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열왕기상(5장~8장) 묵상
※ 성전 봉헌식의 하이 라이트(왕상 8장)
열왕기상 8장의 말씀은
솔로몬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성전을 건축해서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성전봉헌식의 장면이다.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은 선대왕 다윗 시절부터
성전 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다윗 시절의 숙원사업을
솔로몬 때 와서야 하나님께 봉헌하게 되었다.
성전봉헌식의 첫 번째 장면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어 올리는 일이었다.
열왕기상 8장 1절에서 3절까지의 말씀이다.
“이에 솔로몬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성 곧 시온에서 메어 올리고자 하여
이스라엘 장로와 모든 지파의 우두머리
곧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을 예루살렘에 있는
자기에게로 소집하니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다 에다님월 곧 일곱째 달 절기에 솔로몬 왕에게 모이고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이르매 제사장들이 궤를 메니라”
이스라엘의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지도자들이 모두 모였다.
회막 가운데 있던 언약궤를 잘 지어진 성전으로 옮기는 장면이다.
성전봉헌식의 첫 번째 일이며, 가장 중요한 일이요,
봉헌식의 하이라이트였다. 열왕기상 8장 9절 말씀이다.
“그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것도 없으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저희와 언약을 맺으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
하나님의 언약궤는 금으로 입혀진 궤짝과 같은 것이었다.
그 궤짝 안에 십계명이 적힌 두 돌판 밖에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한다.
사실 모세가 언약궤를 만들고 그 안에 넣어둔 것은 세 가지였다.
십계명의 두 돌판과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만나를 담은 항아리,
이렇게 세 가지였다.
하지만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만나를 담은 항아리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
어떻게 되었는지, 어디로 갔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그것은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지금 있는 것은 십계명의 두 돌판이 유일하다는 것과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는 가장 중요하다는 것과
이스라엘 백성들과 솔로몬은 언약궤 안에 있는 십계명 두 돌판을
가장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하나님의 성전을 화려하게 만들어놓고 첫 번째로 한 일이
하나님의 말씀을 옮기는 일이었다는 것을 열왕기상8장 10절과 11절에서 말씀한다.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하매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함이었더라”
열왕기상 7장에는 성전 외양을 화려하게 만들고
성전의 내부도 최상의 재료를 써서 단장한 기록이 있다.
그러나 그 때는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 가운데 임하셨다’는 말씀이 없다.
하나님의 성전에 말씀을 옮겨오고 말씀이 하나님의 성전에 있었을 때
그제서야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성전을 향하여 기대하시고 바라는 유일한 한 가지는 말씀을 채우는 것이다.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은 다른 것이 없다.
성전이 화려한 돌로 만들어지는 것,
하나님의 성전내부가 이런 저런 장식으로 아름답게 채워지는 것도
물론 아름답고 사람들 보기에는 귀하고 좋은 일이지만,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하게 될 때
하나님은 영광 가운데 성전에 함께 머물러 계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성전을 말씀으로 채우기 위해서는
성도들과 목회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목회자는 끊임없이 하나님의 바른 말씀을 선포하고
성도들은 그 말씀을 부여잡고 말씀대로 행하고 살려 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가운데 임하게 된다.
신약은 우리 그리스도인 자체가 성전이라고 한다.
이 성전 된 우리가 주의 영광과 은혜를 체험하려면
매일 주야로 주의 말씀을 묵상해야 한다.
바울은 고린도 전서 3장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성전은 보이는 건물로서의 성전뿐 만이 아니라
우리의 육체도 성전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육체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채울 때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의 몸을 통해서 드러나게 된다.
우리의 입술에 하나님의 말씀을 채우고
채운 말씀이 나의 손과 발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실천될 때
나의 몸과 나의 영혼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 차고 빛나게 되는 것이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함이 은혜이다.
오늘 하루 살아가면서 우리 손과 발이 닿는 곳에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전파되고 드러나게 되기를 축원한다.
그 때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를 통해 나타나게 될 것이다.
“ 사랑의 하나님, 건물과 육신만 자랑하지 않고
우리 심령에 말씀을 가득 채우는 삶을 살기 원하오니
도와 주옵소서” 아멘.
- 꿀송이 보약큐티 365일 성경통독학교,
남아공 노록수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