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shy를 듣자마자 체급 자체가 너무 높아서 제가 뭐라 평가나 피드백을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이정도면 한국 걸그룹 중에서 역대급 행보를 보인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실력도 물론 역대급입니다. 프로듀싱 자체도 정말 자본의 최상단에 있는 회사에서 예술의 영역까지 흡수해 영리하게 결과물이 나온 느낌이에요.
우리나라 아이돌의 단점이 마치 대량생산된 상품처럼 음악과 멤버들이 효율적으로 조합되어 작업하는 이미지가 있는데, 뉴진스는 다른 그룹들이 시도하지 않고(혹은 못하는) 트렌드의 선봉에 서버리네요.
웃긴게 뉴진스 비트만 놓고보면 선이 진한 흑인 가수가 칠하게 외힙하는 느낌이에요. 외힙의 정점에 있는 뉴진스. 심지어 장르는 레트로와 저지클럽 UK개러지까지 흡수해버렸어요. 1집에서는 레트로인데 너무 세련된 레트로라 뉴트로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버렸어요. 나플라, 오왼이 붐뱁하는 느낌. 근데 최근음악은 나플라, 오왼이 트랩이랑 그라임, 드릴까지 잘하는 느낌이에요.
절대 같은 길을 가지 않는 외길 인생. 흔히 예술가들이 가는 길을 가려 하고 있어요. 마이너한데 딱 자기만의 길을 가는 장인 느낌. 얼마 전 빈지노 노비츠키에서 받았던 느낌을 받았어요. 사실 음악 자체도 빈지노나 뉴진스나 어딘가 닮은 부분도 있구요.
회원님들이 지금까지 뉴진스 음악은 좋았는데 이번 노래는 잘 모르겠다는 느낌도 정말 이해가 됩니다. 아마 그들은 그런 반응자체를 노렸을거에요. 빈지노 노비츠키도 처음엔 호불호가 갈리다가 결국 호가 더 많아지는 것처럼요.
21일날 나오는 ASAP 티져도 보니 이것도 무난히 성공할 느낌이네요. 사운드 자체의 체급이 너무 높습니다.
어쩌면 BTS를 제외한 한국 아이돌의 역대급 행보를 보고 있는게 아닌지...멤버간의 불화나 사건사고만 없었으면 합니다. 너무 기대가 됩니다.
첫댓글 '사운드의 체급이 높다'
매우 공감합니다.
동감합니다. 개인적으론 뉴진스 멤버들도 충분히 매력적이긴 하지만 아직은 민희진 디렉터의 원맨쇼 영역인거 같네요. 민희진의 지금까지의 업력과 감각, 그리고 하이브의 뒷받침이 집대성되어 역대급 결과물로 나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40대에 물오른(경력 노하우의 만렙과 아직 남은 트렌디한 센스가 집대성되는 시점) 프로듀서들이 커리어상 최고의 아티스트를 배출한 역사가 있죠. (유영진-동방신기, JYP-원더걸스, YG-빅뱅, 방시혁-BTS) 이왕 이렇게 된거 희진이 하고싶은거 더 하라고 하고 싶네요 ㅎㅎ
민희진의 기획과 플랜에 의해 철저하게 만들어진 느낌이고 순딩순딩한 아이들이 잘 따라와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민희진이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하게 만든 느낌이라 이게 얼마나 갈지도 관심이 가네요. 해외에서도 생각보다 너무 빨리 터져서 이번 활동부터 제대로 각잡고 해외시장 노린게 보입니다. 해외 차트나 반응들 보니 성적상으로 커하 달성할듯 한데 이번 활동을 계기로 그야말로 뉴진스는 어나더레벨이 될 것 같네요.
음악적인 지식이 없어서 사운드의 체급 이런소리는 잘 모르겠구요 주변지인들 평은 다 비슷하더라구요
이전곡들은 신선하고 새로우면서도 너무 좋았는데 이번노래는 그닥이다