 가득쟁여, 일년 양식 해놓으니, 여인네 잔손길에 약이되고 밥이될 계절양식 걱정없다.이만하면, 부러울것 없는 자급자족의 기쁨이, 어부들 만선 기쁨에 버금
종일 쑥신 부추김에 들판과 한판붙어 저녁때엔 기진맥진 야무진 칼날에 베인 바람과 구름을 훌훌털어 봉지봉지 담았다가 함지에 씼어놓니 구름처럼 바람처럼 온집안이 쑥향으로 불어나서, 온갖 그릇 동원하니, 봄향 머금은 집안이 비좁구나
난생처음 수컷이 된듯이 전의 불태운 후유증에,,, 팔뚝에 알이베고 코밑이 거뭇해지고 연신 재채기를 하면서 젓가락도 못잡겠고, 허리가 부러질듯ㅋ 과유불급이라 욕심이 과했구나! 한의원가서 침 맞아야 하나 경락 마사지 갈까! 오메~ 쑥값보다 비싼 병원비! 정형외과로~ ♬~행복한 고통 고민! 인생은 즐겁고 오늘은 행복하다 ㅎㅎㅎ
2014 . 4 . 17 / 安舜鐘
[ @ 명당 : * 임금께 [@ 혈 : *풍수 지리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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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쑥 많이 뜻어 쑥떡 빛어 접시의 담아놓니 하나 먹어쓰면합니다
양식좀 사
깡주서 쌀 한보따리 이고갈께욤
안순종씨 콧노래가 여기까지 들립니다.
1년양식 쑥을 장만하고 뿌듯해하는 행복느껴집니다.
도대체 이걸 왜 안뜯어 풋것들이 아까와라 아까와라.....
손가락 자국이 반듯하게 난 쑥떡 송편이 야무져 보입니다. 속에 뭐가 들었을까?
서방과 새끼들을 거두려고 칼을 들고 봄 들판에 나선 여인들의 모습은 여전사와 같습니다.
서방과 새끼들위해 칼들고 들판 나간 어머니世代와는 달리,,,
잘먹어서 뱃살만 쌓이길래, 섬유질 풍부한 쑥을 먹으면, 좋아지나?!
제몸에 임상 실험 해볼 요량으로, 해본적 없는 쑥뜯기 억세게 했습니다
작년에 경험. 보약보다 인삼보다 확실하게! 좋은느낌 받았습니다
저 위 사진 야행화는 우산나물인데 지금 저 정도 컷을 때 목 잘라 살짝 삶아 초고추장 찍어 냠 냠~~~그맛은 말로 못ㅎ해 .....
아래 알알이 달린 청색꽃은 무스카리 외래종이긴 하나 월동이 잘 되고 해마다 번지는 수종이지.... 두 사진 모두 어디서 찍었는지 난는 알아 ...그옆에 있던 카네션은 죽었을까? 살았을까? 궁금하구만 ....... 왜 안보이는겨?
아무리 백주 대낮에 여자가 칼을들고 설치는 계절이긴 하지만,을, 목을 댕강 자른다요주인께 물어보세요 안될말쌈^^
우째 저리 이쁜
서방을 충청도에서 만나니 감질나서, 서방따라 남방으로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