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를 여러번봤습니다..
근데 참 볼때마다 새로운걸 많이 보게되더군요..영화를 처음 보고 몰랐던 사실들을 말이죠.
그중에 전 늘 의문점으로 남았던 점이 준석이 상택에게 감옥에서 " 준석아 니 와그랬노?"
니 재판장에서 머때매 그랬노?" 라는 질문에 준석은 쪽팔려서라고 대답을 합니다..건달이 쪽팔리면 안된다구..
전 이말의 뜻을 사실 잘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4-5번 정도 보고 난 후에야 이해가 조금 가더라구요 ^^
동수(장동건)과 준석(유오성)의 조직은 서로 라이벌 조직입니다.
그 때 당시에 동수의 세력은 유오성 세력에 접수되어 있는 상태였구요. 유오성으로서는 친구인 동수를 죽일 수가 없어서, 하와이로 도피해 있으라고 권유한 겁니다.
알고 있으시겠지만, 동수는 그 제안을 거절했구요.(사실은 공항으로 갈 생각이었습니다.) 준석은 마지막 부탁을 거절한 동수를 죽이기로 마음먹고 부하 조직원에게 지시를 내리죠. 이 장면에서 슬로우 비디오로 '담배 꽁초'를 털어뜨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이 바로 부하에게 지시를 내리는 장면입니다.
그 부하가 동수에게 우산을 받쳐주던 조직원이었는데, 이미 준석 쪽으로 넘어간 후였습니다. 그 부하는 동수를 보호하려는 보디가드들을 막고, 다른 준석의 암살자가 동수를 죽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결국, 동수는 자신의 조직원이지만 사실은 준석의 부하로 넘어간 조직원에게 목을 졸리고 준 석이 매수한 암살자에게 칼로 36번을 찔려 죽임을 당하게 되죠.
그리고 재판장에서 자신이 지시했다고 얘기를 합니다.. 이부분에서도 말이 많았죠..
준석이 진짜 시킨일이냐..아님 조직의 위에서 지시한내용 아니냐..
두가지 다 맞습니다.위에서도 시켰고 준석 역시 동수의 오른팔격이라고 할수 있는 부하
응기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면서 치밀하게 동수를 살해시킬 계획을 잡은거죠..
결국 준석이 재판장에서 자신이 죽였다고 한 것과 친구에게 쪽팔려서라고 말한것은
동수가 동수 자신의 부하에게 배신을 당해서 죽었다는 것보다, 거물인 자신이 죽였다고 하는 것이 동수가 쪽팔리지 않고 동수의 명예를 살려주는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본인역시 그렇게 치밀하게 동수를 죽일 준비를 갖췄고 마지막 지시역시 자신이
시킨 일인데 쪽팔리게 자신이 죽인게 아니라는 변명이나 거짓말하기 싫었던 거죠..
근데 사람들이랑 친구에 대해서 얘기해보면 영화를 본 사람들조차도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더라구요..ㅋ
그리고 참 준석역을 했던 실존인물이 2004년인가 출소했다던에..예전에 곽경택감독이랑
돈문제 때문에 소송까지 가고 그랬다던에 사실인가요?
아무튼 영화에선 물론 마지막에 동수를 죽이지만 그래두 꽤 의리있고 멋있게 나오는데
실제 사생활은 완전히 개망나니라는 소문도 있더군요 ^^
첫댓글 준석역의 실존인물은 누군진 모르지만..동수파와 준석파는 실제 며칠전 뉴스에도 나왔던 부산의 20세기파와 칠성파 입니다..지금 부산에서 영동공원인가 그쪽을 접수하기 위해 피바람이 분다는데 뉴스에서 떠드니깐 경찰 간부들이 명단 다 뽑아서 아예 정리할려고 한다는군요..
저 사람들 활동무대가 저희 동넨데 20세기파가 아니고 21세기파입니다 ㅎㅎ -_-;; 저 영화는 10000000%미화된 영화죠;
저희 큰아버지가 경찰간부들과 친분이 있어서 알아봤다고 합니다..다행히 그 명단에 사촌형이 없어서 다행이래나 뭐래나..
죄송합니다만..저 위에글 대부분을 다른 블로그에서 예전에 봤던 것 같네요.. 복사해서 쓰신건지..아니면 본인이 쓰신건지 .. 위에글이 제가 봤던 글과 너무 비슷해서요--;;
참고로 재판에서는 자기가 시킨일이 죽어도 아니라고 했습니다,,그리고 동수역이었던 사람도 병원에 실려가서 죽었죠,,내가 다 나으면 놈들 다 없애버리자 라고 했는데 그러고 죽었다고 하더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