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교회는 하나님의 군사를 훈련하는 훈련소"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22절을 보면 사람들이 날마다 다윗에게로 와서 큰 군대를 이루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군대는 처음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시작한 군대가 아니었습니다. 잘 훈련된 정예부대는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몇 사람의 추종자들이 모였고, 점차적으로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그 수효가 많아진 것입니다. 그들 가운데는 잘 훈련된 용사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하고 억울함을 당한 사람, 환난에 처한 사람, 빚진 사람, 그리고 마음이 원통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삼상22:2). 그런데 본문을 보면 다윗에게 온 사람들이 결국은 큰 군대를 이루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즉 다윗에게 몰려든 사람들 모두가 처음부터 잘 훈련된 군사는 아니었지만, 그들은 많은 훈련과 실전을 통해 대적들을 물리치기에 충분한 군사로 성장해 큰 군대를 이루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교회도 이와 같습니다. 교회에 속해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 다 믿음의 용사들은 아닙니다. 그들 중에는 물론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갖는 것이 기뻐서 온 사람도 있겠지만, 반면 사회에서 실패하고 비난받는 사람, 인생의 용기를 잃은 사람, 가정의 불화가 있는 사람 등, 위로와 사랑이 필요한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기도나 말씀에 훈련되어 있지 않은 사람도 있고, 하나님께 정해진 십일조조차도 제대로 드리지 못할 만큼 신앙이 약한 사람도 있습니다.
교회는 바로 이런 사람들을 신앙으로 훈련 시켜 세상을 정복하는 그리스도의 군사로 만드는 곳입니다. 또한 교회는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통해, 그리고 성도간의 교제를 통해, 영혼의 새 힘을 얻게 하는 곳입니다. 삶에 찌들고 지친 사람들이 복음을 통해 삶의 용기를 얻어, 그리스도와 동행하게 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삶과 신앙을 바로 세우고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평화를 누리며 거듭난 기쁨을 누리게 만드는 곳입니다. 바로 교회는 교회에 속한 모든 사람들의 삶이, 하나님 중심이 되도록 훈련시키는 훈련소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가 신앙의 훈련소 역할을 잘 해낼 때, 그들은 삶에 찌든 옷 대신에 십자가 군병의 옷을 입게 되고, 세상의 정욕을 불끈 쥐었던 손에는 정욕 대신 성령의 검을 들게 됩니다. 그리고 더러운 말을 하던 입은 찬양과 복음의 소리를 발하게 됩니다. 바로 세상을 정복하는 용맹한 신앙의 군사의 모습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이 귀한 사역을 우리가 속한 이 교회에서 부터 시작합시다. 우리 스스로가 천국의 조교가 되어 우리에게 위임된 영혼들이 십자가의 군병이 될 때까지 사랑으로 훈련시킵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이름을 별과 같이 빛나게 하여주실 것입니다(단12:3).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